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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무제봉(鎭川)

영대디강 2023. 8. 27. 05:07

충북 진천군 이월면과 백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이 무제봉(武帝峰)이며, 높이는 573.7m이다. 무제봉(武帝峰)은 무제(武帝)와 봉()으로 나뉜다. 무제는 무제골·무제당터·무제동·무제둠벙·무제들·무제바위·무제봉·무제산·무제터 등 지명에 많이 나타나는 요소이며, 무제는 무우제(舞雩祭)를 말한다. 무우제는 기우제(祈雨祭)와 동의어로, ‘하지가 지나도록 가물 때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그런 연유로 무제봉은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제사를 올리는 산봉우리’로 풀이된다. 무제봉에서는 지금도 가뭄이 심할 때에는 기우제를 지낸다. 한자 표기는 ‘무제봉(武帝峰)’으로 되어 있다. 무제봉은 무제산(武帝山)으로도 불린다.

8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무제봉을 걷기로 선택하였다. 생거진천(生居鎭川) 자연휴양림의 산림문화휴양관에 주차를 하고나서, 임도를 따라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면 숲길이라서 평탄하고 수월하다. 여유롭게 걸으라며 앞뒤좌우로 당당하게 짙푸른 모습으로 펼쳐지는 산세와는 반대로 계곡의 물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물소리도 청아하게 좔좔 흐르고 있다

산행 코스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첫 번째는 이월면 신계리 어당이마을에서 무제봉 정상을 거쳐 옥녀봉을 지나 이월면 노원리 궁골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산행 거리는 8㎞이며,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다. 다른 코스는 백곡면 성대리 모리마을에서 절골을 거쳐 무제봉 정상에 오르고, 옥녀봉을 경유하여 백곡면 명암리 동말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산행 거리는 7.7㎞이고, 소요 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무제봉에서는 지금도 가뭄이 심할 때에는 기우제를 지낸다.

이곳 진천은 차령산맥의 지맥이 군의 서부에 남북으로 뻗어내려 500m 내외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북동부와 중앙부는 저지대를 흐르는 하천을 끼고 평야가 발달했다. 북쪽에 덕성산(521m)과 서쪽 차령산맥 줄기에 서운산(547m)이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남서쪽에 덕유산(德裕山:412m) 환희산(歡喜山:402m) 국사봉(國師峰:360m)이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무제봉의 정상부근에서 둘러보면 서북쪽에는 장군산(將軍山:436m) 백석봉(百石峰:468m) 옥녀봉(玉女峰:457m)이 솟아 있고,  남쪽에는 양천산(凉泉山:350m) 불당산(佛堂山:247m), 남동쪽에는 두타산(頭陀山:598m) 등이 우람하게 솟아 있다.

무제봉 목적지를 향하여 오르다가 7부 능선쯤에서 만나게되는 송림정이다. 그늘지고 포장된 숲길로 걸어도 8월의 무더위는 여전히 머리부터 전신이 땀에 흠뻑 젖게하여 지친 몸을 이 정자에 앉아 쉬면서 살포시 불어주는 바람결에 맞춰 자연을 벗삼아 인생을 즐기는 유유자적 낭만의 시라도 한 수 읊고 싶어진다.  

거의 산행객을 만날 수 없는 적막한 곳이라서 이정표가 없다면 길을 잃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발지인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우리가 걸어 온 길은 2.13Km를 올라 온 지점이며, 갈랫길의 다른 길을 택하면 산림문화휴양관까지 1.62Km 내려가는 거리란다. 송림정까지 80m라는 이곳까지 산책로를 걸어오면서 백장나무골 방아골 구고개 삼밭골 등의 여러 골짜기를 거쳐왔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이곳 진천을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라고 한다. 살아서는 진천에서 살고 죽어서는 용인에서 묻힌다는 사자성어인데, 이는 신라 말의 고승 도선국사가 용인 땅의 형세를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사실인지 그건 확실하게 잘 모르겠지만, 이 지역은 임진왜란과 한국전쟁등의 아픔을 모르고 그냥 지나갔단다. 

산림습지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무장애길을 조성하여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리면서, 자연의 보고인 산림습지의 생태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표지판이 보인다.

생거진천 자연휴양림과 생거진천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이곳은 많은 산책인들이 찾고 있으며, 정상부근까지 넓은 임도길이 있어 멋진 경치와 함께 편하게 숲을 즐길 있는 곳이다. 또한 무제산 무제봉은 백석봉, 장군봉, 옥녀봉과 함께 한바퀴 돌아드 등산코스로도 이용되고 있어서 등산객들의 선호 지역이기도 하다.

요즘은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에 반드시 있어야하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여기에도 잘 조성되어 유아숲체험원으로 표지판이 서 있다. 야자매트와 데크길 그리고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모노레일로 잘 만들어 놓은 코스를 한바퀴 돌아드니 손주들에게도 한번쯤은 이곳에 놀러 오자고 소개하고 싶어진다. 

땀도 식히우고 목도 축이며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도록 산행로 곳곳에 만들어 놓은 의자가 반갑다. 겹겹이 둘러 싸인 초록의 숲속에서 자욱하게 안개 낀 아랫동네를 내려다 보며, 생거진천휴양림의 동양화 한폭 그림을 바라보는 것처럼 기가막힌 풍경에 잠시 넋을 놓는다. 

어디를 둘러봐도 시원한 조망이 카메라에 담긴다. 이곳 임도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자전거 동호인들은 시원하게 산악자전거로 트레킹을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치유의 숲에서 부터 능선 너머 생거진천자연휴양림까지의 6km 임도길을 정비하여 기존 15km 임도와 연결해 트레킹길, 마라톤코스, 산악자전거길, 산책로 등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

곳곳에 우뚝 서 있는 정자들이 걷는 길에는 지표가 된다. 이곳 정자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라는 안내표지가 있어서 계단을 올라 마루에는 오르지 않고, 그냥 정자 옆에 서서 미인 정자와 함께 더불어 인증샷만 남긴다. 정자의 모습이 한마디로 참 아름답고 멋지다. 

백석봉, 무제봉, 장군봉, 옥녀봉... 봉우리 위에는 하얀 구름이 맴돌고 있다. 마음으로는 저 곳까지 한바퀴 크게 돌아들고 싶기도 하. 능선 마지막 아래의 봉우리인 옥녀봉까지는 3.4Km라고 되어 있다. 옥녀봉은 옥녀가 금비녀를 꽂고 거문고를 타는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니 더더욱 그 진면목이 궁금해 진다.

오르내리는 길목에서 마주치는 정자가 여럿으로 반갑고도 많아서 나는 이름을 붙였다. 맨먼저 만나는 정자를 김정자, 그 다음엔 이정자, 세번째는 박정자, 최정자... 어린시절에 서당집 마당에서 소꿉놀이하며 함께 뛰어 놀았던 친구들 이름을 붙여 이렇게 부르니 이곳 정자들도 모두 친구같다는 생각이 든다.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길 435-135의 자연휴양림은 2014년 문을 열었으며, 숙박시설 26객실,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과 산책 및 등산로 4.74km로 꾸며졌다. 야영장도 개장하여 더 풍부한 즐길거리를 갖추게 됐으며, 관내 야영장은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해 모두 11개소가 있단다. 공공야영장으로는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이 두 번째로 조성됐으며, 야영장은 기존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내 바비큐장을 활용해 12개 공간으로 만들었고, 올해는 시범 운영기간으로 정하여 5개 사이트만 운영할 예정이란다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정상 가동할 방침이란다.

습지라서 그런지 나무들이 모두 이끼를 휘감고 있다.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수려한 경관을 지닌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무제산 일원에 자리 잡고 있다. 자연생태계를 유지 보전하면서 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건강한 휴양 활동을 제공한다. 산림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이용하여 다양한 휴식과체험 공간, 자연 학습과 산림 교육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휴양림에서는 숲 해설과 유아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행선지는 한반도지형이다.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563-1 14.5m의 탑 모양의 전망대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파란 하늘 아래 다소곳이 자리한 초평저수지와 저수지 물이 마치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를 감싼 청룡처럼 느껴진다. 용의 전설이 꿈틀대는 신비한 물길을 따라 왼쪽 아래를 내려다보면 중부권 최대 규모의 낚시터인 초평저수지에 좌대 낚시터와 함께 빽빽하게 벚꽃으로 가득 찬 꽃섬을 볼 수 있다.

초평호(초평저수지)는 충주호와 더불어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낚시터로 유명하며, 인접한 두타산 등반길에 조성된 전망공원에 오르면 호수를 끼고 있는 초평면 화순리의 한반도지형이 유명하다.

한반도 지형 전망공원으로 오르내리는 도로는 대형차량인 버스가 통행할 수 없는 좁은 길이며, 초보운전자는 마주치는 자동차에게 길을 내어주기에는 만만치않은 어려운 코스이다. 이 난코스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반도지형전망공원이 위치한 두타산의 도로 반대편 지역에 도로공사가 한창이니 참고하여 운전에 자신없는 분들은 약2.5Km를 걸어 올라가서 조망을 권한다. 

청룡이 품은 한반도는 사랑과 성공의 기운이 서린 진천 초평호이다. 승천하는 청룡이 품은 한반도 지형이 있는 곳이다.  삼국의 통일 대업을 이룩한 김유신이 태어난 곳으로 통일을 염원하며 세운 보탑사 통일대탑이 있는 , 연인들에게는 영원한 사랑의 상징이, 임산부에게는 태아에게 영웅의 기운을 부여해 주는 신령함이, 성공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꿈을 이룰 있는 생명과 정신을 낳는 길지, 통일의 대업을 이룰 잇는 성지, 머물려 대망의 기운을 얻을 있는 곳이 생거진천이며 진천의 정체성이며 진천의 한가운데 초평호가 자리잡고.

초평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타워의 모습이다. 초평호는 관개용으로 미호저수지라고도 하며 1961년 당시에는 흙 댐으로 완공되었으나, 1984년 콘크리트 중력 댐으로 개수하여 유역면적 49.94, 만수위 면적 2.58, 총저수량 1,385 3,200t, 저수지 길이 174m, 높이 19.4m이다. 미호천의 상류를 막아 축조했으며, 초평천 등을 비롯한 지류들이 유입한다. 저수지 안에는 수초섬·큰섬 등의 작은 섬들이 있다. 전체적으로 굴곡이 심한 ''자 형태를 이루고 나지막한 구릉성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진천군 관광안내도에는 진천의 주요 관광지로 진천종박물관, 백곡호, 길상사, 보탑사, 만뢰산 자연생태공원, 진천농다리, 초평호 한반도 지형, 진천공예마을 정송강사,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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