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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마지막날인 5월 31일에는 서늘한 뚝방길을 만보걷기 코스로 정하여 안양천벚나무길을 찾았다. 안양천은 서울 근교에 있는 한강 지천중의 하나로 경기도 안양시 삼성산에서 발원하는 하천과 의왕시 백운산에서 흘러나오는 학의천 그리고 군포시의 산본천 등의 기류가 안양시 석수동에서 합류하여 북쪽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총길이가 35.1Km에 이른다. 그 중 금천구를 지나는 6.5Km를 “한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데, 그 어원은 조선시대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시작되었다.

금천구 해피 워킹(Happy walking) 안내판이 정겹다. 뚝방길 양쪽으로 금천구 구간 길이 2.8Km에 달하는 벚나무길이 있는데, 4월 벚꽃이 만개했을때 그 경치가 장관을 이룬다. 이 시기가 되면 인근 주민과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피크닉을 나와 인산인해를 이루며, 평소에도 산책과 운동코스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안양천 제방을 따라 서울 영등포구로 부터 경기도 광명시로 길게 이어지는 안양천 벚꽃길은 서울근교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다. 봄철이면 길게 조성된 제방로를 따라 심어진 아름드리 벚나무들 사이를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서울 벚꽃 명소이다.

서울시 금천구와 경기도 광명시를 가로지르는 징검다리가 놓여진 안양천의 총길이는 35.1㎞이다. 이곳이 한내라고 표현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은 1530년(중종 25) 이행·윤은보·신공제·홍언필·이사균 등이 동국여지승람을 증수 편찬한 책으로, 총55권 25책이며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지리서이다. 이 책은 세 차례의 수교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원래 동국여지승람은 1481년(성종 12) 50권으로 편찬되었다.

안양천은 한강의 지류로 안양시,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를 지나 성산대교 서쪽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안양천이 과거에는 탄천, 중랑천과 더불어 수도권의 3대 오염하천으로 불리었으나, 꾸준한 생태복원을 통해 계절마다 철새들이 찾아오고 참게와 숭어가 돌아오는 등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하였다.

길바닥에 "보행자 전용"이라고 써 놓은 벚꽂길은 길 양쪽으로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도열하여 시원한 숲 공기를 만들어 주며, 걷는 길 양 옆으로 피어난 꽃들이 아름다운 미소로 반겨준다. 이렇게 안양천 제방과 하천 주변에는 생태 보전과 함께 생태하천을 이용한 사계절 테마원(장미원, 그라스원 등)과 포토존을 조성하여 이용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안양천은 제방을 따라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도 내가 걷는 길에서는 보이지 않을만큼 짙은 녹음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자연속 환경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이 아늑한 길은 주변 주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위해 늘 애용하는 장소로, 봄철이면 벚꽃 구경과 더불어 하천 주변에 조성된 꽃밭과 생태공원, 체육시설, 휴식 공간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은 안양천 제방아래 조성된 전용도로를 달리고 있어서, 이곳은 보행자 전용 통로로 개설하여 안얀천 제방길은 두발로 걷는 산책하기에 매우 괜찮은 곳이다. 이곳 안양천은 경기도 안양시와 광명시, 서울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북쪽으로 흐르다가 한강으로 흘러 가는데, 길이가 35.1km로 한강의 지류 가운데 중랑천 다음으로 규모가 큰 하천이다. 이렇게 하천을 따라 아늑하게 조성된 제방길은 산책과 운동, 나들이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금천 한내 장미원"이다. 이곳은 2019년 금천한내장미원을 시작으로 약 5년에 걸쳐 수변 꽃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총길이 2㎞, 면적 5만8천㎡ 규모의 장미원을 완성했다. 현재 이곳 장미원에는 68종 15만그루 이상의 장미가 있다.

장미원과 기후대응 도시숲은 안양천 독산보도교에서 기아대교까지 약 2㎞ 구간이다. 매년 5월이면 형형색색의 장미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며, 은은한 장미향과 함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계절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꽃길을 무려 오릿길이나 장미꽃 사이로 걸으며서 장미꽃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장미꽃 송이가 이렇게 내 얼굴만큼이나 크다는 것도 이제서야 깨달았다. 또 장미꽃의 향기 성분인 페네틸알코올은 사람의 마음을 여유롭게 한단다. 또한, 장미꽃은 불안이나 스트레스 억제, 우울증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장미는 동양에 많은 야생장미속 식물 중 꽃이 큰 수종, 즉 중국산 야생장미속 식물이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산 야생장미속 식물 사이에 잡종을 만들어내어 육종 되어온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 장미는 약간의 품종이 20세기 초에 일본을 거쳐 유입되었고, 1950년 이후에 많은 품종들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인류의 장미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이미 서기전 3000년경에 중동지역에서 다마스크 장미가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로마시대에는 장미를 증류해 얻어진 향료가 귀족들의 생활필수품으로 애용되었으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찔레를 장미라고 하며 담장 벽에 의지해서 자란다고 기술되어 있다. 조선시대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도 장미는 자태가 아리땁고 아담하다고 평하였으며, 가우(佳友)라 부르면서 화목9등품제 중 5등에 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미는 일찍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의 장미속 식물에는 찔레나무·돌가시나무·해당화·붉은인가목 등이 있는데, 어느 것이든 향기가 좋고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품종의 대부분은 외국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실(營實)이라고도 부른 찔레나무는 열매가 이뇨와 해독 작용을 하는 약재로 쓰기도 하였다. 옛날 사람들은 향기가 좋은 장미열매나 꽃잎을 모아 방향제를 만들기도 하였으며 베갯 속에 넣어 두기도 하였다. 또한, 꽃을 증류시켜 만든 화로(花露)를 세안에 이용하기도 하였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봄날에 장미꽃을 따다가 떡을 만들어 기름에 지져 먹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단다.

장미꽃은 6~7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한 개 내지 여러 개가 피고 향기가 난다. 꽃은 5장의 꽃받침, 여러 장의 알모양 꽃잎과 수술, 한 개의 암술로 되어 있다.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줄기와 가지를 뻗으며 예리하고 굵은 가시가 있다. 키는 1∼3m 가량 된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소엽은 알꼴이고 톱니는 잎의 가장자리에 발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태종 2년(1402) 2월 28일에 대언 유기를 보내 궁온(宮醞: 임금이 내려주는 술)을 예문관 성균관 교서관 3관에 주었다. 3관은 각각 상 받은 물건으로서 그 연회의 이름을 붙였는데, 예문관에서는 장미연이라 하고 성균관에서는 벽송연이라 하고 교서관에서는 홍도연이라 하였다. 3관은 3년에 한 차씩 돌려가며 연회를 마련하여 모여서 술을 마셨다. 임금이 유학을 중요하게 여겼으므로 이렇게 한 것이란다.

장미꽃에 취하여 정신없이 걷다보니 금천구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이곳 서울특별시 금천구는 1995년 3월 1일 구로구에서 분구되어 금천구로 독립 개청하였다. 모두 3개의 동(가산동, 독산동, 시흥동)을 관할구역으로 한다.

주차해 놓은 금천교 공영주차장을 향하여 산책로를 걷다보니 단풍나무들이 조경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몇년 후 또는 몇십년 후에는 이 길을 걸으면 단풍나무 그늘이 아치로 만들어져 아늑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으리라 여겨진다. 인간중심의 사회에서는 나무들도 그냥 자연의 모습으로 자랄 수 없노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서울둘레길 제6코스(안양천 코스) 안내판이다. 서울둘레길 안양천 코스는 찻길 따라 걷는 벚꽃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어 봄이면 봄꽃으로 물들어 하얀 벚꽃 비를 맞으며 길을 걸을 수 있다. 안양천 코스는 전구간 저녁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며,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의 접근이 편리하다.

서울둘레길 안내판이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연장 156.5Km의 서울둘레길은 21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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