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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산수목원은 충남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에 위치하며, 수목유전자원을 수집, 증식, 보존, 관리 및 전시하고 그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와 시민들에게 여가선용과 자연체험 및 학습장 제공을 목적으로 2010년 ~ 2016년(7년간)까지 21ha의 면적에 식물유전자원 1,160종 236,290본을 조성하여 2017년에 개원하였다.
삼선산 수목원은 방문자센터와 온실, 암석원 등 21개의 테마원과 키즈꿈의 숲, 피크닉장, 생태연못, 전망대 등을 갖췄다.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 탐방을 하려면 예약으로만 가능해 이곳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맞춤형 탐방코스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 숲 공예 등 다양한 산림프로그램 체험도 가능하다.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조성된 이곳은 당진시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보존 및 전시를 통해 방문객에게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제공하고 휴식 공간 및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해 오밀조밀하게 아름다운 환경으로 조성하였다.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야외정원뿐만 아니라 전시온실, 키즈꿈의 숲, 한반도 소공원, 생태연못, 야생초원, 숲 하늘길 등 10개의 시설지구와 암석원, 수국원, 열매원, 단풍나무원, 진달래원, 자작나무원, 바람의 정원 등 23개의 전시원이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풍성한 곳이다.
계절별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숲 속 어린이 놀이공간과 피크닉장, 카페, 여름철 물놀이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최고의 가족단위 휴식공간이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단다.
사전 예약하면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유아 숲 생태체험, 그리고 놀이와 만들어보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말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한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삼선산수목원은 계절별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여러종류의 편의시설 및 놀이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하고 즐길 수 있다.
정상에는 당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온통 푸르름으로 넘실대는 논과 산 너머 서해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한국방송에서 동네한바퀴라는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 당진을 방문했던 배우 김영철은 삼선산 수목원 이곳에서 당진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또 한 번의 새 여정을 시작한걸로 기억한다.
삼선산수목원의 보유식물은 1,160종에 대한 식물별 안내설명 표지가 모두 설치되어 있으며, 주요 식물을 주제별로 나누어 ‘테마원’을 설치해 각 식물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테마원은 참나무원·이팝나무원·자작나무원·층층나무과원·진달래원·무늬원·벚나무원·물푸레나무과원·도원(복숭아원)·단풍나무원·콩과원·열매원·수국원·야생초원·산나물원·무궁화원·밤나무원·한반도원·침엽수원·암석원·편백나무원 등 21개소이다. 논바닥에 벼로 써놓은 '최고의 해나루'라는 글자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아마도 여기서 석양의 멋지게 지는 서해의 태양을 아름답게 볼 수 있나보다.
황톳길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다. 시작지점과 종착지점에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이 아주 기분 좋은 걸음으로 황토흙을 밟을 수 있다. 황토흙을 밟으면 아주 포근하게 사뿐하게 걸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그대로는 아니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옆에 깔린 잔돌들이 맨발바닥에 밟혀서 조금은 조심스레 걸어야 한다.
이른 여름 수북한 수국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다른꽃 색깔을 띄는 재미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탐스러운 꽃이다. 수국(水菊)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수국 꽃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알칼리성은 분홍색으로 변하고, 중성은 보라색을 띄며, 산성은 블루 계열에 가까운 색깔을 나타낸다.
열대식물원에는 무성한 야자수가 먼저 반겨준다. 야자수는 야자과에 속한 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외떡잎식물이고 큰키나무 또는 떨기나무에 속한다. 나무기둥이 굵어지는 2차 생장을 하지 않으므로 좁은 의미의 나무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부분 열대권 지방에 서식하며 잎과의 분리층인 떨켜가 생성되지 않아 잎이 말라도 그대로 붙어있다가 썩거나 부러져서 떨어지고 잎의 기부는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키 큰 야자수는 열대성이라 겨울이 쌀쌀할 경우 버틸 수 없다. 그러나 왜종려/당종려 등 키 작은 난대성 야자는 굳이 열대권이 아니라도 난대기후면 자랄 수 있어서, 부산 등 한반도 남부권 일대나 제주도 등에서도 잘 자라며, 길가의 가로수나 학교 같은 곳의 정원수로 심어 놓은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방문자센터 앞에 잘 가꾸어 놓은 화분들이 먼저 화사한 미소로 방문자들을 반겨 준다. 수국들이다. 컬러에 따라 꽃말도 다르다. 영문으로는 Hydrangea macrophylla. Hydro 와 angeion 의 합성어로 물의 흡수와 발산이 심한 꽃이란다. 또한 햇볕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에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점이 있다. 보통 자연적으로 보는 시기는 6~7월 사이인데, 컬러에 따라서 꽃말은 조금씩 다르다. 블루 : 냉정, 거만, 화이트 : 변덕, 변심, 핑크 : 진심, 영원, 사랑의 보존이란다.
방문객들이 식물중심의 수목들만 바라보며 걷다가 금방 지루해하지 않도록, 단조롭지 않고 지겹지도 않도록 이렇게 출렁다리도 만들어서 소소한 즐거움을 갖도록 배려해 놓았다. 가족이 함께 찾으면 아이들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묘미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이 즐길 놀이시설도 한곳에 집중적으로 마련되어 있다.
삼선산수목원은 1,16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자연 체험 학습장이다.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야외정원뿐만 아니라 전시온실, 키즈꿈의 숲, 한반도 소공원 등 10개의 시설이 있다. 수국원, 진달래원 등 23개의 전시원도 조성되어 있다. 또한 계절 별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숲속 어린이 놀이공간과 피크닉장, 카페, 여름철 물놀이 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삼선산수목원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 해설사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유아 숲 생태체험, 그리고 놀이와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목원 관람을 마친 후 돌아오는 길에 면천읍성을 만났다.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에 있는 조선시대 면천현의 성곽으로 읍성은 시도기념물로 둘레 약 1,336m이며, 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평면은 네모꼴에 가까운 타원형을 이룬다. 조선 초기 해안지역 읍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남문·동문·서문이 있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 세종때까지는 읍성의 서북쪽에 있는 잣골의 몽산성(蒙山城)에 군창을 두고 있었으나, 세종 때에 마련된 종합적인 왜구(倭寇)대책으로서의 읍성 축조 계획에 따라 계획적으로 축조된 것이다. 1451년의 기록에는 둘레가 3,225자이고, 높이가 12자, 여장은 56개이고 여장 높이가 3자, 적대가 7개, 문이 3개인데, 2개는 옹성이 없고, 성안에 우물이 3개가 있고, 성 밖에 해자가 파여 있었다.
현재 성안에는 군자지(君子池)라는 연못이 있고, 성의 북쪽 산기슭에서 흐르는 작은 개울이 북벽을 통과한다. 성벽은 남벽과 서벽이 잘 남아 있고, 성벽의 아래쪽은 커다란 돌을 사용하고, 위로는 차츰 작은 할석을 이용하여 축조하여 조선시대 읍성 축조 기법의 전형적인 형식을 보여 주고 있다. 서쪽 성벽의 기저부 너비는 약 6.8m이고, 높이 3.6m, 성벽 윗면의 너비 2.4m이다.
이 읍성은 1439년(세종 21년) 11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평지읍성으로 조선후기까지 면천의 군사 및 행정중심지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성벽은 자연석을 잘 다듬어 쌓았는데, 외부는 석축이고 내부는 돌을 채운 후 흙으로 덮고 쌓았다. 현 성벽의 둘레는 1,336m인데, 성을 쌓을 당시는 치성과 옹성의 길이를 합한 전체 길이는 1,564m 정도로 추정된다. 현재 옹성 1개소, 문터 4개소를 비롯하여 치성 3개소가 확인되었으나, 원래 치성은 7개소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벽의 바깥면에 옥천ㆍ진잠ㆍ석성 등 충청도 관내의 군현명칭이 새겨진 성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읍성을 쌓는데 다른 지방의 사람들이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보통 우리는 고창읍성과 해미읍성은 잘 알고 있지만, 면천읍성은 처음이라서 오늘 이런 문화재를 지나는 길에 우연히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다.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면천 저수지를 찾았다. 호수 한바퀴를 돌아드는 재미에 곳곳에 산재된 농업용 저수지를 자주 찾는데, 오늘도 그런 맛을 보려고 이곳을 찾았지만 여길 걷는 길이 전혀 없다. 제방에도 너무 오랜시간 인적이 없어서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어 걸을 수 없고, 마을길 주변으로 아스팔트 길을 걷자니 섭시 31도의 여름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금 걷다가 그만 중도에 포기 했다.
오래된 어죽 식당으로 간다. 81세 어머니가 56년 간 이어온 식당이란다. 7녀 1남의 8명의 자식들을 홀로 키워야만 했던 생업의 현장이다. 어머니는 스물 네살에 이곳으로 시집와서 시어머니 밑에서 배웠던 매운탕보다 맵고 짜던 시집살이를 떠올린다. 그 시집살이가 익숙해질만 하니 남편이 쓰러졌고 떠나기 전까지 20년, 간병하랴 장사하랴 밤낮없이 살았단다. 맘 편히 등을 뉠 새가 없던 세월이었단다. 그 사이 큰딸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어줬다.
어머니 마음을 어머니보다 더 잘 알아주는 집안의 대들보 큰딸에게 그래서 어머니는 지금도 미안하다. 입고 갈 옷이 없어 학교 한번 가보지 못해도 저절로 잘 자라준 딸이 혼자 남은 어머니를 돕겠다며 곁을 지키고 가게를 돌봐주는 딸이 어머니는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을 담아 오늘도 어죽을 끓인다. 굴곡진 인생보다 깊은 사랑이 어죽의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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