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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차산둘레길(廣津)

영대디강 2025. 8. 9. 16:31

여름에 걷기 좋은 길로 서울특별시 광진구의 광나루 북쪽에 있는 아차산(峨嵯山)은 아단산(阿旦山) · 아차산(阿且山)이라고도 표기한다. 이 산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와서 높이 솟아있는 산이라서 남행산이라고도 불렀다. 삼국시대에는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각축을 벌여 유명한 장한성으로 알려진 아차산성과 고구려 보루성이 있다. 아차산둘레길은 총 3.7Km로 평강교 -> 영화사뒤 -> 기원정사 뒤 -> 긴고랑공원 -> 중곡지구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아차산둘레길은 1996년부터 진행된 서울특별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사업비 약 29 5,000만 원을 들여 2001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였고, 2002 3 29일 개원하였다. 아차산둘레길을 포함한 공원의 총 면적은 2 3,450㎡이다. 이곳은 1973년 5월 25일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아차산은 높이 295.7m 산으로 북쪽으로 용마산이 이어지는 산이다. 서울에 있는 산 중에서는 262m인 남산과 함께 낮은 편이지만, 사람들은 아차산이 남산보다는 훨씬 높은 산인 줄 안다. 그 이유는 남산은 꼭대기까지 개발이 되어 있어 공원도 있고 버스가 다니지만, 용마산/아차산은 윗부분이 거의 산 그대로이고, 기슭에만 시설이 있는 데다가 아무것도 없는 험준한 것도 꽤 남아 있으며, 산 자체도 남산보다 크기 때문에 산 몸체가 훨씬 커 보이고 더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용마봉의 북동쪽 사면은 길이 없어 걸어서는 못 오르고, 정상 능선에만 길이 있다.

이 공원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되며 동절기를 제외한 기간에는 생태해설자와 함께하는 생태체험프로그램(조류탐험교실, 곤충교실, 식물교실, 주말생태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한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로부터 광장중학교와 광장초등학교를 거쳐 쉐라톤워커힐호텔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으면 아차산공원이 나온다.

아차산(峨嵯山)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와 중랑구 및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에 있는 화강암 산이다. 아차산의 최고봉인 용마산(龍馬山)을 끼고 중턱에 용마폭포공원(龍馬瀑布公園)이 조성되어 있다. 그래서 아차산을 용마산과 분리해서 아차산으로 표기한다.

아차산성은 해발고도 200m 산정에서 시작해 동남쪽으로 한강을 향하여 완만하게 경사진 산 중턱 위쪽을 둘러서, 둘레 약1,000m 이상의 성벽이 구축되어 있으며 동쪽·서쪽·남쪽에 성문지(城門址)가 남아 있다. 산성의 형식은 테뫼식(鉢卷式)에 속하나 규모가 매우 크고 성안에 작은 계곡도 있어 포곡식(包谷式)으로도 보인다. 성벽 구조는 삭토법(削土法)으로 대체의 형태를 축조한 뒤 그 윗부분을 따라 돌아가면서 낮은 석루(石壘)를 쌓은 듯한데, 지금은 성벽들이 무너져 토석혼축(土石混築)과 같은 모습이다. 성벽 높이는 외부에서 보면 평균 10m 정도 되며, 내부에서는 12m이다.

둘레길을 걸으며 만나는 시내 풍경이다. 아차~ 했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아차산이 유명하지만서도 웅장한 산은 아니기에 '작은' 또는 '다음가는' 정도의 뜻을 가진 '아차'일 수 있다. 아차산 내 지명 워커힐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한국 포기를 막고 낙동강 전선 고수를 끝까지 주장, 실현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월튼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딴것이다. 벌써 십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이들이 내 칠순잔치를 워커힐에서 거하게 축하해줬던 기억이 머릿속을 맴돈다.

아차산 동행숲길 안내판이다. 등산로 입구의 경사진 지형에 자리한 공원은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관상용 논 및 재배용 밭, 생태관찰로와 자생관찰로, 생태자료실, 소나무숲, 550m의 황톳길과 지압보도,  1,400㎡의 만남의 광장, 약수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곳곳에 초가정자·너와정자·벤치 등의 쉼터와 자연학습용 표지판 등을 설치하였고, 화장실과 매점 등 부대시설도 갖추었다.

이곳은 예로부터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고려 때는 광나루와 함께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았으며, 은석사(銀石寺)·범굴사(梵窟寺)·영화사(永華寺) 등 여러 사찰이 있었다. 조선 중기까지 일대가 목장으로만 개발되어 인가가 드물고 수풀이 무성하였으며, 호랑이, 늑대 같은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 임금의 사냥터로 이용되었다.

아차산의 한자 표기는 '阿嵯山', '峨嵯山', '阿且山' 등으로 혼용되는데, 옛 기록을 보면 삼국사기에는 '아차(阿且)' '아단(阿旦)' 2가지가 나타나며, 조선시대에 쓰여진 고려역사책인 고려사에는 '아차(峨嵯)'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조선시대에는 봉화산을 포함하여 망우리 공동묘지지역과 용마봉 등 광범위한 지역을 모두 아차산으로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성계의 휘() '()'이기 때문에 이 글자를 신성하게 여겨서 ''이 들어간 이름은 다른 글자로 고치면서 단() 대신 이와 모양이 비슷한 '()’자로 고쳤는데, 이때 아차산도 음은 그대로 두고 글씨를 고쳐 썼다고 한다

백일홍이 만발한 이곳은 상당히 낮은 산이라 남산을 제외한 서울 외곽의 주요 산 가운데서도 특히 등산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를 갖고 있어 서울 동부나 강동 지역의 산책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그저 동네 뒷산같은 느낌이지만, 고고학적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산에는 백제가 쌓은 아차산성과 고구려가 쌓은 아차산 일대 보루군이 있는데, 이 지역은 삼국이 영토 다툼을 벌이던 지역이라 다양한 유물이 발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테마산책길로 전망이 좋은 숲길(아차산능선) 입구 안내판이다. 이곳은 1950년대까지 한강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이 이곳에 있었고, 쉐라톤 워커힐이 이곳에 지어진 이유도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 때문이었다. 호텔이 들어서면서 이 일대에는 고급주택가가 조성되었다.

아차산에 대한 유래가 있는데, 옛날에 조선 명종(明宗)때 유명한 복술가(卜術家) 홍계관(洪繼寬)이라는 점쟁이가 점을 잘 본다는 소문이 있어서 명종이 불러서 시험을 해 보려고 할 때, 여기 상자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아 맞히라는 문제를 내었다. 홍계관은 잠시 생각하더니 쥐 다섯마리가 들어 있다고 얘기하자 왕이 상자를 열어 보았더니 여기에는 쥐가 한 마리만 들어 있었다. 그걸 보고 화가 치밀어오른 왕은 알고 보니 사기꾼이었다고 생각하고 감히 임금을 속인 죄로(기군망상) 홍계관을 산(아차산)에서 처형하라고 명령했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쥐를 갈라보았더니, 뱃속에는 새끼 4마리가 들어 있어서 그제서야 정확히 5마리였음을 알게 되었고, 왕은 뒤늦게 '아차, 내가 잘못 알았구나!'하고 후회했다는 전설이 있다.

명종은 황급히 선전관을 불러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집행을 멈추고 홍계관을 살리라고 명했으며, 어명을 받은 선전관이 얼른 산으로 가서 처형하지 말라는 뜻으로 손을 흔들었지만, 그걸 본 처형수는 빨리 처형하라는 신호인 걸로 착각하고 냅다 처형해 버려 "아차!" 했다는 이야기에서 아차산이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차산이라는 이름이 이미 생겨난 후에 홍계관의 이야기를 삽입한 경우라서 결과적으로 이 유래는 정설이 아니란다.

홍계관의 이야기에 앞부분의 에피소드가 더 있는 경우도 있는데, 홍계관이 어느 날 자신의 운세를 점쳤더니 몇 달 뒤 죽을 운세가 나왔다. 문제는 살아날 길이 딱 하나 있긴 한데, 그게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는 것 : 바로 용상 밑에 숨는것. 감히 용상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지라 낙심했는데, 이때 그 소식을 들은 명종은 그가 점을 잘 쳐서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여겨서 용상 밑에 숨도록 허락했다. 그렇게 용상 밑에 숨던 중, 그 명종의 눈에 한 마리 쥐가 지나가는 게 보였다.

명종은 이번 기회에 홍계관이 점을 얼마나 잘 보는지 궁금하여 쥐가 몇 마리나 지나갔냐고 물었고, 그 뒤는 앞의 이야기와 동일하다. 여기선 뒷부분도 좀 더 첨가되는데, 왕이 분노해서 죽게 생긴 홍계관이 마지막으로 본인의 운세를 봤더니 처형이 조금만 늦춰진다면 살 수 있다는 점괘가 나와서 형리에게 사정하여 제발 사형을 늦춰 달라고 빌었다. 형리는 죽게 될 홍계관이 불쌍히 여겨졌는지 순순히 허락했는데, 문제는 그때에 선전관이 나타났고 결과는... 그랬다.

하여간 정확한 유래는 지금도 미스테리이나, 본디 옛 문헌 등에는 이 지역을 '아차(阿且)' '아단(阿旦)'등으로 표기했다. 그러다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이름을 '이단'(李旦)으로 개명하게 되었고, 피휘라는 전통 덕분에 ''이라는 글자의 사용을 기피하게 되었는데, 두 개 이름 중에 하나는 사용 하면 안 되니 자연스럽게 '아차산'으로만 불리게 되었다고 추정된다.

우리가 잘 아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동상이다. 온달장군의 전설이 내려오는 아차산을 상징하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상을 세웠고, 당시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구리지역의 봉화산 등을 아차산이라 하였다는데 삼국시대의 전략요충지로 고구려의 온달장군의 전설과 함께 온달샘이라 불리는 약수터와 온달이 가지고 놀았다는 지름 3m의 거대한 공기돌이 있다.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은 배수지 상부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든 체육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인조잔디축구장을 비롯하여 풋살장, 다목적장, 농구장 및 기타 체력단련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용마도시자연공원 배수지구 중앙에 위치한 체육시설은 사면이 녹지대에 둘러싸여 있다. 안전 펜스를 설치하여 이용객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원 주변 인근에는 아차산자연생태공원과 용마산~아찬산 둘레길, 야구장등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휴식공간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수생식물과 어류를 관찰하는 습지원에 인어상을 설치하였다.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월트 디즈니사에서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인어공주가 물거품으로 변하며 슬프게 끝나는 원작과는 다른 결말, 뮤지컬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한때 어려움에 처해 있던 월트 디즈니사를 회생시킨 작품으로 전미 흥행 수익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차산어울림()광장이다. 서울시에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에 따라 조성된 아차산 어울림정원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을 접할 기회와 자연생태계 학습장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어울림정원의 주요 시설로는 생태공원, 만남의광장, 황톳길 및 지압보도, 약수터, 생태관찰로,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소나무 숲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차산 문호유산 지도처럼 이곳은 문화유산이 많은 곳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475년 백제의 개로왕(재위 455475)이 백제의 수도 한성을 포위한 3만여 명의 고구려군과 싸우다가 전세가 불리하자 아들 문주를 남쪽으로 피신시킨 뒤 자신은 이 산성 밑에서 고구려군에게 잡혀 살해되었다. 이로써 백제는 한성에서 웅진(熊津)으로 천도하게 되었다. 또 고구려 평원왕(平原王:재위 559590)의 사위 온달(溫達) 장군이 죽령(竹嶺) 이북의 잃어버린 땅을 회복하려고 신라군과 싸우다가 아차산성 아래에서 죽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백제 초기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 산성은 고구려가 잠시 차지했다가 신라 수중에 들어가 신라와 고구려의 한강유역 쟁탈전 때 싸움터가 된 삼국시대의 중요한 요새였다.

아차산의 최고봉, 용마산(혹은 용마봉)은 예전에 용마(龍馬)의 전설과 아기장수 전설로 용마가 나왔다고 전하며 봉우리가 커서 대봉이라고도 한다아차산은 삼국사기에는 아차(阿且)아단(阿旦) 등으로 고려사에 전하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한자 표기가 변형되어 아차(峨嵯)로 기록되어 있다. 예전에는 남쪽으로 가는 산이라 하여 남행산(南行山)으로 하였고 산기슭 마을 사람들은 아끼산·아키산·에께산·엑끼산 등으로 경기지 양주 조에 지금의 영화사(永華寺)인 화양사(華陽寺)가 악계산(嶽溪山)에 있다고 하며 아차산의 서쪽 봉우리으로 알려져 있고 광여도 양주목과 여지도 양주목에는 아계산(峩溪山)으로 기록된 문헌이 전해진다.

공원조성 당시 산초나무를 비롯한 교목 19 330, 갈기조팝나무 등 관목 20 3,690, 초화류 70종 약 4만 본을 식재하였으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버려진 나무 등을 이용해 바이오톱(생물서식공간)을 만들었다. 자연관찰·생태체험장의 기능과 휴식처로서의 기능은 물론 생태계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생태공원답게 아차산생태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조류·곤충·포유류 등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6.5Km의 서울둘레길은 21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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