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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중원문화길(忠州)

영대디강 2022. 5. 6. 05:18

삼국시대(신라, 백제, 고구려) 세력의 각축장이었던 충주의 역사를중원문화라고 부른다. 중원 문화길은 충주 탄금대~충주 세계 무술 공원~자전거 도로~구 목행 대교~한강 8공구~자연 생태 체험관~선사 유적 박물관에 이르는 8㎞로 3~4시간이 걸린다. 전국 문화 생태 탐방로 10선에 선정된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는 구간이다.

중원문화길은 남한강변을 따라 가며 충주 역사의 흔적을 둘러볼 수 있는 걷기 길로 2개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 생태탐방길은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탄금대(11.8km)까지 이어진다. 남한강을 옆에 두고 걸으며 겨울엔 억새를, ·여름엔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다. 탄금호(彈琴湖) 충주시 가금면과 금가면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장소라고 하여 탄금호라 명명하였다.

이곳 충주호 수몰 지역이 제천 지역에 가장 많이 속해 있으나 명칭 결정시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결정하였다고 주장하며, 충주호의 이름을 청풍면의 지명에 따라 청풍호(淸風湖) 바꾸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충주호의 탄금대 일원은 '탄금호' 불리며, 단양군 일원의 유역은 '단양호'로도 언급됨으로써 충주호에 대한 권역별 명칭 사용이 지역별 명칭으로 각자 사용하는 명칭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제천시에서는 지역 도로 안내 표지판의 충주호 표기를 '청풍호' 바꾸었으며, 지역 단체에서는 청풍호 개명을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단다. 그러나 충주시에서는 인공 호수의 명칭은 댐의 명칭을 따라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반박하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단다.

국가에서 발행한 지도 등에서 사용된 충주호 명칭이 국가지명위에서 정한 명칭은 아니라는게 확인되어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한편 충주호는 제천시의 이러한 입장에 힘입어 민간영역에서는 청풍호로도 함께 불리며 충주호가 인공적으로 조성되면서 여러지역이 수몰된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이 호수의 역사적 배경이 어떻고 현실적인 명칭이 어떻든지 이곳을 찾아와서 무위자연에 취한 모습으로 발길을 옮기는 길손에게는 더없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잔잔한 호수위 물빛을 바라보며 그림같은 풍경속에 나를 담궈놓은 이 모습이 바로 신선놀음이 아닐까? 오늘은 내가 바로 신선이다.

아무리 신선이라도 화사하게 피어 헝클어진 봄꽃을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없어서 팬션앞 바위 경계석에 걸터 앉아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인간적으로 내 발로 걸어서 여기까지 찾아왔었노라는 흔적으로 남겨 보기도 한다.  

육지로 둘러싸여 있는 물을 ‘호수’라고 한다. 호수는 못이나 늪보다 훨씬 크고 깊으며, 연안식물이 침입할 수 없을 정도로 수심이 깊은 것에 한정된다. 우리나라는 지각변동과 화산활동이 적고, 대륙빙하로 덮인 적도 없기 때문에 자연호의 발달이 미약한 편이다. 발전용과 다목적용으로 건설된 인공호로는 청풍호·장진호·부전호·황수원호·소양호·안동호·대청호·파로호·충주호·승주호 등이 있다. 관개용으로 건설된 인공호로는 아산호·삽교호·나주호·장성호·담양호 등이 있다.

벚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놓은 데크길을 걸으며 여긴 여름에 찾아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 5월 5일 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이 날을 만든게 100주년 이라는데, 벌써 땡볕보다는 그늘이 좋은 계절이 찾아왔나 보다. 

충주에는 풍경길인 비내길, 중원 문화길, 사래실 가는 길, 강변길, 종댕이길, 반기문 꿈 자람길, 대몽 항쟁길, 새재 넘어 소조령길, 하늘재길 등 총 9개 코스가 있다. 1코스 비내길은 앙성 온천 광장~할미 바위~조터골 마을~앙성 온천 광장에 이르는 7.5㎞로 약 2시간이 걸린다. 억새꽃이 군락을 이루며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비내 섬을 볼 수 있다.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지역에는 이곳 저곳에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재와 유적지가 많은데, 이곳 데크길에는 고구려의 벽화와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가 그려져 있다. 삼족오는 태양 안에 사는 전설의 새라고 한다.

멀리로 보이는 충주댐은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사이에 있는 남한강의 댐으로 충주댐 좌안정상에는 물전시관, 기념탑,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우안정상에는 물레방아 휴식공간, 헬기장, 충주호유람선을 탈 수 있는 충주나루가 위치해 있다. 충주댐으로 생긴 충주호는 유람선이 운행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높이 97.5m, 길이 447m, 저수용량 275천만 평방미터의 댐으로써 본댐 하류에는 높이 21m, 길이 480.7m의 조정지댐이 있다. 

충주시 중앙탑면에 있는 남북국시대 우리나라 중앙에 건립된 통일신라의 불탑이다. 7층 석탑이며. 국보 제6호이다. 화강암 석재의 탑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높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하여 ‘중앙탑(中央塔)’이라고도 불린다. 충주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곳으로 삼국은 모두 이 지역을 전진기지로 중시해왔다.

중앙탑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설화 가운데 통일신라 원성왕(재위 785798)과 관련된 설화는 탑의 건립시기와도 관련된다. 내용은 원성왕 때 신라 국토의 중앙 지점을 알아보기 위해 국토의 남북 끝 지점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보폭을 가진 잘 걷는 사람을 정하여 출발시켰더니 항상 이곳에서 만났기에 이곳에 탑을 세우고 중앙임을 표시했다고 한다. 중앙탑면에 있는 지명 중 ‘안반내’라는 지명이 있는데 여기서 반내[半川]라고 하는 것은 남북 끝에서 반이되는 내라고 해서 반내라고 했으며 본래는 ‘한반내’였으며 이는 한국의 반, 곧 중앙을 뜻하는 것이 된다는 뜻이라고 한다.

높이 14.5m인 이 석탑의 구조는 2층의 기단 위에 7층 탑신을 형성하고 그 정상에 상륜부(相輪部)를 구성한 방형중층의 일반형이다. 기단부는 10여 매의 장대석(長臺石)으로 구축한 지대석 위에 놓였는데 상층·하층의 면석(面石)과 갑석(甲石)이 모두 여러 장의 판석으로 짜여진 것은 이 석탑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1916년도의 조사에 의하면, 기단부의 일부가 파손되어 점차 기울어지고 있으며, 심할 경우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하여 다음해에 이 석탑에 대한 전면적인 해체복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해체 도중 탑신부와 기단부에서 유물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수습되었다. 탑신부의 제6층 탑신에서 기록이 있는 서류편(書類片)과 동경(銅鏡) 2, 목제칠합(木製漆盒), 은제사리합(銀製舍利盒) 등이 나오고, 기단부에서는 청동제 뚜껑 있는 합[靑銅製有蓋盒] 등이 나왔다. 그리고 탑신부에서 발견된 은제사리합 안에는 유리로 만든 사리병(舍利甁)이 있고, 그 주변에 몇 개의 사리가 흩어져 있었으며 사리병 안에도 몇 개의 사리가 들어 있었다 한다. 이상의 유물들은 모두 같은 장소에서 출현된 것이나 그 조성연대에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당시에 세워진 석탑 가장 규모가 크며,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해서 중앙탑(中央塔)이라고도 부르는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 올린 모습이다. 높은 탑신을 받치기 위해 넓게 시작되는 기단은 면마다 여러 개의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고, 탑신부의 몸돌 역시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몸돌을 덮고 있는 지붕돌은 귀퉁이 끝이 경쾌하게 치켜올려 있어 자칫 무겁게 보일 있는 탑에 활기를 주고 있으며,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새겨 놓았다. 정상의 머리장식은 보통 하나의 받침돌 위에 머리장식이 얹어지는 신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이중으로 포개어진 똑같은 모양의 받침돌이 머리장식을 받쳐주고 있다.

물가의 버드나무가 수면에 맞닿은 모습이 너무 정겹다. 포토존으로 인물과 겹쳐서 찍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 그냥 풍경만 남겼는데 연초록의 나무와 그대로 투영된 물빛 모두가 그 모습 그대로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여기고 싶다. 

중앙체육공원 전망대로, 중앙체육공원은 충주시 중앙탑면에 있는 생활 체육 공원으로 1992년에 건립되었으며, 축구장ㆍ배구장ㆍ농구장ㆍ족구장ㆍ씨름장 등의 체육 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충주를 관광목적으로 돌아보려면 수주팔봉, 만수계곡자연관찰로, 수안보 온천, 미륵대원지, 하늘재, 세계무술공원, 탄금대, 누암리 고분군,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세계 술문화 박물관 리쿼리움, 고구려비전시관, 고구려문화 전시관, 문성자연휴양림, 목계나루, 민속공예거리, 비내리길과 비내섬, 앙성 온천, 청룡사지, 종댕이길, 충주호, 자연생태체험관, 삼탄역과 유원지, 삼화대장간, 관아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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