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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안심매여길(大邱)

영대디강 2020. 10. 31. 05:41

안심역 1번출구로 나오면 대구둘레길 제1코스인 안심매여길이 시작된다. 안심매여길은 대구 둘레길의 제1구간이다. 주요 코스로는 안심역 → 동호유적근린공원 → 동곡지 → 초례봉 → 경북대학교 학술림 → 매여마을이다. 코스의 시작지점인 안심역과 끝지점인 매여마을에 도시철도와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코스는 소나무 숲이 잘 정비되어 있어, 솔숲을 감상하면서 걷기에 좋은 길이다. 그리고 초례봉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특히 아름답다.

이 길의 주요 볼거리로는 신서혁신도시가 있다. 2005년 건설된 신서혁신도시는 침체된 대구 산업이 정보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성장거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초례봉에서 바라보는 관망 경관이 특히 아름답다. 다만, 코스 전반이 급경사로 되어 있어,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조심 조심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초례산은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 군대가 후백제의 견훤 군대를 물리치고 , 초례산에 올라 하늘에 처음으로 제사를 올린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설에는 왕건이 지역의 토호세력의 딸과 결혼을 올린 초례산 정상에 올라 하룻밤을 지낸 초례를 치룬 것이라고도 한다. 이 바위가 버티고 있는 초례산 정상에는 사람 명이 누울 만한 평탄한 화강암 바위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초례를 치룬 장소란다. ㅎㅎ

안심매여길에는 경북대학교 학술림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011년부터 매년 식목일에 편백나무 200~300그루를 식재하고 있으며, 잣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등 약 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숲 가꾸기를 실시하고 있다. 길 답사의 포인트는 잘 정비된 소나무숲을 감상하며 걷는 것이다.

동촌역에서 2번 출구로 나오면 동촌유원지에 집입할 수 있다. 동촌역에는 실내 자전거 주차장도 있고, 자전거 수리센터도 있어 자전거를 안전하고 보관할 수도 수리할 수도 있다. 금호강 둑에서는 금호강과 동촌유원지가 시원하게 한 눈에 들어온다. 강과 동촌유원지 전경은 아름답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금호강의 동촌유원지가 처음 개발될 때인 1910년 일제강점기때 이쪽 지명은 동촌이라 불렀기때문에 동촌유원지라 이름지어졌으며, 이어 달성군 수성면이었다가 1995년 대구시 동구로 편입되었다.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금호강, 동촌 해맞이다리의 밤 풍경이다.

폐철교의 완벽한 변신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디자인이 조명을 만나 대구의 대표 야경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금호강 위에 떠 있는 배 한 척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만큼 참 아름다운 곳이다.

강둑에서 계단을 따라 둔치로 내려서면 넓은 잔디밭과 체육시설, 그리고 강을 따라 곧게 쭉 뻗은 자건거길과 보행자 길을 만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이 코스의 백미인 동촌유원지와 보도교를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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