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말에 용산저수지와 쑥부쟁이둘레길을 동료에게 소개받아 싱그럽게 찾아와서 신록의 자연과 함께 걸으며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이 가을에 다시 불러 내어서, 오늘은 이웃한 봉학골 산림욕장으로 거북이의 등에 업혀서 천천히 한바퀴 돌아들며 이 음산한 가을을 보내려고 다시 찾았다. 들꽃 – 이석문(음성문인협회) 들길을 따라 지나가다 문득 네 앞에 서니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구나 숲속에서 – 박영서(음성문인협회) 누구가 보고 싶을 때는 숲을 찾아간다 녹색 바탕화면에 그리움 클릭하면서 당신의 어깨에 살짝 내려앉아 톡톡 사랑을 쪼아대는 초여름 훌훌 침묵을 털고 가뜬한 날개 춤사위로 너울너울 내 마음 띄우리 숲속은 나의 소리빛 언어 새소리는 간절한 내 마음 너의 숨결 바람에 실려 녹색의 울림으로 당신의 저녁을 달..
쑥부쟁이 둘레길(용산리 저수지)은 충북 음성군 부용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류쪽에는 군립 봉학골 산림공원이 있다. 저수지 옆으로는 음성궁도장과 다양한 위락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용산저수지라고도 한다. 농업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70년 1월 1일에 착공하여 1975년 11월 1일에 준공하였다. 함께 일하는 동료의 추천으로 방문하였으며, 역시나 참 조용하게 아름답고 작지만 알찬 곳이다. 북부에 선지봉[565m]과 가섭산[709m] 등의 높은 산이 있다. 이들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용산리 저수지를 이루고 유역에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사정이고개·중고개·질마재·기름고개·장고개 등이 있다. 이곳 주차장은 봉학골 산림욕장 주차장이다. 넓은 주차장에도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차들이 이미 주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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