경기도의 '가볼만한 곳 베스트 5'로 알려진 소풍정원은 2013년 평택시 고덕면 궁리에 조성된 아담한 수변공원이다. 소풍정원은 미소바람(미소 笑, 바람 風)이 머무는 정원(庭園)이라는 의미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진위천변 자연을 돌아보며 체험하고 맘 편하게 소풍할 수 있는 아늑한 곳이다.
2018년에 진위천변에 방치된 섬지역을 이화의 섬, 빛의 정원 등 4개의 주제를 담은 테마섬으로 조성하여 특색 있는 경관과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통한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데크와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설치된 솟대, 바람개비를 둘러보는 재미와, 어린이 놀이터, 매점을 포함하여 다양한 휴게공간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네가지 테마공원은 이화의정원, 무지개정원, 빛의정원, 지지배배정원이며, 독서쉼터와수변산책로가 함께 연결되어 있다. 이곳에는 배롱나무, 매화나무, 남천, 금죽등의수목과무늬맥문동, 비비추, 무늬억새등지피식물 5만2,000여본을식재하고마사토와화산석등자연적인포장재로조성한오솔길과녹지공간은여유와자연미를자아낸다.
번식지와월동지를해마다정기적으로왕복하는새를철새라고 부른다. 철새와 반대되는개념은텃세. 이철새떼의개체수라는것이한계절사이에수만마리가넘나들기때문에지역생태계에다대한영향을미치는생태계활동이라고할수있다. 때문에생태보존의척도로주로활용되는데, 반대로국가와대륙을넘나드는 철새의 스케일때문에바다를건너서기생충/전염병의전염원이되어해당지역에서생활하고신나게배설하면서병을퍼뜨리는전과를남기기도한다.
당연히이러한병한테수없이감염을당해온철새들은면역력이보통강한게아니다.한편과거에는철새였다가한반도기후에적응하면서눌러앉아텃새가된새도있다.그대표적인예가청둥오리,왜가리,백로,원앙이다. 이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한 곳에는 이렇게 철새정자를 만들어 놓아 이곳에서 철새를 바라 보라는 뜻이란다.
다문화와다양성의잠재력을표현한 '무지개정원'에는무지개색과둥지형태의조형목, 오름데크, 무지개다리가재미를더한다. 무지개정원에서빛의정원으로넘어가는 이 나무데크로된 통로이름이 '소원(사랑)의터널'이란다.
'지지배배정원'은대나무숲과소리나눔파이프를통해소통의의미를느끼도록했다. 문득 내 어린날의 기억으로는 여자아이들을 지지배라고 불렀던 기억이 떠올라서 내겐 아름다운 명칭이 아니었다. "지지배배"는 제비가 지저귀는 소리를 표현한 말이지만, "지지배"는 "계집의" 변형된말이다. "계집"은본래 "여자"를뜻하는순우리말이지만, 현대에와서는 "여자를낮잡아부르는말"이되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소풍정원이 있어아름다운풍경을감상하며, 나무데크로된소풍산책길을따라가보면연꽃습지와모래놀이터도만나볼수있어 늦가을의 정취임에도 너무 좋다. 정원 곳곳에설치된철새모양의솟대를찾아보는것도 재밋고 돌아들며만나는철새정자에서 만나는 거울연못은철새와갈대를함께볼수있는곳으로진위천의맑은자연과함께 보고 걷고 힐링할 수있다.
입구에는 공룡처럼 가꾸어 놓은 향나무 정원수가 정말 멋지다. 이렇게 자연과사람이함께어우러져생태를체험할수있는특별한공간이기에, 11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라 조금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모습들이 행복하게 보인다.
진위천(振威川)은 경기도 용인시 이동읍 묵리에서 발원하여 안성천으로 합류하는 대한민국의하천이다. 안성시 양성면부터 오산천 합류부까지는 지방하천으로, 안성천 합류부까지는 국가하천으로 관리된다. 진위면 봉남리의 하천변을 따라 약 2km의 구간에는 1999년 진위천시민유원지가 조성되었는데, 물놀이장과 레일바이크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진위천은 지정된 낚시구역에서만 붕어낚시로도 유명하다.
다라고비진(多羅高飛津) 나루는 다루지나루터라고도 불렸던 고덕면 궁리 아래 있던 물물교환의 나루터로 주민들에 따르면 1930년대 후반까지도 막사리(얼음이 얼기 직전의 밀물)때까지 안성천을 거슬러 올라온 조기젓배들이 돛대를 쓰러뜨리고 황구지(황구지천(黃口池川)은의왕시오봉산에서발원하여평택시서탄면에서진위천으로합류)까지 올라 갔지만, 소청다리(궁안교)가 놓이면서 큰 배들이 올라가지 못하게 되자 이곳에 배를 대었다고 한다. 옹진군 덕적도에서 올라온 배들도 많았는데 조개젓, 새우젓, 소라젓을 가지고 와서 곡식과 바꿔갔다고 한다. 세우젓배들은 아산의 백석포를 들러 이곳으로 들어 왔다고 한다.
그 후 오성 뜰 일대가 간척되고 1973년 아산만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배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고, 도로교통의 발달로 내륙수로가 닫히게 되자 점차 옛모습을 잃고 현재에는 옛 터의 흔적만 남아있다.
지루하도록 아스라히 먼 진위천의 뚝방길을 걸었다. 끝이 어딘지 모르게 펼쳐진 평택의 너른 지평선 들판을 가로질러 진위천은 묵묵히 흐르고, 천변에는 억세와 갈대가 어우러져 찬바람에 하늘하늘 춤을 추는 늦가을 개천길을 그냥 말없이 걸었다. 가끔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을 만나긴 했지만, 두발로 걷는 사람을 만나지는 못했기에 종점이 보이지 않는 이 길이 더더욱 쓸쓸한 가을길이었다.
평택에서 가볼만한 곳은 소풍정원/ 바람새마을, 웃다리문화촌, 평택호관광단지,소풍동물원, 부락산문화공원,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 삼봉기념관(정도전사당), 평택국제중앙시장, 서해수호관, 팽성읍객사등이 평택 전역에 분포되어 있다.
잠언 17장: It is better to eat a piece of dry bread in a quiet place, than to eat a big feast in a house full of arguments.(마른빵 한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