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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느린호수길(禮山)

영대디강 2026. 7. 11. 18:48

서부내륙고속도로에는 '예산예당호휴게소'가 있다. 이 길이 뚫리면서 휴게소도 만들어졌는데 외관부터 넓고 세련된 모습이다. 평택 방향과 익산 방향의 양쪽에서 모두 이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서부내륙고속도로의 노선과 공구별 건설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빼곡히 새겨 놓았다. 건설사업관리단, 현장소장, 시공사, 협력업체까지 도로 건설사업에 참여한 회사와 기술자들이다.

한폭의 그림같은 예당호의 모습이다. 이곳 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고 쓰여있다. 동서로 길이가 2, 남북으로는 8㎞다. 둘레는 40㎞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게 마라톤 풀코스의 거리인 셈이다. 물이 가득 찼을 때 저수지 전체 면적은 1100㏊다.

오늘 아버지의 13주기 기일을 맞아 고향의 선산에서 여섯남매의 형제자매와 장손부부까지 모두 14명이 모여서 부모님 묘소에 참배하고, 함께 점심식사와 차담으로 안부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곳 예산예당호휴게소에 처음으로 들러 아름다운 느린호수길을 걸었다.

예당호 느린호수길은 예당호 주변 5.47㎞ 구간에 대한 산책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저수지는 1928년에 착공했는데 공사가 중단됐다가 1952년에 다시 시작해 1964년에 준공했다. 예당평야에 물을 대는 저수지로, 예당은 예산과 당진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휴게소에서 예당저수지의 팻말을 보고 따라 내려오는 길목에 우뚝 선 한그루 소나무가 여름 하늘빛과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멋지다. 이곳 느린호수길이 자리한 예당호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방문객 수 500만 명을 훌쩍 넘어서 6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급부상했다고 한다.

예당호 느린호수길의 데크로드가 초록빛 숲과 어우러져 역시 멋스럽다. 데크길은 2016 8월 착공해 2019년 10월 준공됐으며, 예당호출렁다리를 거쳐 대흥면의 예당호중앙생태공원까지총 7㎞의 비순환형 코스로 구성돼 있다. 예당호 수변을 따라 조성된 느린호수길 데크난간과 화장실, 인명구조함 시설물 등 52개소에 기초번호판과 도로명판, 건물번호판을 부착해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고 한다.

느린 호수길에 세워 놓은 이정표의 모습이다. 데크의 높이가 눈높이와 맞게 높아서 호수를 조망하며 적당한 속도로 걸으면 한 시간에서 1시간 10여 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한여름이라서 오늘은 한낮에 36도의 아주 무더운 날씨라서 온 몸이 땀 범벅일때, 데크길 구간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기에 아주 아주 좋았다.

예산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예당호 느린호수길' UN해비타트가 수여하는 '2020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심사위원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단다.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변을 끼고 설치된 '느린 호수길'을 느리게 걸어보며 무념무상하게 멍때리는 일은 아름다운 '로망'이

예당호(예당저수지)에 설치된 낚시터의 모습이 즐비하다. 앞으로 이곳  예당호 내에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70m 높이의 스카이 전망대를 비롯한 치유정원,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이 자리한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과 워터프론트, 모노레일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해 오감만족 문화관광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란다.

예당호 중앙 생태공원에서부터 출렁다리까지는 약5.4km이다. 보통의 걸음 속도로 걸으면 한 시간에서 1시간 10여 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출렁다리와 가까워질수록 산길로 접어드는데 이 구간에서는 더욱 더 무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장이 관리하는 예당저수지 실명제 현황판이다. 이곳 예당저수지는 1928년에 착공했는데 공사가 중단됐다가 1952년에 다시 시작해 1964년에 준공했다. 이곳은 예당평야에 물을 대는 저수지다

예산십경(禮山十景)과 예산8미(禮山八味)가 소개되어 있다. 예산군청 문화관광과가 공식 지정한 예산의 대표 음식 8가지로, 예산 소갈비, 예당 붕어찜, 예당 민물어죽, 삽다리 곱창, 수덕사 산채정식, 예산 장터국밥, 예산 국수, 광시 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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