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인 한글날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의 금광호수둘레길을 찾아왔다. '금광호수 박두진 문학길 종합안내판'에는 수석정 순환코스로 1코스는 4.0km 약1시간 소요, 2코스는 4.5km 약1시간 7분 소요, 3코스는 5.1km 약1시간 16분 소요란다. 풍광이 아름다운 이곳은 수년전부터 여러번 찾아온 곳이기에 풀코스인 3코스를 오늘의 만보걷기 코스로 선택하였다.

주차장에서 만나는 '청록뜰 금광호수'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에 1975년부터 조성된 저수지이며, 서운산 북동 자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경치가 아주좋고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미가 있는 청정한 금광저수지 주변에 둘레길 5.1km를 조성하여 산책하기 좋다. 한 눈에 들어오는 서운산 자락들과 호수의 경치가 멋진 뷰를 자랑하는 여기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안성시 금광면에 있는 금광호수(150만㎡ 규모)는 고삼저수지·송전호와 더불어 경기 남부권의 3대 호수이다. 호수 형태는 V자 모양으로 주변에 오염원이 없어서 저수지의 물이 맑고 풍광이 좋아 최고의 낚시터로도 꼽히는 곳이다. 제방을 중심으로 좌우연안에 도로가 있으나, 도보로 걸을 수 있는 데크로드는 청록뜰에서부터 시작된다.

안성의 많은 호수 중 경관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금광호수에는 둘레길인 ‘박두진문학길’이 있다. 박두진 문학길은 금광호수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수변산책로부터 숲길까지 이어지며, 2024년 9월부터 금북정맥 탐방로와 연계한 하늘전망대와 하늘탐방로까지 선보이면서, 안성의 인기관광명소가 되었다. 하늘전망대에서는 멀리 금북정맥을 이루는 산등성이부터 금광호수주변의 안성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1,000여 편의 시와 400여 편의 산문을 남긴 청록파 시인 혜산 박두진의 고향이 이곳 안성이다. 안성에 있는 금광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산책길에 박두진 문학길인 청록뜰이 있다. 산책길로 들어서면 시인의 동상을 시작으로 산책길 중간중간에 시인의 시가 걸려있다. 호수 위의 테크 길은 호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다. 걷다 보면 시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걷다가 쉴 수 있도록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벤치에 앉아 시인의 시를 감상해도 좋다.

안성의 8경을 소개하는 안내판의 모습이다. 안성 제1경(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사찰이며, 철따라 풍경이 바뀌는 칠장산(492m)에 안겨있어, 계절마다 한적한 풍광을 연출한다. 11세기경 혜소국사가 7명의 악인을 제도하여 모두 도를 깨달았다는 고사에 따라 산 이름을 칠현산(七賢山)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칠현인이 오래 머문 절이라 하여 칠장사(七長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안성2경(미리내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와 1839년 기해박해 때 경기도와 충청도의 천주교 신자들이 이주하여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곳으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2~1846)가 묻혀있는 천주교의 유서깊은 성지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천주교 103위의 성인 시성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웅장한 성당이 보인다. 기념 성당 뒤쪽으로는 예수가 로마병사에 붙잡혀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받다 무덤에 묻히기까지의 과정이 청동조각상으로 서 있는 ‘십자가의 길‘,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유해가 모셔져 있는 경당, 겟세마네 동산, 피정의 집, 사제관, 수도원, 수녀원 등이 있다.

안성 3경(석남사)는 통일신라 문문왕 20년에 창건 후 고려시대에 크게 중수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불에 타버려 화덕이 다시 지은 절이다. 국가보물 영산전과 대웅전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유명하다.

안성 4경(안성맞춤랜드)는 남사당공연장을 비롯하여 천문과학관, 캠핑장, 사계절 썰매장, 공예문화센터, 박두진 문학관과 드넓은 잔디광장, 메타세콰이어길 등이 자리한 문화, 자연, 예술 모두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다.

안성 5경(서운산),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서운산은 해발 547m로 아담하고 바위도 거의 없는 유순한 산세에 가볍게 산행하기 좋다. 더불어 청룡사와 석남사 등 문화유적지의 보고이기도 하다. 청룡사는 신라 문무왕때 창건돼 고려 광종 때 혜거국사가 중창한 사찰이다. 혜거국사가 중창한 이후 전국적으로 이름이 나고, 수백 명의 수도승이 머물 정도로 대단한 위용을 자랑했다고 전한다.

이곳 안성 6경(금광호수)의 모습이다.

안성 7경(고삼호수)는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신비감을 간작한 천혜의 장소이다. 특히나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시간 푸른 물과 그 위에 떠 있는 좌대의 풍경이 인상적이며, 안성에서는 가장 큰 호수이다.

안성 8경(안성팜랜드)는 계절마다 유채꽃,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이 피어난 드넓은 들판을 거닐며, 힐링과 인생 사진찰칵! 가축들을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체험형 놀이 목장이다.

작은 조각배 위에서 낚시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안성은 호반의 도시라 할 정도로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많고, 그 중에서도 낚시를 즐길만한 저수지가 10여 개가 있다. 최근엔 저수지 주변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이 들어서 사색과 담소의 공간이 되고 있다. 굳이 강태공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들러 얼큰한 매운탕을 맛보며 전원적인 분위기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하늘전망대는 높이 21m, 폭 17m이며, 전망대로 오르는 하늘탐방로는 폭2.3m, 높이2.3m~18.0m, 연장187.6m이다. 금광호수는 이곳 하늘전망대 준공 이후, 한 해에만 2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등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단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와 주변 자연경관은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추석에 모여든 가족들이 모두 각자의 독립공간으로 돌아간 이후라서 쓸쓸하고 외롭다는 감성을 함께 풀어가려고 이모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왔다. 가을 하늘과 호수의 물빛이 어우러진 하늘전망대에서 우리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자진하여 인증 사진을 남기라며 우리모습을 아름답게 담아준 이름도 그뭣도 모르는 그 분의 멋진 성의에 감사드린다.

호숫가 데크길의 모습이다. 정갈하고 성스러운 산책로와 시원한 사철수가 뻗어 있는 길을 걸으면 마음은 절로 호수처럼 잔잔해지고 평온이 깃든다. 이곳을 걸으면서 오랜만에 만난 메뚜기 한마리를 바라보며, 여기는 천연기념물들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임을 실감한다.

금광호수는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서 아름답고 고요한 풍경을 자랑하는 안성의 랜드마크로 금광호수 서편에 자리한 금광호수공원과 물안개공원 방향은 호수 주변으로 산책하기 좋은 수변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고 맛집과 카페 등 주변 상권과도 가까워 둘러보기 좋다. 차를 이용하면 안성 시내에서 10여 분, 평택에서 30여 분의 거리에 있어 휴일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약 5km인 적당한 거리의 둘레길일 뿐만 아니라 금광호수의 물길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수변데크 및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기가 가능한 숲길, 그리고 2024년 9월부터 금북정맥탐방로와 연계한 하늘전망대와 하늘탐방로까지 선보이며, 많은 이들이 찾는 안성의 대표적 명소이다. 둘레길의 걷는 즐거움에, 휴식을 더하기 위해, 수석정 측에 2025년 5월에 준공한 수석정수변화원은 방문객을 위한 휴게시설뿐만 아니라 전망데크, 피크닉장, 느티나무언덕, 화원은 계절의 꽃과 함께 짧게 산책도 가능하여, 남녀노소 편히 호수를 즐길 수 있다.

점심식사를 위해 호숫가에서 발견한 유명 가수의 이름이 보이는 보리밥집으로 왔다. 하얀 네마리의 돼지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설치미술로 이렇게 입구인 잔디밭에 설치된 곳이다.

점심식사 후 2층으로 커피를 마시기위해 카페로 올라오니, 설치미술 작품인 고목나무 의자에 앉아서 흑마와 함께 창밖으로 바라보는 금광호수의 풍경이 매혹적으로 아름답다.

식당 2층이 청학대 미술관이란다. 작가의 이름이 박정희... 그가 그린 이곳 식당과 미술관이 전시된 모습이다.

경기둘레길 41코스인 이곳은 안성쌀밥과 쫄깃하고 고소한 안성한우는 안성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한 국내 최고의 풍물놀이 바우덕이 축제로도 잘 알려진 남사당풍물단은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하는 국가대표급 문화공연단이다. 남사당패는 조선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서민층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유랑연예집단이다. 그중 안성남사당이 가장 유명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장자호수공원(九里) (20) | 2025.10.18 |
|---|---|
| 여의도공원(永登浦) (17) | 2025.10.11 |
| 백운호수둘레길(義王) (17) | 2025.10.04 |
| 행복담아함께걷길(華城) (21) | 2025.09.27 |
| 미사뚝방꽃길(河南) (19) | 2025.09.20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갈산둘레길
- 임영대군
- 누리길
- 여우길
- 황성공원
- 정조대왕
- 광교호수공원
- 삼남길
- 보통저수지
- 흥부저수지
- 서울대공원
- 성경타자
- 소래습지생태공원
- 수원팔색길
- 설날
- 일월공원
- 지게길
- 서호
- 왕송호수
- 광교산
- 가족
- 구리9경
- 동물원둘레길
- 서울둘레길
- 모수길
- 늠내길
- 광교저수지
- 감사
- 경기대학교
- 수변생태순환길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