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시민공원이다. 북쪽은 인계로, 동쪽은 동수원로, 남쪽은 효원로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에는 그 유명한 나혜석거리가 있으며, 걷기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수원(水原)’은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효심으로 만들진 효(孝)의 도시이며, 백성들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애민(愛民)의 도시요, 강한 왕권과 개혁 정치 실현을 위한 힘이 넘치는 도시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 그리고 꿈과 힘이 담겨있는 수원은 이젠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 발돋움했다.
효원(孝圓)공원은 효를 상징하는 각종 기념물을 세워 조성한 공원이다. 입구에서부터 수원의 상징인 화성을 모형처럼 만든 성곽의 모습이 영화 촬영지로도 이용될 만큼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SUWON 이라고 쓰여있는 글자 형태의 3D 조형물이 있다. 소원이라고 쓰여진 거 같기도하고... 알쏭달쏭하여 조형물의 의미를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Y가 있어서 그랬나?
공원안에 자리한 제주거리. 자매결연도시인 제주시의 도움을 받아 돌하르방 몇 개가 놓여진 거리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곳이 제주인가 싶을만큼 제주도의 멋이 드러난다.
효원공원 안에 있는 중국식 정원. 월화원이다.
2006년 중국 광동성과 경기도간 우호교류 협력 체결에 따라 이를 기념하여 기존 효원공원 안에 개장하였던 중국 정원으로 중국 광동식으로 꾸며진 전통정원과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효원공원 안에 있어서 공원에 들렸을 때 덤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월화원이라는 이름은 중국 광동성이 과거 남월지역이어서 지어진 이름으로 보이며, 해석하자면 남월지역 화원 혹은 남월 꽃의 정원 정도가 될 것 같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졸업기념여행지로 교수님들과 함께 갔었던 북경의 이화원이 생각났다. 정말 오랜만에 떠오른 옛기억 그대로의 모습이라서 그런지 너무 반갑고 정겨웠다. 비록 모형같은 모습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아름답다.
중국식 정원을 본딴 영향으로 젊은 코스어들의 개인촬영 장소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단다. 잠시 동안에도 여러 커플들의 촬영 모습이 보인다.
육교를 건너서 이웃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 봤다. 이곳도 역시 아담하게 꾸민 작은 공원이지만, 아기자기한 구경거리가 즐비하다.
나혜석. 본관은 나주 (羅州)이고 아명(兒名)은 나아지(羅兒只), 나명순(羅明順)이며, 아호는 정월(晶月)이다. 1896년 4. 28일 수원군 수원면 신풍리 291번지 출생(현 수원시 장안구 신풍동). 일본 도쿄여자미술학교유화과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1918년 귀국하여 화가,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로도 활동하였다. 1918년에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경성부(서울)로 돌아와 잠시 정신여학교 미술교사를 지냈다. 윌슨의 민족자력주의 제창이후 1918년 12월부터 박인덕등과 함께 만세 운동을 준비, 1919년 3·1 만세 운동에 참가하여 5개월간 투옥되었다가 풀려났다.
그 뒤 1920년 김우영과 결혼, 그와 함께 만주와 프랑스등을 여행하였으며 그림, 조각, 언론, 문필, 시 등에서 활동했다. 1927년 유럽과 미국시찰을 가게 된 남편과 함께 여행길에 올라 ' 조선최초로 구미 여행에 오른 여성'이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프랑스에 체류하던 중 야수파, 인상주의 표현파 등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체류 중 최린과 염문설이 돌았고 곧 귀국 후 그림 활동에 매진하였으나, 결국 외교관 최린과의 염문으로 이혼하게 된다. 그러나 뒤에 최린과도 헤어지게 된다.
1935 년 정조 취미론 을 발표 , 순결 과 정조 ( 貞操 ) 는 ' 도덕도 법률도 아닌 취미 ' 라고 주장하였다 . 그는 자신의 아내 , 어머니 , 누이 , 딸에게는 순결함을 요구하면서 다른 사람의 아내나 어머니 , 누이 , 딸에게는 성욕을 품는 한국 남자들의 위선적인 행동에 대한 비판과 자유 연애 론을 주장하였고 , 당사자들의 의견이 존중되지 않고 집안의 뜻에 따라 결혼하는 것에 대한 비판 ,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성들에 대한 비판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가 인형을 가지고 놀 때 기뻐하듯 아버지의 딸인 인형으로 남편의 아내 인형으로 그들을 기쁘게 하는 위안물 되도다. 남편과 자식들에게 대한 의무같이 내게는 신성한 의무 있네. 나를 사람으로 만드는 사명의 길로 밟아서 사람이 되고자 나는 안다 억제할 수 없는 내 마음에서 온통을 다 헐어 맛보이는 진정 사람을 제하고는 내 몸이 값없는 것을 내 이제 깨닫도다. 아아 사랑하는 소녀들아 나를 보아 정성으로 몸을 바쳐다오 맑은 암흑 횡행(橫行)할지나 다른 날 폭풍우 뒤에 사람은 너와 나. 노라를 놓아라 최후로 순순하게 엄밀히 막아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 주게.
일제강점기의 유명한 신여성으로, 뛰어난 그림, 글, 시 등 다방면에 재주를 갖춘 근대 여성이었으며, 여성 해방, 여성의 사회 참여 등을 주장하였다. 박인덕, 김일엽, 허정숙 등과 함께 이혼 후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으로 유명하였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의 한사람으로 꼽힌다. 문재(文才)도 뛰어났으며, 일본 유학 때부터 여권신장의 글을 발표한 여권운동의 선구자이기도 하였다.
참전유공자공적비. 오늘의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 애국선열들의 모습 앞에서 잠시 묵념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효원공원과 예술공원 사이에 위치한 극장가를 지나며, 아름다운 조각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그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화장실의 모습인데 정말로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건 공중 화장실이라기보다는 정말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원은 서울과 가까워 관광 목적지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예상외로 가 볼 만한 관광 명소가 많은 곳이 수원이다.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근세 건축 기술이 빚어낸 걸작, 수원화성 ▶정조대왕이 행차할 때마다 머물렀던, 화성행궁 ▶예술적 감성과 젊음이 넘치는, 공방거리와 로데오거리 ▶다양한 테마를 가진, 박물관과 전시관 ▶수원의 음식문화가 담긴, 수원갈비와 통닭과 순대 ▶도심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수변 공간, 광교호수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 색다른 먹거리, 독특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부저수지(始興) (0) | 2021.05.16 |
---|---|
화성(水原) (0) | 2021.05.02 |
마둔호수(安城) (0) | 2021.04.18 |
죽도 상화원(保寧) (0) | 2021.04.11 |
안산호수공원(安山) (0) | 2021.04.04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황성공원
- 우음도
- 백범길
- 성경타자
- 향토유적 숲길
- 임영대군
- 동물원둘레길
- 가족
- 당정근린공원
- 감사
- 설날
- 피톤치드
- 바람길숲
- 골프장둘레길
- 모락산둘레길
- 광교산
- 화랑유원지
- 여우길
- 동방저수지
- 서울둘레길
- 서봉산
- 화랑호수
- 경기대학교
- 기천저수지
- 쑥부쟁이둘레길
- 소래습지생태공원
- 중랑둘레길
- 수원팔색길
- 산들길
- 구로올레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