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로 광교산이 보이는 이곳 광교저수지는수원천의물을저장하며, 수원시내방향으로하류가흘러가서황구지천과합류한다.이름은광교저수지이지만광교호수공원과는 이웃하여 다른곳이다. 광교호수공원을구성하는저수지는신대저수지와원천저수지의2곳이며, 크기는둘다광교저수지와비슷하다.
광교산(光敎山)은수원시와용인시의경계를이루는산이다. 최고봉인시루봉(582m)을중심으로백운산(566m), 바라산(428m), 우담산(425m), 청계산(618m)으로연결된다. 광교산은수원천의발원지이자용인탄천의발원지중에한곳이기도하다. 수원에서는북쪽, 용인에서는서북쪽에위치하면서북쪽에서불어오는겨울의찬바람을막아주고있다. 풍수지리에서바람을가두고물을얻게한다는장풍득수(藏風得水)의역할을제대로하고있는 산이다.
눈이 내린 광교산은 예로부터 ‘광교적설(光敎積雪)’을 ‘수원8경’ 중으뜸으로꼽았다. 옛날에도광교산에노송이많아거기에수북이쌓인눈이보기좋았을것으로보인다. 그래서떡시루와같다고붙여진이름, 시루봉에서바라보는수원과용인, 그리고분당의모습이더욱풍요롭게보이는것이다. 좋은산은하늘에서만든다는말을실감하게한다.
역사적으로 서기928년 고려 태조 왕건이후백제의견훤을정벌하고돌아가는길에광옥산행궁에머물면서군사들의노고를치하하고있었는데, 이산에서광채가하늘로솟아오르는광경을보았다. 이에부처님의가르침을주는산이라하여산이름을친히 ‘광교(光敎)’라고하였다는것이다.
주위에큰산이없는평야지대에위치한 곳이 바로 수원이라서광교산은어쩌면수원시민들에게물을공급해주는역할을해온고마운산일런지도모른다. 광교산은산의높이에비해서는인근에연결되는백운산과함께상당한규모를자랑하는덩치가 매우 큰산이다. 소나무능선산행이특징적이며, 능선엔송림이많은편이다. 계곡안은활엽수림으로이루어져있다. 능선산행중남으로는수원시가간혹보이고, 시루봉에서는 용인 수지구일대와분당등이보인다.
여기는 출발지점으로 부터 3.1km지점이란다. 사람은 평균 하루에 8000보 정도를 걷는다. 하지만 대중교통의 발달, 자동차 사용 인구의 증가, 바쁜 일상생활로 인해 우리는 ‘걷는 시간’을 점점 빼앗기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걷기 실천율은 감소하고, 비만율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운동은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하고, 특별한 장비나 비용이 들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안전한 운동이다.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 증가, 심혈관 질환 예방, 호흡기 기능 증진, 스트레스 완화, 면역기능 증진, 허리와 다리 근력 증대, 내장 운동을 증가시켜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등 신체를 건강하게 해준다. 걷기의 놀라운 효과 7가지는 우울증 완화 효과, 심장병 예방 효과, 다이어트 효과, 노화로 인한 기억장애 개선, 성인병 예방 효과, 스트레스 해소 효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 등이다.
하얗게 얼어붙은 저수지 모습을바라보며 지난 세월을생각한다. 정월대보름은 우리의전통명절로 음력 1월15일을의미한다.설날이후처음맞는보름날로상원, 혹은오기일(烏忌日)이라고한다. 어찌보면조상들은설날보다더성대하게지냈던명절로, 보통그전날인 14일부터행하는여러가지풍속들이있었다. 원래는설날부터대보름까지 15일동안 축제일이었으며, 이시기에는빚독촉도하지않는다는말이있었을정도로옛날에는큰축제였다. 이보다좀더옛날에는정월대보름이튿날을실질적인한해의시작으로여기지않았을까하는설도있단다. 정월 보름날에는부럼, 오곡밥,약밥, 귀밝이술, 김과취나물같은묵은나물및제철생선등을먹으며한해의건강과소원을 빌었던 기억과 열나흩날 밤에는 잠을 자면 눈썹이 희여진다고 하여 억지로 잠을 쫒아내며 이기려 했던 기억이 아슴하다.
수원팔색길중에서모수(牟水)길은삼한시대에「물길의근원」이라는의미로수원을모수국이라불렀다고한다. 그런 이유로 수원시내를흐르는대표적인하천인수원천과서호천을걷는길이기에모수길이라이름하였으며, 출발지인매교역5번출구->수원천->세류지하보도->서호천->화서역갈림길->파장사거리->인재개발원->광교산->해돋이광장 ->광교호수수변산책로->광교공원->수원천->화홍문->매교역으로돌아드는거리는약22,8km로약 7시간이 소요된다.
얼어붙은 광교저수지에서 얼음들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어린시절에 겨울이면 능제저수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등하교길에서 들었던 그 소리가 분명 맞다. 쩌억~ 쩍! 꾸르릉 콰앙~얼음이 갈라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단단하지만 잘 부러지는 재질이 열에 의해서 한쪽 면이 팽창하면 늘어나지 않은 반대쪽 면이 깨어지면서 그 진동으로 소리를 발생시킨다는 물리학의 원리를 어렴픗이 생각하게 된다.
광교산 입구에 서 있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다. 桓檀古記(한단고기) 太白逸史(태백일사)의 三神五帝本紀(삼신오제본기)중에서 三神 五帝說(삼신 오제설)인 즉 天下大將軍(천하대장군)과 地下女將軍(지하여장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三神 五帝說(삼신 오제설)의 三神(삼신): 天一(천일) 地一(지일) 人一(인일)은 太一(태일)을 말하며, 이 三神(삼신)은 五帝(오제)를 감독하고 명령하고五靈(오령)을 기르고, 이루게 한다. 그리고 별의 움직임을 측량하여 춥고 더운것과 연대를 기록케 한다. 하늘 아래 두루 있으면서 五帝(오제)의 사명을 주관하는 바 이를 天下大將軍(천하대장군)이라 한다. 지하에 두루 있으면서 五靈(오령)의 이름을 주관하는 바 이를 地下女將軍(지하여장군)이라 한다.
광교저수지 둘레길은 이전에도 한번 걸었던 길이라서 한바퀴만 돌아들고나서 형제봉 코스로 발길을 돌렸다. 이 길은 비교적 평탄한 길이며 수목이 우거져서 여름날에도 걷기 좋은 길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거의 줄지어 걷고 있다.
이 길은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출발하여 경기대의 철조망을 따라 걸으면서가장높은봉우리인시루봉에올라지지대로이어지는약 13km의코스로소요시간은약 3시간 30분정도이다. 광교산의정상은 아니며 중간길에서 만나는 봉우리 중의 하나인형제봉(448m)으로 이어진다.
광교산은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국군 1사단과 미군25사단, 터키여단 1개 대대가 칠보산~광교산~관악산을 연하여 썬더볼트 작전으로 전투를 하였던 역사적인 장소이며, 후손들에게 내 조국 내 강토를 물려주고 호국보훈의 의식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만든 평화의 쉼터로, 이곳에 그 때 전사자의 유해발굴 기념 지역 3호를 마련하였다.
수원팔색길은 수원이 가진 8가지의 특색을 담아 수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길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팔색길은, 수원1색 모수길: 수원시민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도심 속 생명의 길, 수원제2색 지게길: 광교저수지의 수려한 자연 풍경을 연결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풍경길, 제3색 매실길: 자연하천과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태자연길, 제4색여우길: 관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연결하는 녹음이 푸르른 길, 제5색 도란길: 영통 신시가지 메타세콰이어 길을 연결한 녹음이 풍부한 가로수 길, 제6색 수원둘레길: 수원시와 타지역과의 경계가 되는 길로 녹음이 풍부한 길, 제7색 효행길: 정조대왕이 부왕인 사도세자의 현륭원을 참배할 때 왕래하던 길, 제8색 화성성곽길: 자랑스런 수원 화성을 거니는 역사 사적길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