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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영흥수목원(水原)

영대디강 2026. 9. 26. 15:40

경기도 수원특례시 영통구 영통로 435 영흥수목원은 약 6년간의 조성기간을 거쳐 2023년 5월에 완성된 146,000㎡ 규모의 대형 생태 수목원이다. 현재 1,084종 42,724주 118,603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힐링 명소이다.

영흥수목원은 영흥숲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광활한 대자연 속 산지 지형을 살려 조성된 식물원이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먼저 푸른 잔디밭과 다양한 테마의 숲과 공원을 볼 수 있고, 이곳의 랜드마크인 온실에는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독특한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입구의 방문자센터에서는 수목원을 조망하며 카페를 이용하거나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야간개장을 운영하는데 해가 질 무렵에 조명과 어우러진 수목원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는 울창한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청소년체험숲이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이 흙과 나무를 접하며 뛰어놀 수 있는 숲 놀이터도 조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마당, 산책로, 인라인스케이트장, 바닥분수, 족구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이 공원 전역에 배치되어 누구나 이용하기 적합하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곳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수원팔색길의 제5색 도란길 안내판이다. 이곳 도란마당은 도란길 위에 있는 시민마당이다. 수원시 팔색길을 잇는 단풍이 아름다운 대왕참나무와 다양한 계절초와 함께 도란길을 자발적으로 채워나가는 마당이다.

잔잔한 호수에서 분수가 둥글고 곧게 뿜어져 나오는 이곳에는 대형 건물이 드러누운 모습으로 열대식물원이 자릴 잡고 있다. 이곳에서 만나는 여름날의 숲속은 가을로 가는 길목인 추석연휴에 만나니 더더욱 서늘하고 반갑다.

영흥생태숲은 기존에 우점하고 있는 아카시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등으로 조성된 수림에는 신갈나무와 같은 참나무류의 차대목들도 있다. 숲길을 따라 조성된 원추리원, 산나물원 등을 고리원, 나리원, 희귀초화원, 산나물원 등을 두루두루 관찰하며 걸을 수 있다.

전망대의 모습이다. 사방이 아름다운 초록빛 숲으로 촘촘하게 둘러싸인 이곳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친환경 생태도시인 수원특례시의 위상을 확실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다. 

생태숲 1.2km /40분 : 기존 수림은 생태적인 관리와 천이를 통해 중부온대수림의 천이 과정을 보여주는 생태숲으로, 숲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 정원이다. 정조효원 -> 희귀초화원 -> 원추리원 -> 작물원 -> 숙근초원.

데크길로 조성된 산책로의 생태숲은 기존에 우점하고 있는 아카시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등이 있으며, 신갈나무와 같은 참나무류의 차대목들이 있다. 숲길을 따라 조성된 원추리원, 산마물원, 나리원, 희귀초화원등을 만나며 평소에 잘 모르던 생태숲을 배울 수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산책로를 걸으며 추석 연휴에 할아버지를 찾아온 손자들의 숨바꼭질 놀이와 작은 뜀박질조차도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는 조심하라는 구내방송을 들으면서, 거의 한평생을 아파트에 살면서 겪어야하는 이웃과의 관계를 조금은 용인해주던 옛시절의 그때 그시절 그리운 모습도 생각하면서 조용히 걷는다. 

걷다가 쉬다가, 또 걷다가 추석명절에는 원근각처에서 모여든 가족들이 함께 송편을 빚던 대가족의 그리운 날들을 떠 올린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의 흐름속에서 너무나도 바뀌어 버린 명절의 모습이 그려진다. 수목원의 입장료가 면제되는 나이라서 무료입장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연휴기간 통행료가 0원으로 면제되니 이렇게 세월의 흐름을 다시 또 실감하게 된다. 

덕화당(德和堂) 정자의 모습이다. 덕(德)과 화(和)로 나라를 다스리면 천년이 지나도 나라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가난한 백성에게 덕화(德和)를 베푼 임금인 이조 정조대왕의 통치이념을 여기서 만난다. 

왕의 걸음걸이도 연습했다. 창덕궁 후원에 가면 존덕정과 폄우사라는 정자 사이에 납작한 돌들이 줄지어 놓여있다. 왕세자의 걸음을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것, 이 디딤돌을 따라 걸으면 자연스레 가슴이 펴지고 팔자걸음이 되는데 턱을 당기고 느긋하고 당당하게 걸으면 호방하고 기품있는 왕의 걸음과 자태를 몸에 익힌단다.

추석 명절(名節)이란 전통적으로 해마다 지켜 즐기는 가족의 날인 음력 8월15일로, 오래도록 계속된 관습에 따라 생겨난 기념일이자 휴일이다. 옛날에는 계절에 따라서 가일(佳日) 또는 가절(佳節)이라 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런 일들이 차츰 추석절로 굳어진 것이다.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는 이조 정조가 자신이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라는 아호(雅號)를 짓게 된 내역에 대해서 밝히고 있는 서문(序文)을 전서(篆書)와 예서(隸書) 그리고 해서(楷書)로 작성한 탁본(拓本)이다. 정조는 홍재(弘齋) 등의 아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만천명월주인옹’이라는 아호와 관련된 글을 여기서 만났다.

사람의 형상으로 조성해 놓은 식물이 둥그런 돌 그릇 위에서 '환영합니다'를 팻말로 들고 서 있는 곳을 지난다. 영흥수목원과 영흥숲공원을 이리 저리로 둘레 둘레 돌아들어도 만보에 약간 못 미치는 걸음 숫자임에도 풍요로운 마음으로 만족한 이곳은 정말 아름답다.

영흥수목원에는 온실, 겨울정원, 숙근초원, 습지초화원 노루오줌원, 논, 작물원, 계절초화원, 수국원, 무궁화원, 암석원, 시크릿가든, 블루밍가든, 휴게정원, 정조효원, 잔디마당, 두충나무숲, 숲체험교실, 만병초원, 비비추고사리원, 목련숲, 자작나무숲, 상록숲, 자생식물원, 원추리원, 산마물원, 나리원, 희귀초화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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