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187.1m)은 약사사와 약산공원이 있어 약산(藥山)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흙과 돌이 모두 붉은 색을 띠고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 것 같다하여 원래 주안산(朱雁山)이라고 불렸었다. 이후 주안산은 원롱산, 선유산, 약사산이라 불리다가 1920년대에 보월(普月) 한성안 스님이 산 정상에 올라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동서남북이 한눈에 모두 다 보이고 특히 산세가 인천 도심쪽을 향해 좌우로 팔을 벌려 모든 만물을 감싸 안을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 동방만월세계 약사유리광불(東方滿月世界 藥師琉璃光佛 : 동쪽 나라 온세상에 부처님의 은총이 달빛처럼 비춰 중생의 재앙을 없애고 질병을 고쳐준다)이 계시다’고 한 것에서 유래되어 “만월산(滿月山 )으로 불리게 되었다. 만월산 약사사는 고려가 건국될 때 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