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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왕송호둘레길(義王)

영대디강 2025. 9. 13. 15:42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에 위치한 왕송호수를 찾아 둘레길 만보걷기를 했다. 왕송호(松湖) 또는 왕송호수(松湖水)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경기도 의왕시의 남부, 황구지천의 상류에 위치한 호수로 한바퀴를 돌아드는 둘레길은 4.5Km이다. 

주차장에 주차 후 맨먼저 만나게되는 생태습지 모습이다. 이곳은 다양한 어종 및 습지식물, 수중식물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이층 전망대에 올라 서서 드넓은 수면을 바라보면 호수의 은은함이 전해진다. 자연학습공원 쪽 주변으로는 갈대밭과 키 큰 나무들이 옹기종기 늘어서 있고, 사색에 잠기며 호숫가를 거닐 수 있는 작은 샛길이 주욱 이어진다.

수도권에서 각종 철새떼가 날아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호수를 만나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철새가 날아드는 의왕 왕송호수는 두발로 걸어서 즐겨야 제맛이다. 호수를 찾은 9월의 철새들은 볕 좋은 곳에서 낮잠을 즐기며 간간이 자맥질을 한다.

푸르른 9월의 왕송호수 둘레길은 생태습지와 호수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도보로 지나며 볼 수 있으며, 4.5km의 길이로 왕송호수를 따라 한바퀴 걸어서 도는데 약 1시간 10분정도 소요된다. 또한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연꽃습지공원입구, 조류생태구간, 포토존, 스피드 존을 마련해두어 지루할 틈이 없도록 조성했다.

숲사이로 곧게 뻗어있는 철로의 모습이 너무 멋스럽다. 이곳은 인공호수로 2014년까지는 공식 명칭이 왕송저수지였지만, 2014년 제3차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왕송호에 공원 시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는 것을 가결하였다. 그리하여 2016 4 20 레일바이크 시설인 의왕레일파크가 개장하였다.

이곳에는 철도박물관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철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실내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한국 철도의 변천사를 오밀조밀하게 관람 할 수 있다. 경인철도 기공 당시의 사진부터 초기 철도원들이 입었던 제복, 모형 철도 파노라마 등 신기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둘레길 곳곳에는 이렇게 넓은 나무 데크가 편안하게 조성돼 있고, 공원 언덕길 옆으로는 레일바이크가 지나는 정겨운 풍경이 연출된다호수 주변 둘레길을 거닐다 보면 청둥오리들이 갈대 사이를 한가롭게 날아오르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철로변에 만들어 놓은 풍경이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면서 번잡하지 않은 철새들의 쉼터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행운처럼 여겨져서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왕송호수 둘레길은 갈대밭을 따라 산책을 하며 9월의 서늘한 바람결과 숲길의 정취에 취할 수 있다.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곳은 콩배나무, 소새군락 등이 보존된 귀한 땅이기도 하다. 왕송호수에서 낚시는 최근 수질 보호를 위해 엄격하게 금지된 상태다. 이 둘레길은 국토해양부에서 친환경 탐방로인 ‘누리길’로 선정한 10곳 중에 속해 있다.

여기는 수달이 나타난단다. 수달(水獺)은 수달아과에 속한 포유류의 총칭으로 좁게는 수달아과의 모식종이자 한국에 서식하는 종인 수달만 뜻한다. 어식성 수달들은 제각각 민물 생태계에서 비교적 상위포식자에 속하며, 특히 큰 수달의 경우는 아예 상위포식자에 포함될 정도이다. 이들은 의외로 큰 어종들도 제압할 수 있으며 거북이와 개구리 그리고 오리등도 간혹 사냥한다. 어류나 갑각류 같은 동물성 먹이만 먹는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들도 가끔 기회가 되면 식물성 먹이를 섭취한다.

9월에도 만개한 연꽃이 탐스럽다. 연꽃은연못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논밭에다 재배하기도 한다. 뿌리가 옆으로 길게 뻗으며 원주형이고 마디가 많으며 가을철에 끝부분이 특히 굵어진다. 잎은 근경(根莖)에서 나와 물위에 높이 솟고 원형에 가까우며 백녹색이고, 엽맥이 사방으로 퍼지며 지름 40㎝ 정도로서 물에 잘 젖지 않는다. 엽병(葉柄:잎자루)은 원주형이며 짧은 가시 같은 돌기가 있다.

이곳은 한때 민물고기들의 천국이었다. 붕어, 잉어, 가물치 등이 많이 잡혀 강태공들에게 인기 높은 낚시터였다. 주변 지역에 은 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호수는 오염에 시달렸고 사람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 왕송호수는 호수를 보존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수질 개선이 이뤄지면서 생태호수로 변신하였다.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앙 외에도 청둥오리, 왜가리, 두루미 등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호수에서 관찰되는 새가 160종에 달하고 큰기러기, 쇠오리 등 겨울철새만 5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연꽃은 7, 8월에 피고 지름 1520㎝로서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이며, 화경은 엽병처럼 가시가 있고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일찍 떨어지고 꽃잎은 길이 812, 너비 37㎝로서 도란형 둔두이며 화탁은 크고 해면질이며, 길이와 지름이 각각 10㎝로서 표면이 평탄하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 2㎝ 정도로서 먹을 수 있다. 연꽃의 원산지는 인도이며 우리나라레서도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수문을 열고 방류하는 모습이 보인다. 수면이 넓어 붕어, 잉어 등 물고기가 많아 주말이 되면 청둥오리 원앙, 딱따구리, 박새와 같은 겨울 철새들과 해오라기, 뻐꾸기, 두견이, 꾀꼬리와 같은 여름철새, 도요새, 종다리, 멧새 등 나그네 새까지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어 생태학습을 위해 학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생태호수이다

제방에 설치된 철도의 모습이다. 철도박물관은 옥외 전시장에는 예전에 운행됐던 증기기관차, 디젤기관차 외에도 대통령 전용 객차, 유엔 사령관 전용 객차 등이 실물 크기로 전시돼 있다. 문화재로 등록된 옛 객차 옆에 서면 실제로 의왕역으로 접어드는 철로와 열차들이 모두 내려다보인다.

왕송호수는 제방 길이 640m, 높이 8.2m, 만수면적 29만평의 총저수량 207만톤의 저수지로 1948 1월에 설치할 당시 수원군 일왕면(현 의왕시) '()'과 매송면의 '()'자를 따서 왕송호수라고 붙여졌다. 왕송호수는 전철 1호선 의왕역에서 걸어서 10여 분이면 닿는 곳에 자리했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만나게되는 이정표 모습이다. 100미터 간격마다 길바닥과 테크위에 거리표시를 붙여뒀다. 이곳은 레일바이크 출발지점으로부터 4,000m에 이르는 곳이다.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인연을 만나게 된다. 조류탐사과학관에서 일 하시는 이웃분을 만나 이곳 사람들의 삶터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철새들을 만나고 그분에게서 조류의 설명을 듣는 행운을 얻었다. 큰 도로와 맞닿은 자연학습공원 구간에서 오리떼 등을 쉽게 볼 수 있고, 호수 건너편 마을로 접어들면 두루미, 왜가리 등이 큰 다리로 성큼성큼 호숫가를 거니는 풍경과 조우하게 된다

이곳 조류탐사과학관은 성인 3,000, 어린이 1,000원의 관람료를 지불해야 한다. 앞으로 의왕시는 호수 주변에 레일바이크 운영을 활성화하고, 생태공원과 철도가 결합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란다.

왕송호수 제방의 끝에서 만나는 수원6색길의 표지판이다. 여기서부터는 수원이란다. 수원팔색길 중 수원 六色은 수원둘레길로 수원시와 타지역과 경계가 되는 길로 녹음이 풍부한 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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