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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송도동 24-5번지)160 일원에 2007.01월 ~ 2009.11월 까지 총면적 370,750㎡로 조성한 센트럴파크의 모습이다. 인천광역시가 2009년 8월30일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주체인 NSIC(송도국제도시 개발유한회사)에서 기부채납 받은 공원으로 민간자본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여 조성한 새로운 공원모델이며, 주요시설은 보트하우스(수상택시), 산책정원, 초지원, 정형식정원, 테라스정원 등이 공원모델이다.
이곳의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라 할 수 있는 뉴욕의 맨해튼 중앙에 조성된 거대한 녹지인 센트럴파크(Central Park)이며, '도심에서 자연으로 최단시간 탈출' 이라는 옴스테드의 설계 철학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해마다 2,500만 명의 관광객이 뉴욕 센트럴파크를 찾으며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공원으로 꼽힌 센트럴파크는 전 세계적으로 도시공원설계의 전형적인 표본이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원 안에는 동물원과 야생보호구역도 있다고 한다.
이곳 공원에는 인공호수와 연못, 여러개의 산책로, 2개의 아이스링크, 동물원, 정원, 야생동물 보호구역, 넓은 자연림이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 원형극장이 있어 여름마다 셰익스피어축제가 열린다. 공원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될 뿐만 아니라 운동 경기를 위해서도 유용한 공간이다. 철새들이 쉬며 머물고 가는 곳이라서, 철새 연구자들이 자주 이 공원을 찾는다고 한다. 공원 주위의 10km 내외는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이들로 붐빈다. 이로 인해 주말과 저녁 7시 이후로는 공원 주변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테라스정원의 모습이다. UN 광장, 이스트보트하우스, 민속놀이마당 등이 위치한 테라스 정원은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문화 예술 공간이다. 처음 찾은 사람들은 흔히 첫마디가 “여기 우리나라 맞나요?”라고 감탄한다는데, 이곳은 뉴욕도 싱가폴도 아닌 인천 송도신도시가 분명하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올라간 고층 빌딩들, 다양한 디자인의 호텔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보트와 카누, 유유자적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여기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이다.
호수교 석양은 센트럴파크 8경 중 제4경인 선셋정원이다. 센트럴파크의 서쪽 끝에 자리한 선셋정원은 웨스트보트하우스, 수변무대, 어린이 정원, 큐브 조형물 등의 볼거리로 이루어진 휴식공간이다. 남동쪽에서 서북 방향으로 보면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하다. 서쪽 끝은 강아지의 입처럼 인천아트센터 건물을 향해 삐쭉 튀어나갔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와 가까운 선셋전망대 겸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 반대편 웨스트보트하우스까지 해수로의 길이가 1.8km나 된다. 해수로 양옆으로 곡선 산책로를 조성해 송도 센트럴파크를 왕복으로 걷는다면 4km는 족히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본다. 유리창 밑에 주요 랜드마크의 사진과 이름을 붙여놓아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영종도, 인천대교 전망대, 인천아트센터, 포스코건설 사옥,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 한옥마을, 센트럴공원, 동북아무역타워 그리고 고층 아파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이 되면 은하수 같은 화려한 야경에 감탄하며 새삼 묻는다. “여기가 홍콩이야, 싱가포르야?” 놀라지 마시라. 여기는 당연히 우리나라의 송도 센트럴파크다.
'Liberation, Peace and Progress 자유, 평화 그리고 전진" 1950년 9월 11일, 요코하마의 미 육군 7사단이 고베에서 출항한 병력은 포인트 아이오와에서 사세보에서 출항한 함대와 합류한다. 포인트 아칸시소에서 부산에 출항한 함대와 합류 후 9월 14일 포인트 캘리포니아를 지나서 1950년 9월 15일. 인천 상륙 작전 당일 새벽 인천 앞바다에 집결한다. 당시 규모는 제7합동기동부대 아서 듀이 스트러블 제독의 지휘 아래 항공모함, 구축함, 순양함 등 8개국 261척으로 미국 225척, 대한민국 15척, 캐나다 3척, 호주 2척, 뉴질랜드 2척, 네덜란드 1척, 프랑스 1척이다. 승률 1/5,000의 맥아더 인천상륙작전 성공기념비다.
야경이 최고로 멋진 이곳은 공원 위 하늘이 어두워질수록 지상의 건물들이 아름답게 반짝이기 시작한다. 상업용 빌딩들이 조명을 밝히는 것은 당연하고, 고층 아파트들도 옥상에서 조명 쇼를 펼친다. 초저녁 별빛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비행기 불빛이 더해져서 산책객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빛은 아파트 창문에서 흘러나와 해수로 수면을 반짝반짝 물들이는 불빛들이다. 그 빛들의 잔치에는센트럴파크 가족들의 행복과 웃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도심의 공원은 지친 몸에 청량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아이스커피 한 잔을 들고 큰 나무 그늘에 앉아 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그네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유모차를 밀고 가는 젊은 엄마들의 수다, 팔각정에 앉아서 세월의 흐름을 부채질하는 노인들, 도시락을 나눠먹는 직장인들…. 바쁘게 도시를 누비다가도 문득 가족이 그립거나 피로가 쌓일 때면 공원만큼 좋은 데가 없다. 나무, 꽃, 풀밭 등 공원에는 외로움이라는 병에 잘 듣는 치유제가 풍부하다.
나팔을 부는 포즈를 사진으로 남긴다. "파소스는 사람들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메신저이다. 사람들은 그리운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여 신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원을 말하고 나팔을 분다. 이 소리를 들은 파소스는 음악 한소절로 응답한다. 파소스는 피아노 헤르코아와 절친한 친구이다. 2014. Choi, Keum Hwa - Korea."
센트럴파크 8경 중 제5경인 지구촌의 얼굴이다. 이곳의 야경 감상이 목적이라고 해서 반드시 밤에 찾아올 필요는 없다. 낮의 아름다움을 보고 나서 밤 풍경과 비교해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 일단 한낮에 센트럴파크를 찾아온다면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출발지로 삼으면 된다. 4번 출구로 나가면 인천종합관광안내소, 컴팩스마트시티·인천광역시립박물관,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 전망대가 있는 G타워, 한옥마을 등으로 접근하기가 편하다.
제7경인 꽃사슴 모습이다. 산책 정원은 한가로이 풀을 뜯는 꽃사슴을 만날 수 있는 전통 테마 공간이다.눈망울이 맑고 초롱초롱한 사람(특히 여성)에게 자주 붙는 별명이 꽃사슴이다. 사슴의 한 종류인 매화록(梅花鹿)을 말한다. 학명은 Cervus nippon으로 주로 동아시아 및 러시아 극동 지역에 서식하며 수렵용으로 유럽과 북아메리카, 호주와 뉴질랜드에 많이 도입되었으며, 한반도에 살던 아종은 대륙사슴이다. 산책정원 동쪽 높은 곳에 위치한 송화정은 달빛과 함께 한 폭의 그림 같은 야경을 선사해 준다.
억새가 늦가을 바람에 춤을 추고있는 이곳은 초지원이다. 초지원은 오줌싸개동상, 관찰데크, 습지원, 반딧불이 집 등 다양한 조형물과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예술 공간이다. 그저 지하철 타고 휘리릭 갔다가 해가 질 때를 기다려 선셋카페 전망대나 공원 벤치에 앉아 사방으로 시선을 두면 눈길 닿는 곳마다 백만 불짜리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all _ways_ Incheon 인천시의 캐릭터는 등대와 점박이물범을 소재로 디자인되었다. 등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불빛' 팔미도 등대를 모티브로 첨단산업도시 인천의 과거와 미래의 연결을 의미한다. 점박이 물범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동물인 백령도의 점박이물범을 모티브로 인천시의 자연 친화적인 의미를 담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이야기는 인천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최초가 되고, 인천 최고를 의미하는 'First Ever'는 인천 도시브랜드의 핵심가치이다. 'First Ever'는 대한민국의 시작을 열고, 새롭게 도전하는 역동적인 인천의 정신이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힘을 의미한다.
West Boat House. 수상택시는 송도 국제도시 센트럴파크의 경관을 조망하는 유람형 선박이다. 웨스트보트하우스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토끼섬으로 돌아오는 약 20분간의 왕복코스이다. 10:00부터 21:00까지 운영시간인데, 지금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운행하지 않고 빌딩이 거꾸로 투영되는 맑은 물빛만 아쉬운 마음 한가득 담아서 바라보았다.
센트럴파크 제1경인 수상택시 타는 곳의 매표소앞 포토존에 앉았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면적이 약 41만㎡에 이른다. 남동쪽에서 서북 방향으로 보면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하다. 서쪽 끝은 강아지의 입처럼 인천아트센터 건물을 향해 삐쭉 튀어나갔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와 가까운 선셋전망대 겸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 반대편 웨스트보트하우스까지 해수로의 길이가 1.8km나 된다. 해수로 양옆으로 곡선 산책로를 조성해 송도 센트럴파크를 왕복으로 걷는다면 4km는 족히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센트럴파크를 두루 돌아봐도 내가 목표한 일만보에 미치지 못하고 육천보를 조금 웃도는 숫자에 만보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본다. 센트럴파크와 멀지 않은 곳에 두 개의 공원이 있다. 인천 개항과 근대화의 시작이 된 인천을 모티브로 조성된 해돋이공원, 한국전통식 정원형태를 잘 보여주는 미추홀공원이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센트럴파크와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인천대교전망대에서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서서히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도 커다란 휴식이 된다.
갈대숲이 보고 싶어 몇번 찾은 경험으로 소래습지공원을 찾아왔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21의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포구어시장은 큰 도로를 두고 나누어져 있다. 도로를 건너면 바로 소래포구어시장이 나온다. 소래역사관에는 예전 협궤열차였던 수인선, 여러 염전 자료들, 소래갯벌과 소래어촌에 대한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마디로 가슴이 타악~ 트인다.
그곳에 서는 순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한 도로에서 조금 벗어나 들어가니 얼마 가지 않아 갯벌을 만난다. 칠면초와 함초와 같은 염생식물들이 가득하다.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염전 탓인지, 갯벌 위에 희끗희끗 소금기가 묻어있다.
공원이라고 생각하면 여러 조형물과 아기자기하게 조경 시설을 떠올리겠지만,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그런 상식을 뒤엎는다. 드넓은 습지 그대로의 모습이다. 매년 8~9월이면 시범 염전에서 소금이 생산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데크길 옆으로 걷다보면 갈대와 이름 모를 풀들이 가득한 대지가 나온다. 키 높이 이상 자란 수풀 사이로 걷다보면 자연 속에 사람의 존재는 묻혀버리고 만다. 세 대의 풍차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 수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저녁이 되면 수억 마리의 벌레가 조금 성가실 지도 모른다. 수풀 사이에 둥지를 튼 새집, 심심찮게 만나는 개구리와 두꺼비, 무리지어 이동하는 개미군단, 메뚜기와 종류도 알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곤충들, 도심 속에 이런 자연을 만나는 것이 쉬울까. 그곳에 서는 순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한 도로에서 조금 벗어나 들어가니 얼마 가지 않아 갯벌을 만난다. 칠면초와 함초와 같은 염생식물들이 가득하다.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염전 탓인지, 갯벌 위에 희끗희끗 소금기가 묻어있다.
갈대숲 사이로 걸으면서 '숨어우는 바람소리' 노래를 흥얼거린다.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 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드넓게 펼쳐진 갈대숲 사이로 풍차들이 바람결에 빙글빙글 돌아간다. 풍차(風車)는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동력을 얻어서 돌아가는기계이다. 풍차의 기원은 기원후 7세기의 페르시아 제국지역에서 부터 찾을 수 있다. 중국에서도13세기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풍차들이 있다. 유럽에 있는 풍차들은 약11세기무렵부터 지어진 것으로, 국토가 해면보다 낮아 배수가 필요한 네덜란드 등지에서 특히 많이 사용되었다. 과거 전기가 아직 동력으로 사용되지 않던 시절 풍차는 주로 방앗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워졌다.
커피한잔을 테이크아웃으로 손에들고 갈대숲 사잇길로 걷는다. 갈대는 습지에 사는 벼목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미나리와 함께 대표적인 수질 정화 식물이기도 하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친환경적인 폐수정화를 위해 정화사업에 쓰는데 상기했다시피 염분에 강한 관계로 해안에 심기도 했다. 여러 가지 쓰임이 있는 식물로, 빗자루가 대표적이다. 사료나펜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며 그냥 부러트린 뒤스타일러스 펜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영어로 reed를 찾아 보면 클라리넷 오보 등 관악기에 붙이는 진동판이 나오는데, 국악기의 피리(향피리 당피리 불문)에 붙이는 갈대 속과 근본이 같은 것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 - 걸어도 머물러도 모든 것이 자유로운 공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여러 조형물과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은 조경시설을 떠올리겠지만,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그런 상식을 뒤엎는다. 드넓은 습지 그대로의 모습이다. 매년 8~9월이면 시범 염전에서 소금이 생산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데크길 옆으로 걷다보면 갈대와 이름 모를 풀들이 가득한 대지가 나온다. 키 높이 이상 자란 수풀 사이로 걷다보면 자연 속에 사람의 존재는 그냥 자연과 함께 묻혀버리고 만다.
인천둘레길은 강화도와 장봉도로 이어지며 인천의 섬으로 들어간다. 문화유산의 보고인 강화도의 마니산, 작지만 아름답고 포근한 섬 장봉도를 걸으면 인천 섬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 2016년 행정자치부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인천대공원까지 10.4km구간을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하였다. 여러 수종의 나무가 뿜어내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곧게 뻗은 길을 달리기 위해 수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곳이 바로 인천둘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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