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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림정원(忠州)

영대디강 2022. 10. 10. 17:05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삼실길 42에 위치한 '우림 정원(대표 우정희)'은 충청북도의 제6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우림 정원은 2005년 우정희ㆍ임문혁 부부가 귀촌해 43천㎡ 규모로 나무와 꽃과 예술작품으로 꾸민 것으로,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불두화 등 150여 종의 수목과 함박꽃 등 100종의 초본류가 어우러져 있다.

장승들이 지키고 서 있는 이곳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주변 좌우에는 동방대장군과 서방대장군 그리고 남방대장군과 북방대장군이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가두어 놓고 지키고 있다.

정원의 명칭인 우림정원은 개장한 부부의 성을 따서 지었다. 부인이 단양 우씨라서 우, 남편이 풍천 임씨라서 림으로 정하고 대표가 부인이라서 우림정원이란다. 

민간정원이란지방자치단체나 산림청에서 법인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정원을 정식등록하여 일반대중에게 개방된 정원을 말한다.

이곳은 동시에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명상 산책 코스, 걷기 운동 코스, 데이트 코스 등 다양한 산책 코스가 갖춰져 있다. 다만, 반려동물은 동반 입장이 불가능하다

개울가에 외길로 만들어진 진입로를 통하여 입장하기 때문에 동시에 진입진출 차량이 상호 교차지점에서 만나면 서로 조심조심 비켜서 교행해야 하는 불편한 단점이 하나 있긴하다.

개울가를 따라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들면 나무 한그루와 꽃 한송이도 주인의 정성과 땀이 어우러진 정원임이 그냥 느껴진다.  이런곳에는 또 멋진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어서 추억으로 담기에도 아주 좋다. 

그냥 불쏘시게 장작같은 나무 토막임에도 그걸 세워 놓고 머리에는 동으로 만든 투구를 씌워 놓아서 작은 소품 하나도 모두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헤맑은 웃음을 안겨 주는 작품들이다.

이리저리로 오밀조밀하게 조성된 작은 오솔길 산책로와, 여기저기 쌓아 올린 돌탑, 분수와 폭포를 만들어 놓은 작은 연못, 이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솟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 무대, 계절마다 바꾸어 피는 함박꽃밭, 돌과 나무와 청동으로 만든 예술공원, 입장권 쉼터 카페 등도 조성되어 있다.

청동으로 만든 작은 조형미술 작품들이 산책로의 주변을 지키며 우릴 맞아주고 있어서 그냥 우리네 보통사람들의 눈에도 이 작품은 예술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우린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도 만났다.

동년배의 주인 부부가 만든 이 정원에 5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서 무료로 제공되는 다과와 커피도 마시면서 잠시 생각에 젖어 본다. 이 분들처럼 한평생을 살면서 나는 과연 어떤 정원을 만들었을까?

푸른 나무들 사이로 상큼하게 불어오는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니, 그냥 무심코 스치는 풀한포기 하나에도 발에 밟히우는 돌멩이 한개에도 모두 정원을 가꾼 주인 부부의 정성이 보인다. 

오밀조밀하게 가꾸어 놓은 향나무 그루터기에도 우정희님과 임문혁님의 예술 혼과 땀방울이 보이는듯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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