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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봉습지공원(華城)

영대디강 2024. 2. 18. 04:46

비봉습지공원(飛鳳濕地公園)은 경기도 화성시 새솔동(비봉면 유포리와 삼화리)의 공유 수면에 조성된 인공 습지공원이다. 이 공원에 조성된 산책로는 1㎞ 길이의 A코스 메타길, 1.4㎞ 길이의 B코스 데크산책로길, 1.9㎞ 길이의 C코스 메타은행길로 모든 코스를 돌아들면 4.3km이다. 왕복코스를 맘에 두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4개의 쉼터와 2개의 조류관찰대를 쉼표의 지점으로 삼아 드넓게 펼쳐지는 들판의 갈대숲 풍경에 잠시 넋을 놓아도 좋고 기가막힌 사진을 찍으면서 낭만시를 읊조려도 된다.

갈대숲이 광활한 지평선위로 펼쳐진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는 시화호·송산그린시티전망대·원평허브농원·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등의 가볼만한 곳이 많다. 이곳은 2005년 완공 당시 명칭이 ‘시화호 습지공원’이었으나, 2014년 4월 이 공원의 관리 주체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화성시와 안산시로 바뀌면서 두 개의 공원으로 분리되고 개칭되었다. 그 중에서 여기 화성시 구간이 ‘비봉습지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2015년 6월 개장하였으며, 안산시 구간인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이 자리한 안산시 상록구 사동과 본오동에 접하고 있는 안산갈대습지는 2002 5월 개장되었다.

비봉습지공원의 조성 면적은 475,343㎡이며, 이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면적은 약 절반의 규모인 224,905㎡이다. 주요 시설은 전망대 · 산책로 · 쉼터 · 조류관찰대 · 화성 비봉체육공원 등이다. 비봉습지는 시화호부터 공룡알화석산지와 우음도 및 형도로 이어지는 수변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생태자원으로서 철새를 비롯한 야생 동·식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인 인공습지이다. 

넓은 벌판위에 유일하게 우뚝 솟아있는 건물이 보이는 이곳은 전망대이다. 전망대는 3층 건물로, 1층에는 교육장과 휴식공간, 2층에는 주출입구와 습지에 관련된 생태 자료를 전시한 전시관 · 안내데스크 · 휴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 전망대에서 설치된 망원경으로 공원 전경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C코스인 메타은행길 산책로에서 만나는 "당신의 삶에 꽃이 피길" 바란다는 게시판이다. 이 글을 읽으며 생각한다. 과연 내 삶, 인생에도 꽃이 필 것인가? 인생 100세의 사계절이라면 계절별로 25년씩을 배정한다해도, 이미 봄와 여름 그리고 가을이 모두 지나가 버린 내 인생에서 화려한 꽃이 화사하고 요염하게 피어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겨울의 한복판에서 내리는 새하얀 눈꽃처럼 지금이 바로 내 삶에서 가장 절정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건강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라고 둘러대며 억지 생각으로 꾸며본다. 

비봉습지공원은 시화호 수질 개선과 자연생태계 회복을 위해 화성시와 안산시의 3개 하천 합류부에 조성한 총면적 약 47만 5,000㎡의 인공 습지이며, 이 규모만으로도 국내 최대의 인공습지답게 정말 멋진 풍경들이 드넓게 펼쳐진다. 이 공원에 들어서면 울창한 갈대숲과 습지는 수많은 철새들의 서식지이며, 다양한 야생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 공원이다. 그런이유로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맑은 공기와 함께 평소에는 만날 수 없지만 자연속에서 호흡하는 동·식물을 만나보며 여가활용의 공간으로 최적지이다.

시화호 인공습지 조성 사업은 1996년 시화호 수질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시화호 상류하천인 반월천, 동화천, 삼화천 유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 농업 및 축산폐수와 같은 비점오염원을 감소시키기 위해 계획되었다. 1997년부터 2002 5월까지 약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총 규모 1,037,500㎡의 시화호그 중 습지 면적은 750,623로 조성되었다시화호로 유입되기 전에 자연 정화를 위해 갈대부들 등의 식물을 식재한 국내 최대의 인공습지로 생태체험학습장 및 여가 활용의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A코스 메타길의 한 길로 곧게 뻗은 산책로에는 단풍나무들이 사열하듯 줄지어 서 있다. 이 단풍나무는 봄이 되면 잎사귀와 함께 붉은 꽃봉오리를 가진 꽃이 피며, 꽃이 안개꽃보다 작아서 여러 꽃이 다발로 모여서 피어난다꽃말은 '사양', '은둔', '자제'이다. 열매는 익기 전에는 '' 부메랑처럼 생겼는데 열매가 익으면 열매가 반으로 쪼개져 떨어져 공중에서 헬리콥터 마냥 빙빙 돌면서 날아간다.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기 전에 잎사귀가 붉게 물들어 새빨갛게 단풍이 드는 그 화려한 풍경을 만나보고 싶.

B코스 데크산책로는 비봉습지공원의 넓은 수면위로 가로와 세로의 곧은길로 조성되어 있다. 데크(Deck)는 사전적 의미로는 배의 갑판이며, 건물의 외부, 옥상, 테라스 등에 까는 목재를 말한다. 엔지니어링 목재 또는 합성 목재라고도 알려진 목재는 목재 섬유와 플라스틱을 함께 결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 관리가 필요한 데크 옵션을 만든다. 합성 목재 데크는 수많은 장점을 제공하지만 고려해야 가지 단점도 있다. 실제 목재와 동일한 따뜻함과 특성을 제공하지 않을 있는 다양한 중성적인 색상과 질감으로 제공된다. 이곳은 아마도 설치이후 조금 오래된 데크인듯 중간중간 부식된 모습도 보인.

멋지고 안전하게 만들어 놓은 데크로드의 단점 하나는 바램과 얼룩이란다. 합성 목재 데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혹독한 햇빛과 기상 조건에 노출되어 색이 바래거나 변색될 있단다. 제조업체에서는 페이딩을 줄이기 위해 개선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단다. 또한 합성 데크는 특히 유성 물질과 특정 음식이나 음료로 인해 얼룩이지기 쉽단다. 영구적인 얼룩을 방지하려면 적절한 유지 관리와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단

산책로 중간에 튼튼하게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관찰장소로 만들어 놓은 듬직한 사각정자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에 최대 36종 3,780여 생물들 개체가 관찰되었으며, 갈대·부들·모새달·수련과 같은 식물부터 멸종 위기종 2급인 맹꽁이와 금개구리·삵·고라니·너구리, 멸종 위기종 1급인 수달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우점 종은 흰뺨검둥오리이며, 계절에 따른 우점 종은 청둥오리·붉은머리오목눈이·개개비·참새 등이다. 조류는 원앙·황조롱이·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11종과 멸종 위기종 9종 등 111종 2,929개체가 관찰되었다. 2020년 12월 수달이 서식하는 영상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길에서 벗어난 곳에서 예술작품처럼 보이는 조형물이 있어 조금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 봤더니 나무 조각들을 모아 놓은 곳간인가 보다. 용도가 뭔지 궁금하긴 했지만, 어디에 쓰는건지 사용처에 관계없이 이곳을 찾는 산책객의 볼거리 중의 하나로 반갑게 만나게 해 줘서 감사하고 즐겁다.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이곳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4시 30분까지 개방한다. 6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봉습지공원의 중요성 · 습지 생태계 · 동식물 등을 안내하는 습지해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평일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2회로 진행하며, 진행 시간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이다. 주말에는 1일 3회로 진행하며,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에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진행 시간은 1시간이다. 화성에코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끝이 어딘지 모르게 펼쳐진 갈대밭 사이로 곧은길로 만들어 놓은 데크길을 걷는다. 갈대(common reed)는 줄여서 갈이라고도 하며, 한자로 노() 또는 위()라 한다.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고 자라며,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황색의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잎은 가늘고 긴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자주색 꽃이삭이 9월에 줄기 끝에 원뿔모양의 꽃차례 이룬다. 꽃차례 길이는 15~30 cm 정도로 크며, 꽃 피면 꽃가지가 아래로 고개를 숙이며 처진다어린 순은 먹을 수도 있으며 지하경과 잎을 한약재로 활용한다. 

걷다보니 철조망으로 둘러서 막아놓은 길이 나타난다. "생태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라고 대문에 표지판을 붙여 놓았다. 생태관광(ECOTOURISM)이란 생태와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서 자연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자연환경보전법),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삶을 유지시키면서 해설과 교육이 포함된 자연지역에 대한 책임 관광(세계생태관광학회 TIES), 지역의 자연과 문화의 보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생태교육과 해설을 통해 참여자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여행이라고 했다. 울창한 갈대숲과 생태 습지, 수많은 철새의 서식인 이곳은 우리가 가꾸고 보존해야 곳이란 것을 이럴 현장에서 인식시켜주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안일 듯하다.

코스별로 개설된 산책로의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서 어린날의 시골길을 또래 친구들과 함께 걷는 포근함과 아늑함의 분위기를 느껴본다. 무엇하나 서두를 것도 없고, 바쁜 일도 없기에 차분하게 걸으면서 마주치는 산책객들과 눈인사도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천천히 걷다 보면 이렇게 초가지붕으로 만든 포토존 쉼터도 만나게 된. 젊은 커플들이 손을 마주잡고 걷는 하트 모양의 문을 지나며, 갈대 숲길에서 느끼는 낭만도 역시 그럴때가 있는건가 생각을 해 본다. 일렁이는 갈대밭을 바라보며 좋은 사람과 함께 두런두런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산책길이라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즐겁고 멋진 하루다.

갈대밭 속으로 들어갈 있는 뻗은 데크로드 양옆으로 펼쳐진 습지는 마치 태고의 풍경처럼 오래 잊혀진 세월이 느껴진다. 노오란 야자매트를 깔아 놓은 푹신한 길로 들어서니 생태학습장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습지 3,505㎡에 자연이 살아 쉬는 학습장으로 만든 공간이. 중도 쉼터에 멈춰 서서 오리들이 노니는 평화로운 모습 아무 생각 없이 때리며 한없이 구경하게 된다. 갈대습지는 수심이 깊으며, 뱀이 출몰하니 조심하라는 안내판 더러 보인다. 걷다보니 내 인기척에 놀란 새들이 푸드덕 날기도 한다.

갈대숲 사이를 쉬엄쉬엄 걷다가 마주치는 이름모를 작은 생명들, 넓게 펼쳐진 자연의 공간에서 비로소 바라보는 계절의 변화와 휴식의 시간들, 낯선 산책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 지역의 친근함, 이렇게 생태여행은 자연과 우리 이웃들과 소통하는 여행이다. 이렇게 걸으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얻고 화성의민들에게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기분 좋은 여행이 바로 비봉습지공원 생태 투어다. 오늘도 마스크를 썼다가 벗었다가 몸조심하며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안겨준 자연친화적인 하루이다

비봉습지공원 표지판이 멋스럽다. 가까운 화성의 이곳 비봉습지공원은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좋고 가족이나 어린아이, 연인 누구나 아우를 있는 멋진 나들이 코스란다. 이렇게 걷는 산책길에서 여유롭고 평온한 하루를 누리며 번쯤 우리가 사는 생태환경도 짚어보는 시간이라면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단다.

ABC 풀코스를 두번 왕복하며 만보를 넘겨 걷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배도 고픈데 이곳은 음료수를 포함하여 먹거리를 가지고 들어 올 수 없는 곳이다. 주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목에 대학들이 많아서 먹거리도 다양한 동네인 봉담호수공원으로 네비를 찍었다. 2008 5 29 개장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 22-10에 위치한 호수공원으로, 면적 24,000m² 인공호수이다.

봉담의 동네 한가운데 호수가 있는 24,000㎡의 작은 공원이다. 호수 둘레길은 500m이다. 원래는 상리 저수지로 불렸으나 인근 지역이 주거지로 개발되면서 봉담호수공원으로 명칭을 바꾸어 새롭게 조성되었다. 7~ 8월에 연꽃이 호수를 가득 채우는 도심 연꽃 명소이기도 하단다. 놀이터는 계절별로 변신하는데 , 가을, 겨울에는 일반 놀이터,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있는 놀이터를 운영한다. 산책로에 데크 길이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걷기 좋고, 운동기구와 다양한 조형물도 두루 갖추었다.

호숫가 둘레길에는 "백만화성 축하해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아재개그의 본능적인 생각은 "아~ 이젠 지구(地球)에서 벗어나 화성(火星)으로 독립하는 구나~" 하며 혼자 웃었다. 특례시(特例市, special case city) 지방자치법 198조에 의거 2022 1 13일부터 지정되는 지방자치단체이다. 2020 개정된 대한민국 지방자치법에서는 이를 인구 100 이상 대도시라고 규정하고 있다. 기존에도 인구 100 이상인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지방분권법 41 42조에 따라 추가로 특례를 부여받을 있다. 특례시는 행정적 명칭이며, 지방자치단체 종류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주소·안내판 등에서 '특례시'라는 명칭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현재 경기도의 특례시는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가 있다.  

이렇게 좋은 환경속에 사는 주민들에게 축하한다. 인구 백만이 되면 화성특례시(華城特例市)가 된다는 기대감에 박수를 보낸다. 서해바다가 포함된 이 아름다운 고장이 일취월장 더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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