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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월드컵공원(麻浦)

영대디강 2025. 6. 3. 16:14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선거일로 휴무일이라서 이른 아침에 투표를 마치고,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243-60(성산동) 월드컵 공원을 찾았다. 월드컵 공원은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 노을공원 , 난지천공원 , 난지한강공원 등 5 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된 약 19만㎡ 규모의 공원으로 서늘한 공기를 벗삼아 만보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이곳 월드컵 공원은 원래 한강변에 있는 난초와 지초가 풍요로운 난지도(蘭芝島)라는 섬 이었으며, 온갖 꽃들이 활짝 피고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의 보고였다. 그러나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 시민의 쓰레기 매립지 역할을 해오면서 약 1 4천만 톤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93m의 쓰레기 산으로 바뀌어 파리, 먼지, 악취가 많고 메탄가스와 침출수 등이 흐르는 불모의 땅이 되었다.

이런 난지도에 1993년부터 쓰레기 매립을 중지하고 1996년부터 안정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2002년 서울월드컵 경기장이 상암동으로 결정됨에 따라 2000 11월부터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2년 여간의 공사를 거쳐 2002 5월에 조성을 완료하였다.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은 5 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된 월드컵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메타세쿼이아길과 시인의 길 그리고 소곤소곤길을 걷는다. 이곳은 1980년대 후반 들어 매립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악취 · 먼지공해가 심각한 상태에 달했던 곳이다. 오래된 기억이 떠오른다. 1982년에 이 공원과 이웃한 국방대학원에서 정부기관 고위공직자는 의무적으로 이수해야만 했던 관리자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점심시간이면 구내식당에서 날아드는 파리떼와 난지도의 악취를 함께 먹고 마시면서 그렇게 보내야했던 기억으로 상전벽해가 된 지금의 이 모습이 마냥 신기하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1999년 하늘공원 동쪽 산책로 450m, 남쪽 산책로 900m에 시원하게 뻗은 산책로와 하늘 높이 치솟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볼 있도록 메타세쿼이아길 하부정원으로 조성하였으며, 2023년도에 동쪽 메타 메타세쿼이아 길 하부에 정원식 녹지를, 남쪽 산책로에는 사계절 꽃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여기에 조성된 2곳의 유아숲 체험원은 어린이들의 산림체험을 위하여 만들어진 유아 전용 공간으로 작은 연못과 모래놀이장, 출렁다리, 개미집, 유아쉼터 등 유아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아들의 정서적 교육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숲 체험 전문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푸르고 아름다운 이곳이 과거 쓰레기매립지라는 척박한 땅에 억새·갈대·달맞이꽃·메밀 등 식물을 심어 다양한 생물들이 자생적으로 발생하는 ‘초지 천이’를 보여주는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자연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장소로 조성되었다니 참으로 신비롭다.

월드컵경기장에서 볼 때 난지도의 2개 봉우리 가운데 왼쪽에 조성된 공원으로, 오염된 침출수 처리와 함께 지반안정화 작업을 한 뒤 초지식물과 나무를 심어 자연생태계를 복원하였다. 전체적인 형태는 정사각형이며 테마별로 억새 식재지, 순초지, 암석원, 혼생초지, 시설지 연결로, 해바라기 식재지, 메밀 식재지, 전망휴게소, 전망대, 풍력발전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드컵 공원으로 가는 길은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에서 월드컵공원 육교를 건너 환경친화적인 통나무 원목으로 만든 계단을 통하거나, 월드컵경기장과 하늘공원 사이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통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 심어진 꽃무릇과 상사화는 ‘사랑의 꽃’으로도 불리며, 붉은 꽃들이 숲길을 덮으며 마치 화려한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이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였으나 이제는 꽃무릇과 상사화로 생명을 얻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곳이 가을철을 대표하는 월드컵 공원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테마관광 숲길은 ‘맨발 걷기 길’로도 유명하다. 신발장과 세족대를 갖춘 구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맨발로 붉게 물든 숲길을 거닐며 게 물든 숲길을 거닐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맨발로 숲길을 걷는 동안 방문객들은 흙과 자연을 직접 느끼며 가을의 서정을 한층 더 깊이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을 갖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어우러진 상사화 군락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난지 테마관광 숲길은 빠르게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늘공원이 다른 공원과 특히 구별되는 것은 자연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5개의 거대한 바람개비를 이용한 30m 높이의 발전타워에서 100kW의 전력을 생산해 자체 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또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는 풍부한 메탄가스를 정제 처리해 월드컵경기장과 주변 지역에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한다.

시인의 거리에는 50편은 캘리그래피와 함께 2~3m 간격으로 세워진 표지판으로 꾸며졌다. 입구 표지석엔 “ 삶의 허기진 소리가 하려하게 옷을 갈아 입는 도시의 숲 메타세쿼이어 오솔길에서 희망과 사랑의 향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2023.7.1 마포구청장 박강수”라고 쓰여있다. 

표지석으로부터 처음 배치된 ‘시인 박강수’의 시다. “깊게 어둠이 드리우고/ 바람 속에 냉기마저 자리해도/ 지하로 떠밀려 온 노숙자의 하루 앞에/ 어린 아이의 동전 하나 그 시선 속의 온기/ 나는 사랑을 본다.//// 사랑 아니면 살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누구도 혼자가 아님을/ 추한 것마저 아름답게 만드는/ 사랑을 꿈꾼다./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그 날/ 나는 사랑을 본다”

난지도: 노을이 잠들고/ 어둠이 내려와 별을 찾는 밤/ 달빛도 한가로이/ 산책하는 하늘공원// 개망초 하얀 미소에/ 강바람이 속삭이고/ 강아지풀 살랑대는 언덕위에/ 억새숲 벤치에 풀벌레들/ 한밤의 음악회를 연다// 굽이치는 한강도/ 층층계 타고 올라와/ 졸고 있는 남산을 불러 깨우고/ 철새들도 날아와/ 밤하늘의 별을 헤아린다//

하늘공원으로 걸어서 오르는 계단의 모습이다. 나는  맹꽁이 전동차를  타고 오르기로 했다. 이 전동셔틀카는 왕복요금이 2,200원이다. 1노선은 난지천공원 주차장에서 하늘공원 정상, 2노선은 난지천공원 주차장에서 노을공원 정상, 3노선은 노을공원주차장에서 노을캠핑장 노선을 운행하는 3개노선이다.

하늘공원은 생태환경을 복원할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자연에너지를 사용하여 자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억새 식재지, 혼생초지, 암석원, 해바라기 식재지, 전망휴게소, 풍력발전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드컵공원 중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며, 쓰레기 매립지의 척박한 땅에서 자연으로 복원되는 변화를 보여주는 공원이다. 가을의 은빛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며 북한산, 한강 등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노을과 야경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명소이기도 하다.

억새밭이다. 억새는 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며 근경은 옆으로 뻗고, 잎은 너비 1, 2㎝로 선형이며, 가장자리의 톱니가 딱딱하기 때문에 톱날같이 작용한다. 꽃은 길이 20-30㎝로 9월에 피며, 전초는 지붕 덮는 데 이용하고 뿌리는 이뇨제로 사용한다.

이곳은 생태환경을 복원할 목적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인공적인 편의시설은 거의 없고, 간이상점도 없어 음료수나 간식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화장실은 탐방객 안내소와 주요 지점에 간이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고,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객 안내소 등에는 장애인 램프와 전용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다.

편의점에서 파는 커피를 마시며 잠시 간이의자에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다가 서울억새 포토존에 섰다. 가을이 되면 억새꽃이 만발한 이곳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고 싶다. 

둥지라는 작품의 표지판이다. 둥지는 대부분의 동물에게서 볼 수 있는 안식처, 은신처, 방어의 장소, 산실, 육아실 등으로 이용되는 공간. 좁은 뜻으로는 단순히 기존 장소의 이용이 아닌, 동물자신이 어떤 수단으로 만들어낸 공간이다. 둥지를 만드는 행동을 영소라 한다.

작품인 둥지는 새들이며, 일반적으로는 번식기에 정교한 둥지를 만든다. 산란 때마다 새롭게 둥지를 만들고 번식이 끝나면 돌보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옛 둥지를 다시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곤충류에서 특히 개미, 벌 및 흰개미의 둥지는 고도의 사회성과 결부되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거미의 포충망도 둥지라고 하며 구조는 다양하다.

넓게 펼쳐진 꽃양귀비동산이다. 꽃양귀비는 동유럽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줄기의 높이는 50150㎝이고 전체에 털이 없다잎은 어긋나며 긴 난형으로서 밑부분이 원줄기를 반 정도 싸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전체는 회청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백색 이외에 여러 가지 색이 있다.

꽃양귀비는 조선시대의 이두 향명은 ‘양고미(陽古米·羊古米)’였는데 물명고(物名考)에서는 ‘양귀비ᄭᅩᆺ’이라 하였으며 "임원경제지"에서는 ‘양귀비씨’로 기재하였다. 이명으로는 앵속(罌粟)·어미(御米)·상곡(象谷)·미낭(米囊)·낭자(囊子) 등이 있다. 학명은 Papaver somniferum L.이다.

시원하게 흐르는 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한강은 태백산맥에서 발원하여 강원도·충청북도·경기도·서울특별시를 동서로 흘러 황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본류의 길이는 514㎞로 우리나라에서 압록강 · 두만강 · 낙동강 다음의 네 번째이고, 유역 면적은 2 6,219㎢로 압록강 · 두만강 다음의 규모이다.

서울, 테마산책길(하늘공원 하늘길)이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하늘길’은 합정역 7번 출구부터 이어지는 하늘색 거리로 이색적인 카페와 맛집, 독립 서점이 즐비해 있고, 양화진역사공원과 마포새빛문화숲, 잠두봉유적 등 역사 유적지와 문화자원이 풍부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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