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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지질생태공원은 충북 증평군 도안읍 노암리 산3-6에 있다. 지도를 보면 괴정저수지로 나오며 마을에서는 연암지 또는 연암저수지로 불리고 있기도 하며, 영수저수지라고도 불리우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군이라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나는 함께 일하는 동료가 추천해줘서 주소를 검색하지 않고도 '연암저수지'로 검색하여 그냥 쉽게 찾아왔다.
증평군 도안읍 연촌리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약 1억 4천만년 전)에 생성된 음성 퇴적분지에 속한다. 음성분지는 지구조적 운동에 의해서 생성되는 구조성 분지로, 두개의 주향이동단층에 의해 형성되는 인리형 분지에 속한다.
연암지질생태공원(약2Km구간)에는 변성암(선캠브리아기편마암), 화성암(맥악기 화강암류), 화산암(백악기 현무암 및 안산암), 퇴적암(백악기 역암, 사암, 세일)이 모두 나타나며, 단층구조, 관입구조, 퇴적구조 등의 다양한 지질구조가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야외 지질학습장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공원이다.
변성암이란 '형태가 변한다' 는 의미의 변성작용(metamorphism)이라는 과정을 거쳐 이미 생성된 모암이 재결정화된 암석을 말한다. 변성작용 과정을 통해 모암은 광물학적, 결정학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데, 변화의 주된 원인은 열과 압력의 변화이다. 퇴적암, 화성암이 모암이 될 수도 있고, 오래 전 이미 생성된 변성암 또한 가능하다.
화성암(火成岩)은 화성에서 가져온 암석이 아니다. 마그마 혹은 용융물(melt)이 식어서 생성된 암석이다. 지각의 상당한 양은 화성암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변성암이 혼합되어 있고 표층에는 퇴적암이 무척 풍부해서 지표에서는 비교적 노출된 양이 적다. 한국에는중생대에 화성암이 많이 관입했기 때문에 화성암, 특히 화강암류가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다. 화성암은 구성 광물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암석이 식으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지질 구조가 자원과 관련이 화성광상은 가장 풍부하게 분포하는 광상으로 알려져 있다.
퇴적암은 암석의 순환에 따라 화성암과 변성암이 퇴적작용을 받아 퇴적암으로 될 수도 있고, 화성암과 퇴적암이 변성작용을 받아 변성암으로 될 수도 있고, 변성암과 퇴적암이 마그마작용에 의해 화성암으로 될 수도 있는 것. 모든 암석은 순환하면서 변화하는 것을 일컫는다. 암석들을 잘 진열해 놓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수십억년 전에 생성된 선캠브리아 편마암부터 약 1억년 전 중생대 화성암, 백악기의 퇴적암 등이 분포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암저수지 수변데크길은 저수지를 따라 총 1.5km의 데크길로 조성이 되어 있고, 중간에 길이 84m의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또한 중간중간 멋진 경치를 보며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잘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도 아주 좋은 곳이다.
저수지 중간에는 총 길이 84m의 출렁다리가 멋스럽게 세워져 있다. 수변 데크길을 중심으로 걷기 좋고 풍경도 매우 좋다. 이곳은 신갈나무 등 7개 군락이 분포하는 식물자원과 검은등뻐꾸기 등 44종의 조류와 너구리 등 14종의 포유류 및 도롱뇽 등 8종의 양서류 등 다양한 동물자원도 서식하고 있다.
생태공원은 ▲자연스럽게 노출된 지질현상을 보고 만지면서 걸을 수 있는 지질탐방로 ▲저수지를 따라 다양한 수변식물을 학습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암석 및 지질이 전시된 암석원 ▲저수지 제방의 우수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제방부 쉼터 등을 갖췄다.
연암저수지 일대 7만5천㎡에 조성된 이 공원은 증평군이 2014년부터 39억 원을 들여 우수한 동‧식물과 지질자원 보전,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이 사업은 연암 저수지 일원의 지질자원을 보전하고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질생태공원을 2022년까지 도안면 연촌리 원남 저수지 일원(303만㎡)에 조성될 에듀팜특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란다.
공원이 위치한 연암저수지 일대는 신갈나무 등 7개 군락이 분포하는 식물자원과 검은등뻐꾸기 등 44종의 조류, 너구리 등 14종의 포유류, 도룡뇽 등 8종의 양서류 등 다양한 동물자원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복더위에 찌는듯한 햇볕을 멀리하고 청량감을 주며 일상생활에 좋은 컨디션을 안겨 준다. 어린시절에 내가 자란곳에는 이런 마름이 열리는 저수지가 있었다. 그 시절로 되돌아 간 듯 추억이 샘솟는 곳에서 잠시 머물었다.
화산암은 화성암 중에서 비현정질(aphanitic)로 된 암석을 이르는 말이다. 분출암(extrusive rock)이라는 표현도 쓴다. 대부분의 화산암은 지표에 분출하여 쌓인 암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그렇지는 않으며, 지하에서 굳었지만 환경에 따라 비현정질이 나오기도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암석(Rock)들은 생성 원리에 따라서 퇴적암(sedimentary rock, 堆積岩), 변성암(metamorphic rock, 變成岩), 화성암(igneous rock, 火成岩)의 세 암석으로 분류된다. 암석의 순환이란, 암권에서 일어나는 작용으로서 마그마의 분별 결정작용을 통해서 암석의 기원인 화성암으로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물, 바람 등에 의해 침식을 받게 되면 퇴적물로 잘게 쪼개지게 되고, 그것이 압축작용과 교결작용을 통해 퇴적암이 될 수도 있고, 큰 열과 큰 압력을 통해 변성작용을 받아 변성암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생성된 퇴적암과 변성암도 각각 이후 어떤 작용을 받느냐에 따라서 마그마작용으로 인해 마그마가 되어 굳어지면 화성암이 되고, 침식을 받아 퇴적물이 된 후 압축과 교결을 거치면 퇴적암이 되고, 큰 열과 압력을 받아 변성을 하게 되면 변성암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암석은 순환하면서 다른 암석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연암저수지는 원래 농업용 치수시설로 지어진 인공 저수지인데, 증평군에서 동식물과 지질자원의 보전 및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질생태공원을 조성하여 가족과 함께 찾기 좋은 공원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라고 한다.
이곳은 주차장이 바로 저 산등성이에 커다랗게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 표지판을 바라보며 올라가야 한다. 저수지 앞으로도 차가 들어갈 수 있도록 도로가 나 있어서 차를 몰고 들어가면 길이 막혀 있고 돌아 나오기도 힘든 좁은 곳으로, 주차장을 찾다가 저수지길로 들어서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SUV까지 작은 차량은 그래도 돌아나오기가 괜찮지만 승합차랑은 반드시 주차장을 찾아가야 한다.
제방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평야가 시원스럽다. 시원한 지평선을 바라보며 자란 탓에 탁 트인 이런곳이 좋다.
데크길 1.5Km를 돌고 돌아도 걷기를 즐기는 내겐 너무 짧다. 두바퀴를 돌고, 세바퀴까지 돌아도 그래도 너무 아쉽다.
계곡쪽에는 작은 세족장도 있었는데, 찾아가보니 가뭄에 물이 말라서 그냥 세족장을 뒤로하고 무작정 오솔길로 걸어 올랐다. 풀무골까지 임도로 난 길을 걸어서 한바퀴 돌았다.
위치도 모르고 목적도 없이 숲길을 그냥 걸었다. 그냥 걸어도 그냥 좋았다. 그냥.....
저토록 아름다운 하늘이 내 마음이라고 억지를 부리면서도 숲길은 그렇게 좋았다.
마냥 좋았다.
정말 몸도 마음도 모두 치유되는 힐링의 숲이다.
산등성이를 넘어올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까지 걸어서 넘고 싶은데 더이상 길이 없어서, 다시 차를 타고 원남저수지를 멀리로 돌고 돌아서 찾아갔다.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의 원남저수지는 1988년 준공된 저수지로, S 자 형상의 줄기를 가지는 원남 저수지에는 여러가지 낚시, 캠핑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지금은 낚시 금지구역이다.
장갈마을(조촌리의 옛이름)에는 연꽃이 피는 '연산뜰'과 차디찬 물이 신비한 병고침의 효험이 있는 '찬물내기'가 있다. 오래 전 옛날에 설매라는 절세미녀 기생이 병고침을 받고자 이마을에 사는 당숙을 찾아 왔단다. 이 마을에 못생기기로 소문난 두꺼비총각은 병든 아버지를 위해 연잎밥을 지어 봉양하려고 하는 그 착한 마음에 감동해서 설매는 그와 함께 살기로 했는데, 두꺼비 총각이 찬물내기 물을 길어다 정성껏 목욕했더니만 훤칠한 청년이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체험 학습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생태 교육을 가질 수 있으며, 자연의 경치와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테마 휴식공간 안에서 주말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힐링타임을 가져 보는건 어떨까?
저수지 안에 홀로 서있는 아담하고 작은 섬을 아버지의 너른 품으로 다둑이며 안아주고 싶다.
작년 8월초에 한번 찾았던 곳이라서 다시 찾으니 더욱 정겹다. 걷는 길이 모두 그늘진 길이라서 시원하고, 인적이 보이지 않아서 마스크도 벗어버리니 더더욱 좋았다.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저수지를 걸으니 이 땅이 모두 내 것이다.
무궁화 꽃길에서 무궁화를 어루만지며 요즘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선수들을 응원한다. 나라사랑의 상징으로 무궁화를 길가에 심어 가꾸는 특별한 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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