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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풍전저수지(瑞山)

영대디강 2026. 4. 18. 16:37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풍전리의 풍전저수지(豊田貯水池)는 충청남도 서산시 갈산동 706에 위치한 주차장을 주소로 네비둬유에 찍고 이곳으로 찾아왔다. 풍전저수지 둘레길은 총 5,242m로 1구간 1.8km, 2구간 1.9km, 3구간 1.5km이며 약 7,400여보 걸음수로 대충 1시간20분 남짓 소요된다.

풍전저수지 둘레길은 1,822m 1구간부터 1,940m 2구간, 그리고 1,480m 3구간까지 둘레길 구간마다 제각각 특성이 뚜렷하여 매력이 넘친다. 둘레길 전 구간을 쉼없이 완주해도 전혀 부담이 없는 거리이며,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쉼터와 포토존에서 쉬며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친절한 길이다.

산책로 초입에서부터 둘레길에 깔린 폭신한 야자매트는 무릎의 부담을 덜어주며 호수와 숲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숲길을 지나 매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 위로 뻗은 데크길로 이어지는데, 시야가 확 트이며 드넓은 저수지의 광활한 풍경이 한눈에 그냥 훅~ 들어온다.

야자매트가 깔린 648m 제방길의 모습이다. 이곳의 제당 형식은 균일형 필댐(fill dam)이며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다. 2011년 기준으로 구역 면적은 751㏊이고 제방의 높이 12m, 제방의 길이는 648m이다. 총 저수량은 262 2,800톤이며, 유효 저수량은 261 2,200, 사수량(死水量) 1,600톤이다. 유역 면적은 1,110㏊이고, 홍수 면적 76.12, 만수 면적 70.25, 수혜 면적은 655.1㏊이다. 가뭄 빈도는 10년이며,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풍전저수지 둘레길’의 1Km지점 데크길 위에는 '잠시 멈춰도 좋은 곳, 마음이 머무는 풍경'이 보인다. 이곳은 본래 간월호로 흘러드는 둔당천을 막아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곳으로, 최근 서산 시민과 여행객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체류형 산책로를 조성하여 이렇게 멋지고도 새롭게 태어났다.

데크위로 둘레길을 걷다 보면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마주치게 된다. 데크길 중간중간에 숨어 있는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들 중 다람쥐가 페이트 칠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저수지의 맑은 물위로 신선한 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걷다보면 이렇게 보물찾기 같은 쏠쏠한 재미를 선사해주기도 한다.

데크의 난간위에 앉은 참새의 조형물 모습이 진짜 같다. 이곳은 평지형 저수지의 특성상 경사가 완만하여 걷는 내내 시야가 가로막히지 않고 탁 트인 호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풍전저수지만의 독보적인 장점이란다.

데크길 산책로를 따라 총 6곳의 쉼터가 적절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자연속 풍경에 취하여 천천히 걷다가 목마름을 느낄때 쯤이면 중간 중간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를 갖게된다. 화장을 바꾸고 싶은 생리적 현상이 찾아오더라도 2곳의 깨끗한 화장실 등 필수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둘레길 걷는 동안 불편함 없이 오직 자연에만 몰입할 수 있다.

물위의 데크길을 걷다보면 잔잔한 물결 위로 비치는 푸른 하늘과 수초 사이로 바람결에 스치는 물소리는 발걸음을 저절로 느려지게 만든다. 정결하게 잘 정비된 길 덕분에 사진으로 증적을 남기기에도 좋으며, 바람 소리와 물결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우리의 일상에서 생활화된 도심속 소음은 어느새 먼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풍전저수지는 서산 시내에서 승용차로 약15분이면 닿는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평일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란다. 그래서 이곳은 저수지의 잔잔한 물빛과 시원한 바람이 교차하는 서산의 새로운 힐링 거점이란다. 4월의 따스한 봄볕을 받으며 걷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여행이 되는 풍전저수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주한다.

이곳 풍전저수지는 낚시 금지, 반려견 출입 금지, 자전거 및 이륜차 진입 금지, 취사 및 투기 금지 등의 안내판이 보인다. 다만 서산 시내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지만 편의시설이 근처에 없으므로 간단한 식수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단다. 또한 일몰 풍경으로 유명한 서산이기에 이곳도 역시 해 질 녘에 방문하면 저수지 수면 위로 붉게 물드는 노을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단다.

풍전저수지는 서산 지역에 있는 저수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저수지이며, 규모면에서는 고풍저수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국도 32호선과 국도 29호선이 분기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산A지구 간척지의 북쪽인 서산시 인지면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 97-1의 중앙호수공원(中央湖水公園)으로 찾아왔다. 이곳은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정도의 크기인 명림산(울음산)에서 흐르는 시냇물이 모여 농업용수로 사용하던 곳으로, 2006년부터 도심의 휴식 공간으로 정비하여 2008 9월에 중앙호수공원으로 개장하였다.

농업용수로 사용하던 중앙저수지는 1970~1980년대 서산시 도심의 확대와 인구 증가에 의한 분뇨, 생활 하수의 급격한 유입, 쓰레기의 무분별한 투기로 인해 ‘똥방죽’으로 불렸다. 더러운 물이 고여 냄새와 해충, 악취 등으로 인해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도심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던 곳을 2006년부터 도심의 휴식 공간으로 정비하여 2008 9월에 중앙호수공원으로 개장하였다.

호수공원 맨발황톳길이 조성된 이곳은 1995년부터 시작된 시민들의 생태공원화 운동과 2003년 서산시의 시민공원화 선언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멋지게 탈바꿈했다. 현재는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멸종위기 2)를 비롯해 백로, 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가 찾는 도심 속 생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벚꽃길 박무부 : 겨울을 지낸 벚나무/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운다// 봄의 기다림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그리했으랴/ 연분홍 옷자락 고이 여이고/ 찾아온 손님 반겨 맞이하니/ 환한 웃음꽃 부풀이 올라/ 향기 넘쳐나는 벚꽃길/ 걷다보니/ 나도 모르게 꽃 속에 묻혀/ 무념무상이로세//"

호수공원이 한마디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곳은 도심 속 허파로서 시민에게 질 높은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중앙호수공원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켜서 서산시가 가진 산림자원을 활용하고 보호하는 데에도 제기능을 다하겠다고 했단다.

호수공원의 물빛위에 비치는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 기가 막히게 멋지다. 이곳에는 밤새도록 켜지는 인공조명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해치고, 조명 장치로 덮인 나무는 생태적 가치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자연환경 그대로의 생태계 보존이 최우선이란다.

이곳은 '아름다운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도시 정비 및 미관을 개선하고 문화 예술 진흥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기 위한 일환으로 홍익대학교와 예술공원 조성의 협약을 맺었고, 이용일 15일 전까지 예약을 하면 호수 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산시의 축제 및 각종 행사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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