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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건릉(隆健陵)은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481번길 21에 위치한다. 융건릉(隆健陵)은 사적 제206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며 장조(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왕후 (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융릉(隆陵)과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를 합장한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명칭이다.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융릉과 건릉은 소나무숲 사이에 좌우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그 사잇길과 둘레길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는 가나다라 코스로 구분하여 가코스는 약 3.1 Km로 50~60 분 정도 소요되고, 나코스는 약 2.5 Km로 40~45 분 정도, 다코스는 약 1.7 Km로 약 25분 정도, 라코스는 약 2.0 Km로 약 30 분이면 될만큼 오르내림이 거의 없이 평탄한 소나무 숲길이다. 산책로 안내 표지판에는 '가'길(1->3->5) - 2.2Km(약 50분) '나'길(2) - 450m (약 10분) '다'길(3) - 500m(약 10분) '라'길(초장지) - 550m(약 15분)로 되어있다.

이곳 산책로에도 역시 사람들은 뭔가를 기원하는 소망으로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 우리네 명절인 추석연휴의 끝날이라서 정조대왕의 효심을 생각하며 이곳을 찾았는데, 너나없이 우리네 생각은 표현하지 않아도 모두 같은 생각인가 보다. 삼삼오오 가정과 가족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이곳에 모여들어서 주차장에는 빈공간이 없을만큼 승용차들이 빽빽한 숲을 이루었다.

산책로의 소나무(korean red pine)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로 전국 산야에 자라는 상록 침엽수다. 하늘을 향하여 곧게 자란 소나무들 사이로 처진소나무(for. pendula)는 가지가 가늘고 길어서 아래로 늘어진 형태이다. 또한 반송(盤松:for. multicaulis)은 줄기 밑부분에서 굵은 곁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수형이 우산처럼 다북하다. 의자처럼 만들어진 소나무가 포토존이라 여기며 단정하고 모범적인 포즈로 찰칵~.

금강소나무(for. erecta)는 줄기가 밋밋하고 곧게 자라며 외형적으로 소나무의 형태이나 곰솔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소나무와 곰솔간의 잡종으로 본다. 한 나무에 밑씨솔방울(겉씨식물의 암꽃)과 꽃가루솔방울(겉씨식물의 수꽃)이 따로 달리는 암수한그루(1가화)로 5월에 핀다. 중국 북동부, 우수리, 일본에 분포하고 한국의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역에 자라며 수직적으로는 1,600m 이하에 난다. 남복송(男福松: for. aggrega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밑부분에 모여난다. 금송(for. aurescens)은 잎의 밑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황금 빛깔을 띤다. 여복송(女福松:for. conges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끝부분에 여러 개가 모여 달린다.

건릉(健陵)은 조선 제 22대 왕인정조대왕과 효의왕후가 묻힌 합장릉이다. 1800년 8월18일(음력 6월 28일) 정조가 49세의 나이로 승하하자 그의 유언대로 같은 해 11월 6일 아버지의 능인 현륭원(훗날 융릉) 동쪽 두 번째 언덕에 안장되었다. 21년 후 순조 21년 1821년 3월 9일 효의왕후가 승하하였다. 효의왕후를 건릉 부근에 안장하려다 김조순의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는 주장으로 길지를 찾아 순조 21년 1821년 정조의 릉을 현재의 위치로 이장하고 효의왕후와 합장해서 오늘날의 건릉이 되었다.

합장릉이지만 융릉과 같이 혼유석이 하나이다. 19세기 왕릉 석물 제도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융릉과 건릉은 정조 때의 문운이 융성하던 기운과 양식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정조의 효성을 엿볼 수 있는 왕릉으로, 정조가 재위하던 때에 융릉으로 능행을 자주 나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향나무(Chinese Juniper)는 나무 속살에서 강한 향기가 나므로 향나무라고 부른다. 향을 피우는 것은 부정을 없애고 정신을 맑게 하여 천지신명과 연결하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신을 불러오는 매개체로서 제사를 드릴 때는 반드시 향을 피우며, 여러 종교의식에도 널리 쓰인다. 속살이 붉은빛을 띤 보라색이므로 흔히 자단(紫檀)이라고도 부른다.

비자(榧子) 나무와 비슷하게 생겨서 개비자란 이름이 붙었다. 남해안의 따뜻한 곳에 자라는 비자나무보다 훨씬 추운 중부지방까지도 올라온다. 잎 넓은 활엽수 숲의 그늘 밑에서 흔히 만나는 키 작은 바늘잎나무이다. 여러 포기가 한꺼번에 모여 자라기를 좋아하며, 머리빗 모양의 잎이 非(비) 자 모양으로 뻗고 주홍빛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로 잘 심는다. 주목과에 속한 상록 침엽 관목으로 학명은 Cephalotaxus koreana Nakai이며, 눈개비자나무, 누은개비자나무, 좀개자나무 등으로도 불린다.

재실(齋室)은 제례에 앞서 제관들이 미리 도착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제례를 준비하는 곳이다. 평소에는 참봉(參奉, 종9품)등 관리가 이곳에 상주하면서 능역을 돌보았다. 주요 시설로는 제실 외에 향을 보관하는 안향청, 제례를 주관하는 전사청,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고, 행랑채 등이 있다.

융건릉 정문 입구의 오른편에 위치한 재실은 평상시 능참봉이 근무하며, 제례를 준비하는 곳으로 능역을 관리하며 수호하는 사람들의 근무장소이다. 이곳의 건물들은 단청을 허지 않았다. 건물은 행랑청, 대문, 하인방, 마구간, 창고, 집사방 등이 있다.

융릉(隆陵)은 조선 정조대왕의 아버지이자 사도세자(또는 장헌세자)로 알려진 장조(莊祖, 1735년~ 1762년)와혜경궁 홍씨로 널리 알려진 헌경의황후(獻敬懿皇后, 1735년 ~ 1815년)가 함께 모셔진 능이다.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아버지를 추존하여 조성한 것으로 큰 규모의 왕릉 곁에는 원형 연못 '곤신지'와 아래로 왕릉의 재실까지 이어지는 넓은 부지에 큰 나무들을 심어 시원한 정원을 조성했다.

본래 사도세자의 묘는 원래 경기도 양주시 배봉산(현재 서울시 동대문구) 기슭에 수은묘(垂恩墓)로 있었으나 왕위에 오른 정조가 사도세자를 장헌세자 (莊獻世子)로 추숭하고 난 뒤, 묘를 영우원(永祐園)으로 높였으나 묘지 이장을 준비하고 곧 그의 지시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 현륭원(顯隆園)이라 이름붙였으며 효성이 지극한 정조는 죽은 후 그 곁에 묻혔다고 전해진다.1899년 대한제국 고종은 왕계 혈통상 고조부인 장헌세자를 장조로 추숭하면서 현륭원이란 명칭도 융릉으로 격상시켰다.

산책로를 에워싸고 있는 소나무의 종자 솔방울은 2년에 걸쳐 성장하며, 종자에는 흑갈색의 날개가 달려 있다. 소나무 숲길 사이로 걸으면서 옛시절 고향 뒷산에 자주 올라 소나무 나뭇가지 사이를 엮어 캐빈집을 지어 놓고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기억이 떠 오른다. 잎과 꽃가루를 식용하므로 내 어린시절에 어머니들이 떡을 솥에 찔 때에는 재래종 부드러운 소나무 잎을 따서 시루에 넣었던 기억과 솔꽃이 피는 봄이면 노오란 꽃가루를 털어서 송화가루로 개떡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실없이 혼자 웃었다. 이렇게 소나무는 여러가지 역할로 우리와 친하지만 예전에 한옥을 지을때는 고급 목재로 쓰인다. 그런저런 이유로 전국 각처에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이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솔·솔나무·소오리나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송(松)·적송(赤松)·송목·송수·청송이라 한다. 줄기는 높이 35m, 지름 1.8m 정도이며 수피는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나 밑부분은 검은 갈색이다. 바늘잎은 2개씩 뭉쳐나고 길이 8∼9cm, 너비 1.5mm이다. 2년이 지나면 밑부분의 바늘잎이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길이 1cm의 타원형이다. 암꽃은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mm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5cm, 지름 3cm이며 열매조각은 70∼100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5∼6mm, 너비 3mm의 타원형으로 검은 갈색이며 날개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 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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