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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소래산(始興)

영대디강 2021. 8. 15. 05:12

소래산(蘇萊山)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과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경계에 위치한 산이며, 해발 299.4m 정상이다. 북쪽으로 부천의 성주산과 서쪽으로 인천대공원이 있는 관모산 마주보고 있다.

소래란 지명은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냇가에 숲이 많다는 설과 솔내에서 유래되었다는 , 지형이 좁다는 등의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무열왕 7년(660년) 당나라 소정방 나당 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산둥성의 래주 출발하여 덕적도 거쳐 산에 머물렀던 뒤부터 소정방의 (자와 래주의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래포구 근처 지역에 "소래"라는 명칭이 많은 이유도 때문이다.

소래산 삼림욕장은 1992년에 시흥시가 시민의 보건향상과 정서생활 함양을 위해 내원사 입구에서 정상까지의 5km 달하는 기존 산책로는 각종 체육시설, 독서하는 , 원목 로프를 이용한 힘기르는 숲으로 정비되어 있다. 또한 소암천약수터와 청룡약수터 등은 양질의 물을 제공해 줌으로써 소래산 산림욕장을 찾은 모든 이들의 갈증을 해갈시켜 준다.

시흥시 산세의 주맥은 소래산에서 발원한다. 조선시대 인천도호부의 진산(鎭山)이기도 했던 소래산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소래산은 동쪽 24[9.4] 되는 곳에 있으며 진산'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조선의 산맥 체계를 도표로 정리한 「산경표(山經表)」에 따르면, 소래산의 산맥은 계통상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으로 뻗어 맥이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아래 칠현산의 장항령에서 갈라진 것이다. 맥이 북쪽으로 뻗어가면서 백운산, 구봉산, 성륜산과 경기도 용인시의 보개산을 맺고 다시 북서향 하면서 경기도 수원시의 광교산을 거쳐 경기도 안산시의 수리산에 이른다. 수리산에서 소래산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인천광역시의 주안산,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계양산, 경기도 김포시의 가현산,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문수산으로 뻗어 오른다.

시흥시는 대야동 172번지 일원에 면적 120, 3.2㎞의 등산로와 산림욕장을 조성하였다. 산림욕장 내에는 각종 체육시설, 독서의 , 원목 로프를 이용한 ‘힘 기르는 숲’ 등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소래산의 등산로는 여러 갈래가 있다. 내원사 입구, ABC 행복 학습 타운 산림욕장 입구, 대야동 제터골,신천동 계란 마을 , 인천 만의골 등이 있다.

소래산 남쪽 지역에는 조선 세종 영의정을 지낸 하연 선생 (향토유적 3)조선 전기 하우명의 효행을 기린 하우명 효자정각(향토유적 11) 있다.

5㎞에 이르는 산책로 주변에 각종 체육시설과 지압로, 쉼터 등을 설치하였고 우리꽃 야생화원, 철쭉화원을 비롯해 만남의 , 독서의 , 쉬어가는 등을 조성하였다.

잣나무와 소나무 등으로 녹음이 우거진 숲을 1시간 30 가량 걷다 보면 나무로부터 발산된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에 의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있어, 자연건강요법을 이용한 휴양지로 수도권에서 이만한 곳도 찾기 어렵.

소래산에서 신현동의 자연 마을에 이르는 지맥을 보면, 소래초등학교 뒷산[높이 88m] 거쳐 일직선으로 남향하여 미산동 둔덕[높이 48m]으로 이어진다. 맥은 다시 동쪽으로 뻗어 미산동의 자연 마을인 월촌, 창동를 형성한다. 맥은 다시 서쪽으로 방골 뒷산으로 이어지고 여기에서 서쪽으로 뻗은 맥은 갈래로 남향하여 지맥은 포동의 학미산[높이 94.8m]에서 뭉쳐 새우개라는 신현동의 마을 터를 열어준다. 나머지는 방산동을 구성하는데 이것이 포리초등학교 뒤를 거쳐 신촌에 이른다. 방산동 산세의 서쪽 사면에는 다지골·산우물·사탯말, 안골에는 다니, 남쪽 부리에는 마산[높이 38m] 이루고 서쪽 부리는 높이 29m 둔덕을 맺어 품에 고잔마을과 황사리마을이 있다. 한편, 대야동은 소래산의 서편에 있는데 아래 있는 마을이라 하여 ‘대야동'이라는 이름이 유래하기도 하였다.

소래산 중턱 장군바위의 암벽에 새긴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始興蘇萊山磨崖菩薩立像) 2001 보물 1324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2.3m, 어깨너비 3.75m 거불(巨佛) 우리나라 석불 조각에 있어 최대에 속한다. 6.25전쟁 영국군이 웃대야리 방앗간에서 대포를 쏘았으나, 바위 양편만 손상되고 불상은 아무 피해도 없어 영험한 바위라 하여 내내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전체 높이 14m, 머리 높이 3.50m. 있는 모습의 보살상으로, 소래산 중턱의 병풍바위에 선으로 새겨져 있다. 머리에는 화사한 보관(寶冠) 쓰고 있는데, 보관 좌우에 연꽃 무늬를 새긴 뿔이 달려 있다. 얼굴은 대체로 원만한 편이고, 좌우의 귀는 길며 목에는 3줄의 선인 3(三道) 새겨져 있어 근엄하게 보인다. 어깨에 걸친 천의(天衣) 몸통을 휘감았는데, 가슴 밑에는 띠매듭을 두었고, 큼직한 활과 같이 굽은 모습으로 발목까지 미끈하고 아름답게 흘러내렸다. 오른손은 가슴에 올려 손바닥을 가슴에 붙였고, 왼손은 오른손 아래에 올린 손바닥을 위로 놓았다. 천의 아래에 드러난 발은 발끝을 옆으로 하고서 뒤꿈치를 모은 모습인데, 발등과 발가락, 발톱 등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다.

소래산 중턱의 장군바위[병풍바위] 근처에는 소래산 무당골이라는 굿터가 있다. 시흥 지역은 물론 부천시나 광명시 등지의 무속인이 찾는 곳이다. 소래산 중턱에서 나는 소래산 약수터가 있는데 전하는 이야기로는 앉은뱅이가 약수를 마시고 일어섰다고 한다. 아무리 가물어도 약수는 마르지 않으며, 이곳 우물 개를 치우고 나면 여지없이 비가 왔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시흥 시가지와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코로나 시대의 막힌 가슴을 활짝 열어주고 싶은 마음인지 인천공항으로 달려가는 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소래산에는 인천과 시흥에서 세운 대리석 정상석이 2개나 있다. 이 표지석은 인천시 남동구에서 세운것 같다.

정상표지석이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과 대야동 그리고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경계에 위치한 이곳 정상은 서해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맑고 시원한 풍경을 선물로 준다.

조망안내 표지판은 인천시 남동구에서 세웠음을 나타낸다.

인천시 남동구의 시원한 풍경이다.

하우고개에서 여우고개로 향하는 능선길은 마지막 삼거리에서 여우고개 방향으로 내려서지 말고 계속 직진하면 여우고개(할미산) 고갯마루(소사동)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거마산은 철책 옆에 등산로가 있다. 경관은 좋지 않지만 연계코스로 적합하다 

시흥시와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경계 표지목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며 가슴이 그냥 뻐엉~ 뚫린다. 참 시원하다.

막힘이 없는 곳이다.

둘러봐도 마냥 같다.

인천시 남동구에서 세운 물고기 모양의 표지판이 정겹다.

말라버린 작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소암천교라는 이름으로 나무다리를 놓았다. 

산림욕장으로 내려가는 길도 시원스럽게 만들었다. 소래산 산림욕장이라고 소래산의  일부만 시흥시 대야동에 있어서 이렇게 정성을 많이 들였나 보다.

내원사는 경기 시흥시 서해안로 1541-15 위치한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있는 대한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내원사는 1973년에 창건되었다. 사찰 입구에 조성된 천불당 위에 아미타불상이 자리 잡고 있고, 아래에는 지장보살과 석조약사여래상이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삼성각, 요사채(寮舍-) 등이 배치되어 있다.

불교는 고타마 싯다르타(Gautama Siddharta)라는 역사적 인물이 깨달은 우주와 삶의 진리를 궁극적 가치를 지닌 가르침으로 믿고 실천하는 종교로, 세계 3 종교의 하나이다. 불교 고유의 용어로 표현하면 교조(敎祖) 부처[불보(佛寶)], 부처의 가르침[법보(法寶)], 부처의 제자[승보(僧寶)]라는 삼보(三寶)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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