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산호수공원(高陽)

영대디강 2025. 6. 6. 16:43

일산호수공원은 경기도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獐項洞)에 있는 공원이다. 1996 5 4일 개장하였으며 지금은 고양시의 명소가 되어 고양시민을 비롯한 인근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총면적은 약103 4,000㎡이며, 30만 ㎡ 면적의 인공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물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를 도입하여 도시인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이다.

한울광장은 메타세콰이어길, 바닥분수, 버스킹무대, 잔디광장, 실개천으로 구성된 일산호수공원의 광장이다. 호수는 달맞이 섬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으로 나뉜다. 북쪽이 자연호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면 남쪽은 인공적인 요소가 가미된 여러 미관광장과 분수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 호수중간에는 ‘달맞이섬’이 떠 있고, 이곳에는 ‘월파정’이라는 팔각정도 있다.

고사분수(높이 50m)가 치솟아 오르는 곳에 만들어 놓은 아름답고 멋진 조형물이다. 이쪽 저쪽으로 돌아가며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그 앞에 주저 앉아 이제는 멀리 지나가버린 젊은날의 낭만을 억지로 불러들인다.

한울광장 표지석이다. "이곳은 일산신도시내 정발산과 중앙광장, 호수공원을 하나의 녹지축으로 잇는 호수공원의 중심이 되는 장소로 32,100 (9,710)의 부지에 잔디광장, 석계호수광장, 수변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발산의 정기가 폭포로 흘러 내려서 이 광장내의 상징 조형물에서 샘솟아 중앙부의 일산(한뫼)을 상징하는 석계산이 지각변동으로 양분되어 생성된 협곡사이를 지나 수변광장에서 방사장으로 일산호수에 이르러 기가 고사분수(높이 50m)로 솟아 신도시 전역으로 퍼진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광장이다 - 한국토지공사"

클로버 밭에 퍼질러 앉아 꽃반지를 만들어 손가락에 끼우던 오래된 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클로버는 기독교의 삼위일체 상징이며, 아일랜드의 상징이기도 하다. 클로버의 학명(Trifolium) <세 개의 잎>을 의미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클로버는 3장의 잎을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 네 장의 잎을 가진 클로버는 희귀하고, 마르타 십자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행운이나 행복을 표시한다고 한다.

"성난 여인에게 붉은 장미를~" 고교시절에 친구들과 자주 놀림거리로 삼았던 붉은 장미꽃을 이곳 장미원에서 또 만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미는 일찍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의 장미속 식물에는 찔레나무·돌가시나무·해당화·붉은인가목 등이 있는데, 어느 것이든 향기가 좋고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장미꽃을 길게 터널로 만든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개비를 맞으며 증적을 남긴다. 장미꽃은 6~7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한 개 내지 여러 개가 피고 향기가 난다. 꽃은 5장의 꽃받침, 여러 장의 알모양 꽃잎과 수술, 한 개의 암술로 되어 있다.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줄기와 가지를 뻗으며 예리하고 굵은 가시가 있다. 키는 13m 가량 된다.

비너스 여인의 조각상 사방에서 뿜어주는 물줄기의 시원스러움을 바라본다. 여기는 밤에 클래식, , 가요, 민요, 동요 등의 음악에 맞춰 현란한 조명이 어우러지는 음악분수란다. 지름 50m의 주분수대와 4개의 보조 분수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 35m 높이까지 수 백가지 형태로 물을 뿜어낸다. 밤하늘을 시원하게 가르는 물줄기와 웅장한 사운드의 노랫소리가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자연학습원에는 한국 특산종인 구상나무·희귀한 수양벚나무·제주도 왕벚나무 등이 자라며, 제비꽃·낭아초·은방울꽃·참나리·궁궁이 등 108종의 수중식물·습생식물·수변식물들이 심어져 있고, 구절초·도라지·더덕 등 독특한 향기가 나는 자생 약초와 함께 자연석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약4.7km의 자전거도로와 메타세콰이어길 등 9.1km의 산책로는 고양시민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장소이며, 그 밖에 생태자연학습장, 조형예술품, 선인장전시관 등이 다양한 생태문화시설이 조성되어 만보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 가을꽃축제, 호수예술축제 등이 개최되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공원이란다.

무지개 아치가 조형물로 서 있는 이곳은 해질 무렵 호수의 낙조와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지는 밤의 공원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 높단다. 호수 공원 북쪽의 노래하는 분수대는 주말의 밤을 장식하는 물과 빛의 음악 공연장이다. 단순히 높낮이를 달리하는 물의 움직임이 아니라 선택한 음악의 고저장단을 물의 세기와 흐름으로 분석하는 복잡한 컴퓨터 작업을 통해 500여 가지의 미세하고 다양한 물의 변화를 표현하는 예술의 세계이다.

호수공원둘레길과 겹치는 평화누리길에서 만나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에는 정갈한 흙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신발을 벗어 들고 맨발로 걷는 분들을 많이 마주친다. 그늘지고 청량한 이 길은 맨발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고 여겨진다. 메타세콰이어는 은행나무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유명하며, 북한에서는 물가에서 잘 자라는 삼나무란 뜻으로 수삼나무라고 부른단다.

호수주변을 즐겁고 한가로이 걷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약2 1,500㎡ 규모의 자연학습원에는 한국 특산종인 구상나무, 희귀한 수양벚나무, 제주도 왕벚나무 등이 자라며, 제비꽃·낭아초·은방울꽃·참나리·궁궁이  108종의 수중식물·습생식물·수변식물들이 심어져 있고, 구절초·도라지·더덕 등 독특한 향기가 나는 자생 약초와 함께 자연석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정원을 만났다. 이곳은 세계 각국의 정원을 재현해 놓은 주제정원과 조각공원으로 사람들이 가꾸어가는 예술의 장소가 되고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꽃박람회와 매년 개최되는 고양꽃전시회는 이곳을 세계적인 꽃의 고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통정원은 초정, 사모정, 기단, 백송, 방지, 송죽원, 엽문, 게류, 토담, 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산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조성한 근린공원으로서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를 만들어 도시인이 접할 수 없는 자연생태계를 재현하고 다양한 주변경관 및 호수를 이용한 레크레이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수련은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 굵고 짧은 땅속줄기에서 많은 잎자루가 자라서 물 위에서 잎을 편다. 잎몸은 질이 두꺼운 달걀 모양이고 밑부분은 화살밑처럼 깊게 갈라진다. 앞면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자줏빛이고 질이 두껍다.

길게 펼쳐진 등나무 터널길을 지난다. 이곳은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수목, 잔디광장, 수변광장, 인공섬, 약초섬, 자연학습원, 팔각정, 야외무대, 보트장, 자전거 전용도로, 야외 식물원, 어린이 놀이터, 인공폭포, 광장, 다목적 운동장, 조류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화누리길이 겹치는 호수공원은 ‘꽃과 호수의 도시’라는 고양시의 상징이다. 99㏊ 넓이의 동양 최대 인공 호수는 단순한 물의 공원이 아니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자연을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욱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어가는 새로운 환경의 진행형 실험장이다. 일산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근린공원으로 개장한 공원은 5㎞의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감싸는 시민들의 체육공원이고 주말이면 각종 공연과 행사가 이어지는 문화의 공간이다.

도시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자연을 인공적으로 만든 공원으로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 인공섬, 잔디광장 등을 비롯해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수목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산책하다가 물레방아와 정자를 만나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호수공원의 즐거움은 정발산 방면의 문화의 광장으로 이어진다. 대형 쇼핑몰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등의 위락시설이 좌우를 채우는 광장은 정발산 기슭에 자리 잡은 고양시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는 아람누리 공연장으로 연결된다. 종합공연 무대인 아람극장과 전용음악공연장인 바람피리음악당, 미술관과 도서관이 함께하는 이곳은 문화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맹꽁이 서식지란다. 맹꽁이는 '쟁기발개구리'라고도 한다. 몸길이 약 4.5㎝이다. 몸통은 팽대되어 있고 머리 부분은 짧아 몸 전체는 둥글다. 등면에 작은 융기가 산재하고, 황색 바탕에 청색을 띤다. 머리 부분에 검은색의 대리석 무늬가 있으며, 가슴과 몸통 뒤끝에 이르는 부분에 검은색 얼룩 무늬가 있다. 등면에 있는 작은 융기 주위는 검은색으로 둘러싸여 있다.

평화누리길에서 만나는 '고양600년의 이야기' 안내판이다. 2014년에 고양시의 인구가 100만을 넘을 것이 확실시 되자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이라는 슬로건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배경이 진보라색인 것과 흰색인 것, 적색인 것 세 가지의 종류가 있다.

평화누리길 5코스 킨텍스 길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길이다. 일산호수공원 -> 킨텍스 -> 고양종합운동장 -> 가좌근린공원 -> 동패지하차도까지 약8.2Km의 길을 걷는 시간은 대략 2시간 2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로이다. 

평화누리길 고양 첫째길은 행주산성에서 시작한다. 임진왜란 당시 바다의 이순신과 함께 혁혁한 무공을 세웠던 권율 장군이 열 배나 많은 왜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던 곳이다. 천혜의 요새인 행주산성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평화누리길 5코스를 쉬엄쉬엄 걸으면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길이다.

2010년에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의 걷기 코스다. 김포에서 시작해 파주와 고양, 연천으로 이어지는 189km 코스 중 행주산성에서 일산 호수공원에 이르는 고양 첫째길은 산과 강, 도시와 농촌마을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길이다. 더불어 행주산성에서는 임진왜란의 아픈 역사를, 한강변 철책 구간에서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