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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올림픽공원(松坡)

영대디강 2024. 5. 16. 04:25

올림픽 공원을 걸어서 돌아드는 올림픽공원 보행정보 안내판이다. Route1은 몽촌둘레길로 몽촌해자에서 88호수로 이어지는 수변길과 탁 트인 88잔디광장의 자연속을 걷는 3.1 km코스로 약45분이 소요되며, Route2 역사문화길은 백제의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직접체험하는 1.2km코스로 약20 소요, 그리고 Route3 토성언덕길은 몽촌토성의 탁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경관이 장관을 이루는 언덕길을 걸으며 역사적 발자취를 겸험하는 2.3km코스로 약40분이 소요된다.

주차장에서 맨먼저 만나게되는 우주를 조각한 조각가 문신의 작품이다. 일본인 어머니와 광부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1923년1월16일 일본 규슈에서 태어난 문신은 우리나라와 프랑스에서 활동한 조각가이자 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공통된 특징이 작품 전체가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우리가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과 같이 모든 생명의 형체에는 좌우대칭의 균형 깃들어 있다는 자연의 이치 표현한다. 좌우대칭의 오른쪽과 왼쪽이 서로 완벽히 일치하지 않고, 일견 규칙적으로 보이는 좌우의 균형 속에서 돌출이나 적은 부분에 갈수록 어긋나지는 변화를 취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생물 좌우균제의 균형으로 생장하는 과정 속에 대칭의 균형이 미묘하게 깨지는 생명의 섭리를 표현한단다.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1988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된 24 하계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 개최된 번째 하계올림픽이다. 대회의 정식 명칭은 "24 서울 올림픽 경기대회(Games of the XXIV Olympiad Seoul 1988)"이다. 대한민국의 부흥을 상징하는 대회로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던 대한민국이 불과 30 만에 한강의 기적으로 일궈낸 눈부신 발전상을 과시한 자랑스러운 올림픽이다.

곰말다리를 만난다. ‘곰말 우리말로 꿈마을이며 한자로 표현하면 몽촌(夢村)이 된다. 곰말다리와 몽촌토성은 전혀 다른름같지만 같은 의미이다. 이러한 지명에서 유래한촌토성은 풍납토성과 같이 판축기법을 일부 사용했지만, 주로 남한산의 산줄기와 한강변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만든 백제의 왕성이다. 동안의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백제에는 왕성이 있었다는 학설이 힘을 얻고 있다. 바로 북성(城) 풍납토성과 남성(城) 몽촌토성이다. 풍남토성은 3세기 이전에 쌓은 백제 초기 왕성으로서 한강변의 평지에, 서해와 연결된 해상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몽촌토성은 4세기 이후 근초고왕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며, 고지대에 전시에 방어성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몽촌토성의 건축은 백제가 강력한 고대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 몽촌토성은 사적  297호이다. 몽촌토성에서는 백제 한성기의 생활상을 엿볼 있는 1만여점의 유뮬과 유적이 발견되었다. 백제의 최고 지배세력이 거주했을 궁월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포장도로, 건물지와 움집터, 독무덤, 저장구덩이, 토기, 돌절구 등이 출토되어 당시 중요한 세력이 거주했음을 분명해보인다. 특히 화살촉, 뼈갑옷 무기류가 다량 출토되어 군사적 요지로 활용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학계에서는 몽촌토성을 백제 한성기 남성으로 보고, 북성인 풍납토성에 비견되는 방어적 성격이 강한 별궁으로 이해하고

토성의 모습이다. 몽촌토성은 남한산에서 뻗어 내려온 자연구릉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든 토성이다. 성벽 바깥쪽은 정사면을 깎아 급경사를 만들고 오목한 곳에는 흙을 채워 튼튼한 성멱을 만들었다. 성벽의 전체 길이는 2,383m이고 높이 6m~35m 이다. 발굴당시확인된 성벽의 높이는 12 ~ 17m였으며, 올림픽원을 조성하면서 몽촌토성 일대의 지표면이 높아짐에 따라 본래의 성벽 높이에 비해 낮아 뵈인다. 성벽 안쪽 지점에는 주위보다 3 ~ 5m  높은 단이어서 망루역할을 한다. 성벽 바깥쪽에는 성내천이 몽촌토성을 감싸고 흘러 자연스럽게 해자 역할을 한다. 해자(, moat) 적의 접근, 진격을 막기 위하여 성 둘레 같은 곳에 땅을 파놓고 물 채워 놓은 시설이다

장미터널을 만났다. 터널로 만든 산책로에는 5월 중순부터 6월까지는 붉은 장미가 산책객들을 소리없이 유혹할 것 같다. 이 터널을 따라 빨간 장미가 한 송이 두송이씩 피어나 산책로를 예쁘게 수놓고 있다. 장미는 터널 안쪽 산책로와 터널 밖 잔디길 산책로에서도 모두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늘이 많은 터널 안쪽이 햇빛을 잘 받는 바깥쪽보다 비교적 장미가 늦게 피기 때문에 방문 시기에 따라 개화 상황이 다를 수도 있다.

몽촌둘레길에서 토성언덕길로 오르면 몽촌토성 산책로가 나타난다.  5월 15일은 공휴일인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과 동시에 스승의 날이 겹쳐서 그런지 남녀노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걷기행사처럼 이 길을 따라 줄지어 걷고 있다. 몽촌토성을 실제로 살펴보면 대피성이라 보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다른 대피성들과 달리 산성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야트막한 언덕이라는 자연적 지형을 이용해 지은 토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서울 몽촌토성(서울 夢村土城)  1982 7 22일 대한민국 사적 297호로 지정되었다.

정이품송 장자목(正二品長子)이다.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 고위관직에 속하는 정이품이란 벼슬이 부여되어 의인화된나무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품목이다.10(1464) 왕이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타고가던 가마가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쳐져 가마가 걸리게 되었다. 이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 말하니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위로 들어 올려 왕이 무사히 지나갈도록 하였다. 세조는  소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정이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고, 이후로 정이품송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솔잎흑파리 각종 병해충과 낙뇌, 돌풍으로 인한 가지 부러짐 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를 잃어버려 정이품송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그대로 살리고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노력을 기울여 장자목이 탄생되었고, 2009 43 이곳 88마당에 식재되었다.  

몽촌토성의 망루에 앉아 주변을 내려다 본다. 이 토성은 한강의 지류인 성내천 남쪽에 있으며, 둘레가 2.7 되는 백제 전기의 토성이다. 자연 지형을 이용해 진흙으로 성벽을 쌓고, 나무 울타리로 목책을 세웠던 흔적도 확인되었다. 자연 암반층을 급경사로 깎아 만들기도 하였으며, 성을 둘러싼 물길인 해자도 확인되었다. 조사 결과 문터와 집자리, 저장용 구덩이가 확인되었고, 출토유물로는 동전무늬가 찍힌 자기조각과 여러 종류의 토기류, 철제 무기류 등이 나왔다. 성의 위치·규모·출토유물로 백제 초기 군사적·문화적 성격을 살필 있는 유적이며, 주변에 풍납토성과 백제 석촌동 무덤들을 비롯한 백제 전기의 유적이 있어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곳이다.

"나홀로 나무"의 모습이다. "푸른하늘, 넓은 , 마음의 쉼표"란다. ‘나홀로 나무 올림픽 공원의 대표적 명물로 몽촌토성 안쪽으로 끝없이 펼쳐진디밭 한가운데 홀로 우뚝 나무이다. 주위에 아무런 나무가 없이 푸른 잔디 위에 홀로 우뚝  '나홀로 나무'의 이국적인 풍경은 여러 CF,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나홀로 나무를 이웃하여 옆쪽으로 약50미터 쯤에 또 다른 나홀로 나무가 서 있다. 이 나무를 보면서 전생에 나도 백제의 백성으로 이 성을 쌓는데 동원되었으리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이 성을 쌓기위해 백제 사람들이 인력으로 이 토성을 만들었단다. 김포나 한강 하류에서 흙을 가져오고, 인근의 모래와 황토를 섞어 이 성을 다졌다. 진흙층이 1m 이상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배로 실어와 다졌겠는가. 들어간 양이 8t 트럭으로 20 분량인 154t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 한성백제의 백성들이 피땀으로 조성한 몽촌토성을 잊지 말라고 저렇게 또 다른 한그루의 나무가 역사책처럼 여기에 있노라고 여겨진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우뚝 솟아있는 롯데월드 타워가 멀리로 보인다. 서울을 넘어 한국 최고, 그리고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이다. 지상 123, 높이 555m 2024 5 현재 기준으로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 OECD 중에서 가장 높은 건물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어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평생 마지막 숙원 사업이었으며, 2016 완공된   건물은 롯데그룹 한국 본사로서 사용되고 있.

몽촌둘레길을 걸으며 내려다 보이는 성내천의 모습이다. 성내천은 길이 9.85km, 유역면적 34.11㎢이다. 청량산에서 발원하여 송파구 마천동·오금동·풍납동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1970~80년대에 하천 제방과 바닥을 콘크리트로 조성한 결과, 유량이 부족하여 1년 내내 메마른 건천이 되었다가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2005 6월 복원되었다. 한강물과 지하철 용출수를 유입시키고,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난 수생식물 4 7,000여 본을 심고, 인공섬을 조성함으로써 어류·조류·곤충이 서식하는 하천으로 탈바꿈됐다. 자전거도로·물놀이장·분수대·징검다리·수변데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88호수는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낭만지대 성내천의 유수지 역할을 인공수로, 호수면에는 일본 조각가 스스무 싱구가 제작한 날개짓이라는 17개의 조각이 설치되어 바람에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 호수쪽에 위치한 오륜정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도심속 생태계의 보고, 올림픽 공원"을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단다. 성내천 변에 갯버들꽃 등 20,000 본을 식재하고 조류쉼터 32개소를치하며, 몽촌지역 전역에 꽃창포, 물억세꽃을 조성하고 조류서식지 물고기 산란장소를 제공하며, 88호수에 한강원수를 유입시켜 새와 물고기 개체를 증가시키고, 생물종의 다양성 유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수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관리공단의 다짐이 여기에 새겨져 있다. 

오래된 느티나무인 보호수의 모습이다. 1989년 10월 24일 기준으로 수령 430년이며, 수고는 7.5m/ 12.5m, 나무둘레는 300cm(좌측) 380cm(우측)인 거목이다. 몽촌둘레길 3.1km와 역사문화길 1.2km 및 토성언덕길 2.3km인 3개의 루트를 약 2시간 반 동안 모두 돌아들고 나서 만보계를 보니 13,842가 찍혔다. 서늘한 바람결과 함께 오늘의 몽촌토성 둘레길로 만보걷기는 아주 만족한다. 

송파둘레길을 안내하는 송파구 관광안내도이다. 송파둘레길은 송파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연결하는 21km 의 순환형 생태보도길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명, 그리고 문화가 공존하는 송파둘레길을 거닐며 일상속 여유로움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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