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의 이야기

미음나루길(南楊州)

영대디강 2025. 9. 6. 14:58

미음(渼陰)나루길은 조선시대부터 한강풍경이 가장 수려한 곳이다. 조선시대에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여러 교통로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6개 길이 의주로, 경흥로, 평해로, 영남로, 삼남로, 강화로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평해길은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남양주시를 지나는 길은 제2길 미음나루길과 제3길 정약용길이다. 2길 미음나루길은 수려한 한강 풍경과 어우러진 인문지성의 길이고, 3길 다산길은 마음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경관, 상심낙사(賞心樂事)의 길이다.

9월의 첫 주말인 6일은 초가을비가 오락가락하며 산책객들의 성질머리 테스트해도 나는 습관성 만보걷기를 멈추지 않는다. 남양주시 한강공원 삼패지구에서 맨먼저 만나는 자작나무 숲이다. 자작나무의 학명은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HARA.이며, 높이는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백색이며 옆으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고 3각상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길이는 5∼7㎝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성숙하며, 과수(果穗)는 밑으로 처지고 원통형이며 길이는 4㎝ 정도이다.

자작나무 숲이 들려주는 힐링스토리를 만난다. 이곳 자작나무 숲은 약1.5ha이며,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란다. 나무의 높이가 5m 이상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종자는 날개가 달리고 가볍기 때문에 멀리 날아갈 수 있다. 햇볕을 잘 받는 공간만 있으면 곧 발아하여 자작나무 숲을 만든다. 번식은 가을에 서리가 내리기 전에 종자를 받아서 저장하여 두었다가 이듬해 4월에 산파한다. 순백색의 수피를 가지고 있어서 조경수로 좋으며, 특히 강가나 호숫가의 조경을 조성할 때 좋은 나무이다.

자작나무 사잇길을 걷는 삼패공원 자작나무길이다. 금강산 이북의 높이 2002,100m에서 잘 자라는데 중심 분포지는 높이 800m가 된다. 산복(山腹) 이하의 양지에서 군집을 형성한다. 토양습도는 낮아도 잘 자라나 토양 중 산소량을 많이 요구하며, 비옥도도 높은 것을 좋아한다. 추위에 강하나 충분한 햇빛을 좋아하는 극양수(極陽樹)이며, 해변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출발지점인 이곳 남양주시 한강 삼패공원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법정동명이 아닌 하위 행정동명이기도 한 일패(一牌), 이패(二牌), 삼패(三牌)에 대한 명칭이다. 이 행정동은 각각 일패는 정곡리(鼎谷里), 이패는 봉두산리(鳳頭山里), 삼패는 마산리(馬山里)였고, 원래는 사패리(평구리-平丘里)도 있었다고 한다

삼패공원에서 다산 정약용의 시비(詩碑)를 만난다. 다산길은 남양주시의 트레일 코스인 ‘다산길’의 13개 코스 중 2번째 코스 명칭이다. 트레일 코스 다산길의 1코스, 3코스, 4코스, 5코스와 함께 남양주의 남쪽 지역을 지난다명칭 유래인 다산길은 다산 정약용의 생가(조안면 능내리 953-3)를 중심으로 조성된 다산유적지(丁若鏞유적지)를 경유하는 코스이다

꽃길로 조성된 이곳 지명인 삼패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는데 과거 조선시대에 이 곳에 평구역(平丘驛)이라는 이름의 역참이 위치해 있었는데, 마패(馬牌)에 표시 된 역마(驛馬)의 필()수 혹은 역마의 연결순서에 따라 일패, 이패, 삼패, 사패로 불리었다는 설이 대표마패적이며, 그 다음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설은 기수패(旗手牌, 또는 기패꾼)이라고 하여 임금의 거둥 때나 왕실행사 때 깃발과 같은 의장(儀仗)을 담당하는 부역에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기 위해 지정되었다는 설도 있다.

한강에도 고래가 있나? 포토존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고래(whale)는 고래과의 포유 동물의 총칭으로, 동물 중에서 가장 크다. 고래고기는 식용, 기름은 공업용, ・수염은 공예용으로 이용된다. 너무 크기 때문에 1m정도로 분단하고, 또한 몇 매로 분할해서 무두질한다. 섬유조직은 거칠지만 튼튼하고 흡수성도 좋은데 이용은 적은 편이다.

한강나루길(다산길 1코스)의 이정표 모습이다. 이곳은 시점인 삼패지구에서 1.3km이고 종점인 운길산역까지 15.4km지점이다. 한강은 한반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강원도·충청북도·경기도·서울특별시를 거쳐 서해로 유입하는 강이다.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우리민족과 더불어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 온 우리 삶의 터전이며, 서울시민의 가장 대표적인 휴식공원이다.

한강으로 흘러드는 왕숙천을 만난다. 왕숙천은 '왕이 유숙한 하천'이라는 뜻이다. 태조 이성계가 상왕으로 있을 때 함흥에서 돌아오는 길에 남양주시 진접읍에 머물며 여덟 밤을 유숙한 데서 비롯됐다. 또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마을 이름이 팔야리(八野里)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 세조를 광릉에 안장한 후 '선왕(先王)이 길이 잠들다'라는 뜻에서 왕숙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

갑자기 쏱아지는 빗줄기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우산을 든채로 꽃밭에 섰다. 한강 유역은 한반도의 중부 지방을 차지하고 있어 기후에 있어서는 북부 지방과 남부 지방의 점이(漸移) 성격을 띤다. 또한, 태백산맥에 인접한 상류 지역과 황해에 인접한 하류 지역 사이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기온과 강수량에서 지역적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덕소나루터 안내판이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한강풍경이 가장 수려한 곳으로 여겨졌다. 한강을 오가던 배들의 중간 쉼터였던 곳으로 지금도 그 터가 남아있다. 또한, 이 일대는 조선시대 지성문화의 다양성이 집약된 석실서원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지성인(知性人)들의 요람이자 활동지였던 길을 걸으며 한강 경관을 지성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이곳은 조선 시대의 양주군 미음면에 해당하는 지역인데, 해당 지역에는 현재 남양주시와 하남시 일대를 연결하는 미음나루가 있었다. ‘미음(渼陰)’이라는 이름은 안동 김씨 집안의 후손으로 알려진 인물의 호를 딴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미음나루는 터만 남아 있지만 해당 지역의 역사성을 살리는 차원에서 ‘미음나루’의 명칭을 사용하였다.

걷는길 중간에는 약100미터 정도의 일정한 거리마다 구간별로 이렇게 노오란 판이 세워져 있어서 이게 무슨 안내판일까 궁금했다. 처음에는 이곳의 역사성을 설명해주는 안내판인데 오랜 시간이 흘러서 사진이나 그림과 글자가 빗물에 씻겨져 모두 지워진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자세히 드려다보니 하루살이같은 날벌레들이 엉겨붙어있는 찐드기 판이었다. ㅎㅎ

이곳은 한강 하구로부터 69km 지점이라는 표식이다. 한강  본류의 길이는 514㎞로 우리나라에서 압록강 · 두만강 · 낙동강 다음의 네 번째이고, 유역 면적은 2 6,219㎢로 압록강 · 두만강 다음이다.

한강은 하폭이 좁았고, 곳곳에 모래톱이 넓게 형성되어 있었으며, 여울이 마포 부근까지 나타났었다. 그러나, 특히 1970년대부터 골재가 엄청나게 채굴되고, 1981년부터 한강종합개발계획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이 넓어지는 한편 양안에 고수부지가 들어서게 되었다. 1980년대 말까지 서울의 건물은 주로 한강의 모래와 자갈로 지어졌다.

다산길 코스 구간별 안내판을 만났다.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원형을 밝혀 지역의 문화유산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탐방로이며, 다산길은 다산 정약용의 생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다산유적지를 경유하는 코스이다. 역사성을 살리기 위하여 ‘다산(茶山)’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를 맞지 않아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이 고가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 86호선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산면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지방도이다. 본래는 인천 서구 - 춘천 노선으로써 그렇게 짧은 노선이 아니었지만 2001년 인천 - 남양주 구간이 98번 지방도로 편입되면서 절반 넘게 짧아졌다.

일만이천보 걷기를 마무리하고 검단산을 바라보니 골안개가 정상을 덮고 있다. 검단산은 경기도 하남시 배알미동에 있는 산이다. 해발고도는 658m로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팔당댐으로 활용되는 팔당협곡을 사이에 두고 북쪽의 예봉산과 마주하고 있다. 한남정맥의 한 지맥에 위치하여 검단산 남쪽으로 용마산과 능선으로 산지가 연결된다. 정상에서 주변의 팔당호,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부인 양수리 등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도시와 가까운 산이기 때문에 등산색들이 많이 찾고 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사뚝방꽃길(河南)  (19) 2025.09.20
왕송호둘레길(義王)  (19) 2025.09.13
배봉산 둘레길(東大門)  (30) 2025.08.30
삼림욕장길(果川)  (28) 2025.08.24
만정지 둘레길(安城) 등  (41) 2025.08.1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6/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