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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문막면 반계리 1495-1 반계리 은행나무(原州 磻溪里 銀杏나무)는 1964년 1월 31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800∼1,0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둘레 16.27m로 논밭 중앙에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전체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일부 가지는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받침대로 받쳐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살던 성주 이씨의 한 사람이 나무를 심고 관리하다가 마을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큰스님이 이곳을 지나는 길에 물을 마시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이 나무 안에 흰 뱀이 살고 있어서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으며, 가을에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신목으로서 역할을 하고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민속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문막 반계저수지는 1958년 준공되어 175만 톤의 물을 가두고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하며, 2011년 11월 둑 높이기 공사를 통해 저수량이 284만 톤으로 늘었으며, 이와 함께 수변생태공원 사업이 이루어져 산책로가 이렇게 조성되었다.

문막읍의 원래 명칭은 사제면(沙堤面)이라 불리었으나, 1914년 관할구역 변경에 따라 사제리는 흥업면에, 기타 리는 건등면에 병합하였으며, 1937년 5월 건등면(建登面)을 문막면으로 개칭하였고, 1995년 1월1일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원주시와 원성군을 통합하여 도농복합형 원주시가 되면서 그해 3월에 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반계저수지의 수변생태공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가 관리하며 재해를 대비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9년 둑 높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습지와 산책로 등 수변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데크길이 수생식물들로 아름답게 조성된 수변생태공원이다.

반계리[Bangye-ri, 磻溪里]는 예전에는 물막이라 불리었는데 이는 지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광활한 평야 뿐 아니라 강원도 내에서 제일가는 선창이 있었기 때문이다. 위치는 원주시청을 기점으로 하여 서쪽으로 약 17km 떨어져 있으며, 동쪽으로는 흥업면, 남쪽으로는 부론면과 귀래면, 북쪽으로는 지정면, 서쪽으로는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과 각각 인접해 강원도 원주시의 문막읍(邑)으로 남한강 지류인 섬강의 연안을 중심으로 형성된 곡창지대이며, 수령 800년인 반계리의 은행나무와 후백제의 견훤산성이 있는 곳이다.

문막읍의 서쪽에 위치하였고 경기도 여주시와 접하고 있다.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지역이다. 자연부락으로는 골무내기, 남도, 반저리, 밤상골, 벌무내기, 사자골, 안정곡, 연화동, 옥수골, 웃모퉁이, 작배기 등이 있다. 건등산에 있었던 고려 태조(太祖) 왕건의 건승비(建勝碑)를 서울로 옮겨가던 중에 이 마을 앞에서 비가 떨어져 반으로 부러졌으므로 반저리라고 부르던 것이 변형되어 반계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연화동은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생긴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설이 지나고 입춘이 왔어도 주말엔 영하 11도의 매서운 추위라서, 이곳은 한적하고 조용한 가운데 멋진 풍경과 함께 여유로움을 느끼면서 혼자만의 즐거운 기분으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온통 내 땅인 것처럼 즐기는 공간이 된 곳이다.

저수지의 가운데 깊은 곳은 영하의 매서운 추위임에도 아직 얼지 않았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저수지 주변을 걸어보면서 꾸르릉~~거리며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에 한번은 놀라기도 하면서 어린시절의 풋풋한 추억에 젖어 보기도 한다.

추위를 핑게로 집에서 뒹굴거리지 않아도 되도록, 젊음이 지나간 세월임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돌아다니며 눈으로 바라보고 마음으로 즐기며 몸으로 느끼는 행복감이 아직은 젊음이 충만하다는 자만감으로 너무 좋다.

많은 낚시꾼들이 얼음구멍을 뚫어 텐트를 설치해 놓고 손맛의 기다림을 맛보는 중이다. 농진공에서 차량 안내방송으로 햇볕이 따듯해서 얼음이 녹아 위험할 수 있으니 철수하라고 계속 방송을 하고 다녀도 어느 한사람도 귀담아 듣고 철수준비를 하려는 사람이 없다.

반계저수지의 하류쪽 이곳은 여주 강천면 걸은리의 처가 선산을 찾아 성묘 후에 잠시 방문했었던 기억이 새롭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가른 산자락의 부평터널을 지났던 기억으로 인천이 아닌 이 곳에도 부평이냐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류쪽에 설치된 국사정이다. 나도 여기에 서서 반계지를 내려다보며 이나라를 생각해 본다. 조상대대로 살아왔고 내가 태어나고 자라서 한평생을 살아온 터전임에야, 이 나라의 무궁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오로지 나라사랑 그 마음 뿐이다.

원주굽이길 6코스 황효자길(국사정)이라는 스탬프 투어 박스가 보인다. 원주굽이길은 원주시를 대표하는 자연·인간친화적인 도보여행길로, 코스는 원주 무실동 중심부에서 신림면 황둔까지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 나가는 모양으로 조성되었으며, 그 외 원주 곳곳에 걷기 좋은 13개의 원점회귀길도 소개하고 있다. 2017년 1차 개통구간은 16개 코스, 총연장 245km를 시작으로 2018년 신규 5개 코스, 2019년 신규 5개 코스, 2020년 신규 4개 코스를 추가하여, 현재 30코스, 총연장 400㎞로 원주시를 굽이돌며 문화와 생태자원을 연결하였다. 원주굽이길은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천리 도보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길을 걸으면서 심신을 치유하고, 나를 찾으며, 곳곳마다 원주의 소박한 삶의 체취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선정하였다.

황효자길은 반계초등학교(문막읍 반계리를 기점으로 서쪽에 있는 반계저수지를 중심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걸어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숲길과 마을길은 물론 반계저수지 수변데크길과 섬강둔치길 등 다양한 형태의 길들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 있는 길이다. 특히, 하늘이 낸 효자(出天之孝子)라는 칭송을 받은 충효공 황무진을 모신 사당을 지나가게 되는데 충효사 탑비에 새겨진 황효자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이조 인조때 원주에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성장하는 황무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85세로 운명했는데 그때가 효종 3년 4월 22일(1652년). 그의 효행이 널리 알려져 충효공이라는 시호가 내려졌고 사당을 세워 충효사라 하였다. 사당은 일제 말엽까지 명륜동에 있는 향교자리에 있었으나 퇴락하여 그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골무내기로 옮겨갔다. 마을 뒷산에는 황효자의 묘와 사당이 있으며 그 옆에 효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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