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금정로5길 8-2에는 두개의 정자가 있다. 언덕위에 있는 영금정 전망대와 바다위에 있는 영금정 해돋이 정자다. 이곳은 속초 8경 중 제1경에 손꼽히는 명소다. 새하얀 등대 외관과 주변을 둘러싼 푸른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린다. 속초등대전망대는 원래 등대의 기능만 있었으나, 지금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전망대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명소다.

동명항의 끝자락에 위치한 영금정을 보러온 사람들은 대개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를 먼저 찾는다. 실제로 작은 정자 위로 영금정(靈笒亭)이란 현판까지 있다. 그러나, 속초의 절경으로 알려진 영금정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정자를 향해가는 다리 아래 영금정의 자취만 남아 있다. 바다를 바라보는 커다란 바위산이 바로 그곳이며 산꼭대기 정자를 닮은 바위를 영금정이라 불렀다. 바위산은 날카로운 암벽 사이로 파도가 몰아칠 때마다 신비한 거문고의 울음소리를 내었다고 전한다

입구에서 대나무숲 사이로 난 나무데크를 따라 탐방로를 오르면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 서면 짙은 쪽빛을 머금은 동해바다와 철새들이 날아드는 청초호, 병풍처럼 둘러쳐진 설악산의 수려한 풍경까지 모두 담을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동해 바다는 망망대해처럼 너른 품을 펼쳐낸다.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가도 파도가 춤을 추듯 넘실거리며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고 한다.

1957년에 처음 불을 밝힌 속초등대는 지금도 여전히 밤바다를 지키는 생명불을 자임한다. 건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등명기의 밝은 빛과 소리는 약 35㎞ 떨어진 바다까지 안전하게 뱃길을 안내해 준다. 등대의 높이는 10m로 2층 영상관과 3층 홍보관, 4층 야외전망대로 이뤄진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4층 전망대로 동해와 설악산을 한꺼번에 품는다. 남쪽의 속초해수욕장과 조도에서 출발해 속초 시가지와 설악산 대청봉, 울산바위를 지나 북쪽 영랑호와 등대해변까지 넓게 열린다. 맑은날에는 금강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속초/ 채재순 : 우리는 아직 피난민이다// 철조망 거두고 늠름히 걸어갈 수 있다고/ 그날이 곧 온다고/ 살아갈수록 잠들지 못하는 북청사자들이/ 실향의 겨울을 울고 있다// 두고 온 북녘하늘 부르며/ 무너진 원산행 철교위를/ 청초호 갈매기떼 끼륵이고/ 위대한 봄은 도착하지 못했다// 숯처럼 쓰러져 있는 이 도시의 성/ 길조차 함박눈이 지워버리려는데/ 피난민 실은 목선이/ 어슴 새벽을 떠가고 있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신선이 선녀를 부르는 듯한 자연의 소리로 일제 강점기에는 속초항 방파제를 짓는 골재 채취를 위해 폭파하였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정자는 옛 소리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그냥 정자일 뿐이다. 신비한 바위의 흔적들은 오른편 동해를 향하여 길게 뻗은 방파제를 채운다. 신선과 선녀의 신기한 소리는 사라졌지만 파도는 여전하고 동해의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았다. 방파제 사이사이 옛 영금정의 조각들이 추억을 기억하며 아름다움을 불러오고 있다

청초호수공원 벤치에 앉아서 울산바위를 바라본다. 울산바위/ 김창균 : 햇볕 쨍쨍한 가을날/ 큰맘 먹고 울산바위 오르는데/ 낙엽이 먼저 올라와/ 몸 식히고 있습니다.// 나는 일찍이/ 저렇게 긴 세월/ 가슴에 발을 품고/ 걸어가는 자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현달 위로 깊은 어둠이 덤비는 밤에도/ 큰 덩치의 몸을 밀려 걸었을/ 이 바위를 생각하면/ 여기서 내 사랑은 다시 써야 하겠습니다./ 어쩌면 내 그리움도 너무 가벼운 것이어서/ 동해바다 오징어 먹이로나 던져줘야겠습니다.//

영금정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기다리다가 아침식사를 위해 찾은 곳이 바로 켄싱턴 호텔이다. 이전에도 여러번 찾아왔던 곳이지만, 머리에 쓴 모자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 세찬 바람과 함께 새벽안개까지 넘실거리는 2월의 날씨는 이전과는 다른 감성을 갖게 한다.

포레스트 산책로(Forest Walking Trails)는 켄싱턴 주변의 숲세권으로, 이곳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풍성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켄싱턴호텔 주변에는 푸른 소나무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숲이 있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편안하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숲속을 돌아다니는 산책로가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것이란다.

울산바위는 수많은 전설과 함께 고성지역에서 바라본 그 경관이 자연의 위용과 함께 예술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암절벽의 극치를 이룬 곳이다.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울산바위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울산바위를 바라보면 높이 솟은 기암절벽과 절벽의 아래를 둘러싼 푸른빛이 참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포레스트 산책로에서는 천천히 걸으며 새소리를 듣거나 바람 소리를 들으며 바쁜 마음을 쉬도록 즐길 수 있다. 가끔은 숲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일상을 잊고 싶을 때, 이곳을 찾으면 된다. 숲속에는 작은 호수도 있고, 다양한 동물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서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어쩌다 가끔은 사슴이 나타나거나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도 있는 곳이다.

특히 새벽이나 일몰 시간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설치미술 작품들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해보면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한 순간 평온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동해 여행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으니, 언제라도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는 이곳으로 찾아와 힐링할 수 있단다.

얼어붙은 작은 호수 위에 포레스트 산책로를 걷다가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신선호 데크위에 섰다. 이곳 속초는 오랜 세월 양양에 속한 작은 어촌에 불과했지만 한국전쟁 이후 북쪽의 실향민들이 모여들면서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급성장한 도시이다. 과거 양양은 강릉과 함께 영동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였고, 조선시대부터 여러 개의 시장이 개설되어 있었다.

청초호(靑草湖)와 전망대의 모습이다. 청초호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학동, 교동, 조양동, 청호동에 걸쳐있는 면적 1.38㎢, 둘레 5 km의 호수로 또다른 석호(潟湖)인 영랑호와 짝을 이룬다. 이곳은 청호동 일대의 만(灣) 입구에 퇴적된 사주(砂洲)로 인해 바다와 분리되어 형성된 석호로 태백산맥의 미시령(彌矢嶺) 부근 달마봉에서 발원한 청초천(靑草川)이 동류하여 학사평(鶴沙坪)을 지나면서 소야평야(所野平野)를 이루고, 조양동에서 청초호로 흘러든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16의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발디딜 틈조차 없도록 붐비는 곳이다. 속초에 시장이 생긴 것은 1930년대를 전후한 무렵으로, 한국전쟁 이후 점포를 갖춘 상설시장으로 변모했고, 해산물과 곡물을 주로 거래했다. 속초에는 한국전쟁 이전까지 군부대가 있었던 영랑동에 영랑시장이 있었고, 대포동에 대포장이 1970년대까지 존속했으며 청호동에도 청호시장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속초 중앙시장의 다른 이름인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상권이 모두 통합되었다. 이곳 속초 중앙시장이 있는 자리는 용이 나왔다는 전설의 연못이 있어 용소골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고성군 관광안내도에서 보여주는 고성의 명소는 하늬라벤더팜, 화진포의 김일성별장, 이승만 별장, 통일전망대, 고성 왕곡마을, DMZ 박물관,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청간정이 있으며, 속초8경은 제1경 속초등대전망대, 제2경 청대산, 제3경 범바위, 제4경 조도, 제5경 설악산 해맞이 공원, 제6경 청초호, 제7경 대포외옹치, 제8경 학무정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역사문화둘레길(天安) (14) | 2026.03.02 |
|---|---|
| 솔향수목원(江陵) (8) | 2026.02.23 |
| 매향리 평화생태공원(華城) (16) | 2026.02.18 |
| 늠내길(始興) (17) | 2026.02.14 |
| 두창저수지(龍仁) (15) | 2026.02.07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서호
- 성경타자
- 임영대군
- 설날
- 서울대공원
- 광교호수공원
- 수원팔색길
- 경기대학교
- 소래습지생태공원
- 갈산둘레길
- 흥부저수지
- 늠내길
- 동물원둘레길
- 삼남길
- 일월공원
- 정조대왕
- 지게길
- 감사
- 왕송호수
- 구리9경
- 모수길
- 보통저수지
- 광교산
- 광교저수지
- 황성공원
- 가족
- 수변생태순환길
- 누리길
- 여우길
- 서울둘레길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29 | 30 | 31 |
글 보관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