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먼저 만나는 배다리의 모습이다. 이 모습 그대로 주변의 배를 모아 임시다리를 만든 것이 배다리(船橋)인데 임시로 설치한다고 해서 대충 만들지는 않았다고 한다. 배에 귀틀을 건너 지르고 그 사이에 청판을 깔아 우물마루 깔듯이 상판을 만들었다. 또 난간을 설치하고 단청까지 한 고정된 목교 못지않은 격식 있는 배다리였다. 배다리의 모습은 이조 정조의 능행 모습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의 주교도(舟橋圖)에 상세히 나타나 있다.

배다리는 이미 고려 정종이 1045년(정종11년)에 유사에게 명하여 임진강에 부교를 설치했던 일이 있고, 조선시대 연산군이 청계산에 수렵을 가기 위해 민선 800척을 동원하여 한강에 다리를 놓은 적이 있다. 특히, 조선의 정조는 화성에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옮겨놓고 자주 능행을 다녔다. 현륭원을 갈 때는 노량진에서 한강을 건너야만 했는데, 왕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너지 않는다고 하여 그때마다 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했다.

만보걷기를 위해 오늘 찾아온 배다리공원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6로 20(죽백동)에 있는 생태공원이다. 배다리근린공원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생태공원으로, 자연과 환경을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쾌적하고 멋진 도시형 공원이다.

쇠막대기로 나무를 만들어 꽃으로 조성한 인공 꽃나무가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운 기운이 나를 감싸안고 돌아서 사진으로 증적을 남긴다. 5월의 초록빛 나무들이 공원의 분위기를 가득 채워주는 이 산책로를 걸으며, 녹색으로 물든 숲길을 바라보는 마음이 안정감있고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데크길로 조성된 곧게 뻗은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다. 이곳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에도 죽백 근린공원, 생기자리근린공원, 동부근린공원등 공원이 꽤나 많은 편이란다. 공원의 규모로 보았을 때는 이곳 배다리 생태공원이 가장 넓은 편이며 산책로, 바람의 언덕, 빛의 광장, 물의 광장 등 공원 곳곳에 조성된 시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수지의 맑디 맑은 물빛이 거울처럼 보인다. 이곳은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유지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공원 내에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 그리고 자연 관찰을 위한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연못이나 습지가 있어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이 평택 지역의 중요한 생태 보전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단다.

배다리근린(생태)공원을 나타내는 안내도의 모습이며, 평택8경 중 제3경으로 소개하고 있다. 평택 8경은 농업생태원, 배다리생태공원, 소풍정원, 오성강변, 원평나루 갈대숲, 진위천유원지, 평택항, 평택호 관광단지 등이다.

배다리 생태공원에는 금개구리들이 살고 있는 서식지도 있으며, 조류 관찰대에서 이 주변에 살고 있는 조류들도 쌍안경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한쌍의 오리 부부도 만났는데, 호수 주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배나무근린공원에서 만나는 이정표의 모습이다. '배나무 근린공원'은 배다리 생태공원의 위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웃한 당산공원과 맞닿아 있다. 당산근린공원에는 맨발걷기길이 조성되어 있고 아울러 체육시설이 있어서 운동과 산책에 좋은 곳이다. 녹음이 우거진 곳에서 산책과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에 딱 그런 조건을 갖춘 곳이다.

이곳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유지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공원 내에는 자연 관찰을 위한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다. 연못이나 습지가 있어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배다리 생태공원은 평택 지역의 중요한 생태 보존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배다리생태공원 걷기 코스 안내도' 모습이다. 걷기코스는 A와 B로 나누어져 있으며, A는 1.5km 코스로 배다리 둘레길을 걷는 코스, B코스는 배나무 둘레길 걷기로 2.5km 길이로 되어 있다. 안내판에는 1.8km로 코스가 동일하게 소개되어 있으나, A와 B 코스는 각각 25분과 40분 정도 걸리는 코스라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이곳 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이 펼쳐지는 산책 명소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평택 최대 규모의 힐링 공간이다. 조류 관찰, 사진전 관람, 도서관 방문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편안한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이렇게 멋진 코스를 만보걷기로 천천히 걸으며, 오늘도 일상의 쉼표를 찍어본다.

'배나무 근린공원'을 나타내는 안내도 모습이다. 현 위치를 중심으로 진입로, 진입 광장, 야외 운동시설, 실개천, 함양지, 진입 계단, 초화원, 휴게 쉼터, 생태통로 등 평택8경이 소개되어 있다. 이곳은 배다리 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기에,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평택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

"평택 - 가볼만 한 곳"으로 '배다리 생태공원 종합 안내도'를 보면 배다리저수지를 중심으로 넓게 조성된 공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공원 내부에서는 흡연금지구역이며, 자전거, 오토바이 등의 탈것이 금지되어 있고, 공원 내 식물을 채취하는 행위, 야영 및 취사행위가 생태공원에 적합하도록 금지되어 있다.

배다리저수지는 277,160㎡규모이다. 이곳에는 부유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가동되고 있다. 배다리저수지 부유 분수는 총 9기로 구성되어 있다. 부유분수는 저수지 내에 정제된 물을 순환 시키면서 악취, 녹조를 완화시키는 기능뿐만 아니라 외관적으로도 분수 조명을 연출하여 공원경관을 개선한 장치라고 보면 된다. 분수의 가동 시기와 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단다.

배다리 생태 공원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이곳 근처에 사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이기도 하지만, 평택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늘 열려있는 모두의 공원이다. 저수지에서 살아가는 동물식물들과 함께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저수지 주변의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특히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단다.

코스마다 중간 중간 설치된 쉼터의 의자에 앉아서 저수지 주변에 송이송이마다 다른 꽃들로 풍성한 나무처럼 만들어 놓은 오월의 산하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넋이 나간듯 취하여 흠뻑 빠져든다.

배다리도서관을 만난다. 배다리도서관은 배다리공원에 있는 도서관이다. 2018년 7월 31일 준공으로 2018년 10월 31일 개관한 곳이다. 1층: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독서 놀이터, 2층: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 휴식을 얻는 곳, 3층: 집중과 사색을 위한 조용한 공간으로 '공원 속 도서관'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건물 전체가 통창으로 설계되어 있어, 내부 어디서든 푸른 저수지와 숲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서관 마당의 장미터널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 본다. 빨간 장미는 “사랑합니다”(I love you ♥)라고 말할 때 사용되고, 빨간 장미는 매우 특별한 사람에게 깊은 사랑의 감정을 나타낼 때 사용한단다. 참고로 빨간 장미는 용기와 존경을 의미하기도 한단다.

도서관 안에서 만나는 '배다리도서관'의 이름이다. "배다리생태공원 일대는 조선시대 ‘춘향이 길’이라고 불렀던 삼남대로가 지나고, 서해바다가 만조(滿潮)일 때는 이곡천으로 바닷물이 유입되었다. 물이 불어나면 하천을 건널 수가 없어 작은 배나 또는 부교(浮橋)로 건넜다. 조선시대 배다리는 주교(舟橋)로 표기했고 북쪽 기슭에는 교촌이라는 마을이 형성되었다. 그러다가 근대 이후 삼남대로가 끊기고 일제말에는 배다리 방죽이 조성되면서 기능을 었었다."

도서관 1층에서 만나는 시인이다. "담쟁이 – 박미자.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는가/ 본능적으로 손에 손을 잡네// 아찔한 사건도 있었겠지/ 멈추고 싶은 순간도 있었겠지// 은근 의리와 묵묵한 전진으로 젖은 손/ 닮고 싶어라, 푸르디 푸른 전우애// 저 아득한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역사적으로 이곳에 배다리를 설치할 때는 한강에 떠다니는 조세선을 비롯한 관선이 동원되었지만 상선과 개인 배들도 부역으로 동원되었다. 배다리를 만드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를 주관하는 주교사(舟橋司)라고 하는 관청을 별도로 두기도 했다. 주교의 양쪽 끝과 중앙에는 홍살문을 둘 정도로 격식이 있었으며, 큰 배를 가운데 배치하고 양쪽 강변으로 작은 배를 배치하여 가운데가 높고 양쪽이 낮은 모양을 이루도록 하였다.

당산공원에서 가지런히 쌓아놓은 돌탑의 모습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배다리 생태공원과 배나무 근린공원 및 당산근린공원이 연결되어 있어서 모두 걸었더니 만보걷기의 목표를 달성하였다. 아울러 물 위로 반사되어 보이는 경치와 녹색의 나무들이 늘어선 오솔길을 걸으며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풍경의 잔잔함과 고요함을 만난것 같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름산산림욕장(光明) (12) | 2026.05.30 |
|---|---|
| 부곡동산림욕장(安山) (12) | 2026.05.25 |
| 남산타워(龍山) (13) | 2026.05.16 |
| 들고지길(義王) (16) | 2026.05.09 |
| 포은 정몽주 묘역(龍仁) (17) | 2026.05.05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광교저수지
- 서울둘레길
- 광교호수공원
- 산들길
- 반월호수
- 성경타자
- 서호
- 가정의 달
- 서울대공원
- 경기대학교
- 왕송호수
- 축만제
- 모수길
- 삼남길
- 지게길
- 수원팔색길
- 가족
- 보통저수지
- 늠내길
- 누리길
- 경기옛길
- 일월공원
- 양재천
- 동물원둘레길
- 임영대군
- 정조대왕
- 감사
- 소래습지생태공원
- 여우길
- 흥부저수지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