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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을왕리(仁川)

영대디강 2026. 7. 17. 21:13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제헌절에는 인천광역시 영종도로 달려왔다. 먼저 찾은 이곳은 500평의 디저트카페 공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전통&퓨전 카페인 시루앤케이크다. 민수 이수와 함께 전통떡, 퓨전떡과 빵, 베이커리 등 모던하고 감각적인 맛있는 디져트 메뉴와 음료를 여유롭게 맛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옆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대형 감성 디저트카페는 500평의 2층 공간으로 실내에 높은 천정고를 구현해 쾌적한 실내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수있는 공간감과 사방이 통창뷰로 1분에 한대씩 인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뷰가 있고, 카페 뒷면 통창으로 보이는 전원뷰는 물멍이 가능한 호수위에서 백로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연꽃정원이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자연 친화뷰가 보인다.

아이들은 한바구니에 천원짜리 멋잇감을 사들고 기니피그(guinea pig)를 만났다. 쥐처럼 생긴 동물 기니피그는 몸의 길이가 25cm 정도이고, 쥐와 비슷하나 주둥이와 꼬리가 짧고 귀는 둥글고 짧다. 몸의 색깔은 검은색, 흰색, 누런 갈색, 붉은 갈색 따위 여러 가지이다. 페루가 원산지이며 생물학, 의학의 실험동물로 널리 쓰인다. 애완용으로 기르며, 속칭으로 ‘모르모트’라고도 한다.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기러기목에 속하는 오리과의 새들 중에서 고니류나 기러기류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머리가 좋은 데다가 주인의 얼굴을 잘 알아보고 주인의 말을 잘 따르는 등의 친화성이 높다고 한다. 머리가 좋은 만큼 호기심도 많으며, 호전적인 성격이라서 닭처럼 겁을 준다고 쉽게 달아나지 않고 부리로 쪼아보기도 하는데, 이 부리가 날카롭지는 않아 크게 다치치는 않지만 단단해서 꽤 아프단다. 오리는 사람 동물 할 것 없이 하도 쪼아대니 성가신 새라고도 한다.

자동차들이 엄청나게 붐비는 도로를 따라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들어왔다. 이곳은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꽤 넓은 백사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인천 앞바다의 특성 탓에 썰물 때가 되면 운동장 크기의 모래벌판이랑 갯벌이 드러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윗동네인 왕산해수욕장이랑 아랫동네인 선녀바위유원지, 마시안 해변도 마찬가지로 그렇단다.

먼저 매표소에서 파라솔을 한개 대여 받았다. 이곳에서는 파라솔, 튜브와 구명조끼를 유료 대여한다. 우리도 파라솔 하나를 2만원에 대여받아서 소지품을 내어놓고 바다를 내려다보며 자리에 앉았다. 시원한 바람 한줄기가 곧장 달려와서 지금이 여름의 한복판임을 알려 준다.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않고는 놀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아이들은 종이컵에 모래를 담으며 모래놀이를 밋밋하게 하고있다. 이런 아이들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폰을 들이대자 양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포즈를 취한다. 반쯤은 눈을 감고 미소짓는 표정을 나타내려 애쓰고 있는 어색한 민수의 모습이 더 귀엽다.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 해수욕장 이름은 이곳이 과거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 을왕리(現 인천광역시 영종구 을왕리)였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본래 을왕리는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에 속하였으나, 1973년에 부천군이 폐지되면서 이곳을 포함한 도서지역이 옹진군으로 넘어갔고, 최종적으로 1989년에 인천직할시 중구(지금은 영종구)에 편입되면서 을왕동으로 바뀌었다. 이때의 영향으로 해수욕장 이름은 계속 을왕리해수욕장으로 불리고 있단다.

민수와 둘이서 손잡고 갯벌을 걸었다. 질컥거리는 갯벌에서 민수가 묻는다. "여기가 서해앞바다죠? 그쵸? 그럼~ 서해앞바다의 반댓말은 뭘까요?". 나는 즉각 반응한다. "서해앞바다의 반댓말은 동해뒷바다~지!". 민수의 반응은 차겁다. "에이~~ 서해아빠다의 반대는 당연히 서해엄마다~죠".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

맑은 바닷물이 아님에도 이곳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실릴 정도로 해변 관광지로의 명성도 자자한 곳이란다. 게다가 러시아,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에서도 가까운 데다가, 머나먼 유럽, 미국, 아프리카, 남미, 호주 등지에서도 찾는 사람들까지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갯벌(tidal flat, mudflat; getbol) 또는 개펄, 펄은 '조수가 드나드는 바닷가나 강가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을 말한다. 밀물 때에는 물 밑에 잠기고, 썰물 때에는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지형을 조간대(潮間帶, Littoral Zone)'라고 하는데, 갯벌은 바닥을 이루는 물질이 바위같이 딱딱하지 않은 점토, 모래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연성조간대'라고 한다. 썰물때 드러나는 부분을 우리가 어릴때는 간사지라 불렀는데, '간석지(干潟地)'가 맞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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