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봄볕이 살랑거리는 3월15일 토요일에는 충청남도 아산시 장재리 1343에 조성된 지산공원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아산 신도시에 위치한 지산공원은 사계절 어느때 찾아와도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심속 둘레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공원을 중심으로 걷는 둘레길은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황톳길부터 전망대까지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이라고 안내판에 코스를 안내하고 있다. 둘레길 한바퀴 돌아드는 이곳의 총거리는 2.8Km로 초보자는 약 40분이 소요된단다.

지산공원 둘레길은 야트막한 산 구릉지에 조성된 지산공원 및 지산전망대, 무궁화동산, 장재천호수공원과 연계되어 있다. 또한, 가을이 되면 억새를 보러 방문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 지산공원에는 2013년 600m 구간의 황톳길이 조성되어 봄과 가을 그리고 주말에는 평균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아산의 맨발 걷기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니 문화재 원형보전구역이라는 안내표지판이 여러 곳에 보인다. 문화재보호구역(文化財保護區域)은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는 일정한 지역에 대하여 정부가 이를 특별히 지정하여 보호·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국보·사적·명승·천연기념물 등의 국가지정문화재를 지정하고, 또 이를 지정함에 있어서 문화재의 보호상 특히 필요한 경우에는 이를 위한 보호물 또는 보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문화재보호법 5~9조)고 한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도서관에서 지산공원 전망대로 오르는 길목의 조경모습이 아름답다. 이곳 아산 신도시의 도심속 생활 중심의 힐링과 건강을 제공하는 신도시 둘레길이라서 더 그런 느낌이 오는가 싶어진다. 거의 매 주 말마다 나는 산길따라, 물길따라, 걷고 있거나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연결한 길로 둘레길을 만보걷기로 걷는데, 여기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의 모습이다.

지난 가을에 나뭇잎이 떨어져서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의 모습이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혼자 생각한다. 나는 정말 다행하게도 미성년자라서 흡연을 하지 않지만, 만약 이곳에서 흡연을 하다가 실수로 불똥을 떨러뜨린다면....? 상상하기에도 겁이 날 만큼 무서운 사태가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든 어떤 경우에든 누구라도 무조건 자나깨나 불조심이다.

억새숲에 앉아서 스치듯 지난 일상의 시간 속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푸르른 모습이다. 보통 우리가 하늘이라고 할 때는 해와 달, 무수한 별들이 널려 있는 무한대의 우주공간을 뜻한다. 여기서 하늘색이 보통 푸르게 보이는 것은, 태양광선이 대기의 공기분자에 의해서 산란되는데, 이때 푸른색이 더욱 많이 산란되어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란다. 대기의 고층에 올라가면 공기밀도가 급격히 감소되고, 이 때문에 산란현상이 약해져서 점차 짙은 보라색으로 되고 결국은 암흑의 하늘에 별만 보이게 된다고 한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갈색으로 변한 멋진 갈대가 춤을 춘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이런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 촬영 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곳으로 향한다고 한다. 파스칼이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말이 문득 떠 오른다. 그래서 나처럼 변덕스러운 사람의 마음을 스스로 갈대에 빗대기도 한다.

공원의 산꼭대기에 올랐다. 지산전망대 모습이다. 계단을 밟고 올라서 전망대에서 사방을 둘러봐도 모든 방향이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어서 시원스럽게 탁 트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의 높이를 조금만 더 높여주면 아산 신도시의 사방 모두의 풍경을 시원스럽게 바라볼 수 있겠다는 헛된 욕망이 움튼다.

지산전망대에서 내려오는 데크길의 모습이다. 이곳 둘레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과 지역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친환경 힐링 공간이라는 안내문구가 그대로 딱 들어맞는 모습이다. 이곳에 새롭게 조성되는 황톳길이 아산시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아 시민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단다.

둥그런 돌탑들이 보인다. 이 돌탑은 석탑(石塔)으로 석조탑파(石造塔婆)를 줄여서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목탑(木塔)·전탑(塼塔)·석탑·모전석탑(模塼石塔)·청동탑(靑銅塔)·금동탑(金銅塔)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1,300기가 넘는 대부분의 불탑이 석탑으로서, 한국 불탑의 중심을 이룬다. 이렇듯 석탑이 그 주류를 이루게 된 까닭은 질 좋은 화강암이 풍부한 자연적 조건과 일찍부터 돌을 다루는 기술이 발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도나 중국을 '전탑의 나라', 일본을 '목탑의 나라'라고 한다면 한국은 '석탑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장재천 하천길을 만났다. 이곳 장재천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서 발원하여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천안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서 시작하여 남서쪽으로 백석동과 불당동,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대를 흐르다가 세교리에서 천안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권역 삽교천수계의 지방하천으로 삽교천의 제3 지류이며, 곡교천의 제2 지류, 천안천의 제1 지류이다. 하천연장과 유로연장은 각각 6.36㎞이며 유역면적은 11.37㎢이다.

둘레길을 걷다보니 화장을 바꾸고 싶어서 이곳저곳 찾아봐도 화장실 안내문구나 화살표로 표시된 그곳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산책객에게 물어보니유일하게 여기 한 곳 뿐이란다. 이곳은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도서관이다. 도서관에 들어서니 실내에서 만나는 유람한 거목의 모습이다. 혹시 둘레길을 걷다가 갑자기 화장을 고치고 싶다면, 지산공원 주차장과 이곳 뿐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도서관 1층 벽에 붙여 놓은 천안시와 아산시의 광광안내지도이다. 천안과 아산의 관광명소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이 지도를 참고하여 명소를 찾아갈 수 있다.

지산공원 바로 옆에 이웃한 용곡공원으로 접어든다. 용곡공원은 옛날에 용소(龍沼)가 있어 용소골이라고 한 것에 기원한다. 에코힐링 황톳길은 천안과 아산의 경계에 위치한 용곡공원 내 산책로다. 황톳길은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2011년에 조성되어 있으며, 야자 매트와 황토로 되어있다. 중간중간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일반 등산로도 있다. 약 2.5㎞ 길이의 순환형 구조이며, 한 바퀴를 도는데 어른 걸음으로 40~50분 정도 걸린다.

용곡공원에서 나무숲이 우거진 황톳길을 걷다 보면 도심 한복판에서 삼림욕을 하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만들어 산기슭을 따라 오르고 내리며 걷는 산책길이 즐거움을 안겨주며 맨발에 닿는 황토의 감촉과 흙냄새가 기분을 맑고 상쾌하게 해준다. 둘레길에서 때때로 만나는 청설모, 다람쥐가 지나다가 산책객을 만나도 피하지 않아서 정겹다.

용곡공원 맨발 황톳길 안내표지판 모습이다. "용곡공원은 시민의 건강 및 휴식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된 도심속 공원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아름다운 숲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가꾸어 나갑시다! 아산시청 산림녹지과". 용곡공원 둘레길은 약2.5Km로 아산시와 천안시가 각각 절반씩 분담하고 있어서 두지역을 모두 들락거려야 한다.

통나무 지붕으로 만든 육각정의 모습이다. 이곳에 앉아 둘레길을 걸으면서 곳곳에 세워놓은 " '무궁화 동산', '곤충이란 무엇일까요?' '누구의 발자국 일까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어 보세요'. '참나무 이야기'. '버섯에 대해 알아 볼까요?' '땅속엔 누가 살까요?' '맨발걷기의 효능' " 등의 설명판을 읽으면서 평소에 그냥 스치고 지나치면서 알지못했던 많은 일반상식을 터득하였음에 배움을 감사하였다.

출장길에 자주 지나가는 천안아산역의 모습이다.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장재리 364-4) 의 천안아산역(天安牙山驛[溫陽溫泉])은 2004년 4월 1일 영업을 시작하여 여객 안내, 승차권 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KTX와 SRT가 운행된다.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역사(驛舍)가 장재1리(대추리)에 생기게 되었다.

이곳 고속철도역 이름을 지을 때 ‘천안역’, ‘아산역’, ‘천산역’ 등의 역명을 두고 천안시와 아산시가 2년여 동안 난항을 겪다가, 최종적으로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라는 절충안으로 역 이름이 결정되었다.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 입지한 곳인 장재리의 대추리마을은 조선시대에 행인들의 편의를 돌보아주던 대조원(大棗院)이 있던 역사적인 곳이다.

점심시간이 되어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온양의 아산 짚불장어구이 집으로 향했다. 전설의 무태장어란다. 무태장어는 1978년 천연기념물 제258호로 지정하여 보호했었으나, 2009년에 해제하였단다. 다만 제주도의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밑에 위치한 제주 무태장어 서식지는 현재도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므로 이곳의 무태장어를 잡으면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금광호수둘레길(安城) (25) | 2025.03.29 |
|---|---|
| 누리길(富川) (23) | 2025.03.22 |
| 송라저수지둘레길(華城) (19) | 2025.03.08 |
| 보통리저수지길(華城) (16) | 2025.03.03 |
| 태안해변길(泰安) (13) | 2025.03.02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구리9경
- 왕송호수
- 정조대왕
- 서울대공원
- 황성공원
- 설날
- 가족
- 서울둘레길
- 성경타자
- 일월공원
- 늠내길
- 광교산
- 경기대학교
- 누리길
- 광교호수공원
- 광교저수지
- 감사
- 수변생태순환길
- 소래습지생태공원
- 임영대군
- 여우길
- 모수길
- 보통저수지
- 갈산둘레길
- 동물원둘레길
- 수원팔색길
- 지게길
- 서호
- 삼남길
- 흥부저수지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