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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11에 조성된 갈산둘레길은 4개 코스의 산책로이다. 갈산둘레길 안내표지판 이정표에는 각 코스별로 색상을 다르게 표시하였다. 1코스 갈산둘레길은 1,600m, 2코스 숲내음길은1,500m, 3코스 새소리길은 1,000m, 그리고 4코스인 하늘맑음길이 830m로 총 거리 4,930m이다.
마을 뒷동산으로 정상이 해발 85m인 갈산을 중심으로 산책하며 걷는 갈산둘레길 겨울모습이다. 이곳은 자연이 주는 환경으로서의 즐거움, 공원이 주는 공간감이 한 곳에 모여있어서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여유가 한없이 기분 좋아지는 그런 곳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파리의 뤽상부르 궁전 공원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까닭이 바로 그런 이유이기에 여기도 그렇다고 여겨진다.
안양시에서 세워놓은 건강지킴 안내판이다. “1주일에 3~4시간 운동하면 암발생률 30% 감소시켜요!!” "1530: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소금 5g: 음식을 짜지 않게 먹으며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 접종 받기", "금연은 필수,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다채로운 식단으로 식사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체중 유지하기", "술은 하루에 두잔 이내로 마시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보건 수칙지키기", "암 조기 검진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운동 중 하나인 걷기는, 실내에만 머물면서 뭔가에 몰두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할 때 산책을 하면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냥 걷기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래를 듣거나 걷는 행위에 집중해보거나 할 수도 있다. 산책 시간은 3시간 미만이 적당하며, 3시간 이상 산책할 경우 피곤함 그리고 배고픔과 목마름이 쌓여서, 가볍게 걸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보다 오히려 더 쌓일 수 있다고 한다.
안양시에 조성된 1기 신도시 평촌지역의 갈산둘레길은 시민들의 건강지킴로이다. 분당과 일산, 평촌과 산본, 그리고 중동은 경기도 지역의 수도권에 사는 분들이 자부심을 갖는 곳이다. 그런 이유로도 이곳 평촌에 사는 사람들에게 어디 사느냐고 물으면 반드시 평촌이라고 대답한다. 성남시나 고양시 그리고 안양시 군포시, 부천시라고 절대 그렇게 도시를 말하지 않고 신도시 단지명칭을 말한다. 그런 이유로 이곳도 역시 안양이 아니라 평촌이다.
갈산둘레길의 대표적인 육각정 쉼터 덕산정과 갈산의 정상표지석 모습이다. 이곳 평촌은 1기 신도시로 제6공화국 노태우 정부 시절에 주택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주택200만호 건설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주택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지은 신도시 5곳 중 하나이다. 잘 조성된 둘레길 산책로에 세워져있는 시들을 읽으며 여유로운 마음도 함께 걷는다.
만남의 행복 - 김낙연: 부모님과 만남의 은혜로 태어나/ 아름다운 이세상/ 그 안에서 살기에 행복합니다// 천상의 연분으로/ 당신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그 사랑 안에 있기에 행복합니다// 당신과 이룰 소망을 향해/ 손잡고 고난을 헤쳐 나가니/ 미래에도 그대와 있음에 행복합니다// 신의 가호와 은총으로/ 해로하며 세상살이 다 마치면/ 낙원에서 당신과 다시 만나니 행복합니다//.
정류장 - 황애라(시민공모 당선작) : 지친 몸 쉬고 싶을 땐/ 너에게로 간다// 언제든 가슴열고 기다리는/ 너에게로 간다// 너른 품에 안기려/ 부랴부랴 간다// 긴 시간 애타는 가슴으로/ 기다려준 너에게로 간다// 찾아주지 않는다며/ 푸념하지 않는 너에게로 간다//.
재미있는 나무타령 : 가자가자 감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낮에 봐도 밤나무/ 불 밝혀라 등나무/ 십리절반 오리나무/ 열 아홉에 시무나무/ 한푼 두푼 돈나무/ 목돈됐네 은행나무/ 바람솔솔 솔나무/ 화가나도 참나무/ 냄새좋다 향나무/ 더럽구나 쥐똥나무/ 쉬자마자 갈참나무/ 미안해요 사과나무/ 여기봐라 주목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오줌싸요 쉬나무/ 한번쏘자 화살나무/ 빵빵쏘자 딱총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 너랑나랑 살구나무/ 다섯동강 오동나무/ 새신사서 신갈나무/ 목에걸려 가시나무/ 칼로 베어 피나무/ 입 맞추자 쪽나무/ 잘못했다 참회나무/ 입었어도 벚나무//.
귀가 - 임성관(시민공모당선작) : 다녀왔습니다!/ 어서와!// 나도 왔어!/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집으로 돌아온 사람/ 집에서 기다린 사람// 귀(耳)가/ 먼저 반가워 한다.// .
난전의 꿈 - 이인숙 : 중앙시장 골목 난전/ 시골 채마밭을 옮겨 놓고 계절을 파는 아지매/ 좌판에는 곱슬머리 상추와 장딴지 같은 무가 있고/ 배추고갱이는 노란 속살을 드러낸다/ 얼굴이 동글동글한 누런 호박도 있다/ 고추는 그녀의 매운 손끝을 닮았다// 작은 소쿠리에 떨이라며 너스레를 담아/ 능청을 떤다// 그녀의 손끝에는/ 대학생 아들의 꿈이 있고 딸의 학원비가 들어있다/ 적금통장은 잔고가 늘어간다// 손가락 마디마디에 박힌 옹이/ 질펀한 시장바닥처럼 거친 삶이지만/ 손님들이 내미는 지폐 한 장 한 장이/ 햇살로 다가와 그녀의 하루를 다독인다//.
별 - 노만옥 : 별은 언제나/ 내 가슴에 뜬다// 불 켜진 밤/ 해 있는 낮/ 뭇 삶을 진 내 삶이여//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로/ 내 가슴에 뜬다//
요즘은 어느 지역이든 맨발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散策)은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걸어다니는 일을 말한다. 산책을 하면서 생각도 하며, 대화도 한다. 산책은 여유로운 속도로 따라 걷거나 통과하는 의미의 이 산책은 여가활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즐기는 오락이자 활동이다. 산책의 목적은 주변 환경을 흡수하기 위해 약간 느린 속도로 걷는 것이다.
산책은 유산소 운동이 아니란다. 걷는 동안 신체의 에너지 수요에는 추가 산소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의사들은 산책을 권장하지 않고 오히려 보다 활발하고 유산소적인 형태의 운동을 권장한다고 한다. 미국 의학 협회의 운동 및 신체 건강 위원회는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활기차게 걷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최고의 운동 형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운동의 인지적 이점을 조사한 연구자들은 걷기가 나이가 들더라도 인지 건강에 큰 이득을 주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빠르게 걷기와 집안일, 정원 가꾸기와 같은 기타 일상 활동은 인구 노령화에 따른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산둘레길 걷기는 가벼운 산책이다. 산책(산보)은 공기가 맑고 깨끗한 녹음 우거진 공원이나 강변 또는 산속길을 자유로이 걷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정상까지 50m라는 이정표 앞에서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이 산보를 정상적으로 걷기하면 하루 일하는 과정에서 피로하였던 머리를 충분히 휴식시키고, 산만하고 흥분된 정신상태를 안정시키며 피로가 빨리 풀리게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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