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숨쉬는 생물들 초록으로 물들여 가다가 아파트 뜨락에 잠시 잠깐 머물러 5월 첫 주말 그 아침에 밝은 웃음을 보여주며 봄꽃 수줍음이 연분홍으로 주렁주렁 열리면 오목조목 하이얀 얼굴에 마음을 열어주던 사랑초, 그 작고 여린 일상을 아래에 놓는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겹치기로 다가.. 닉 2019.05.05
버릇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을 열고 개천길따라 뒷걸음질 늙은 운동화 어제 내린 함박눈 녹아들어 미끄러운 자전거길 가파른 언덕 다 왔다 싶은 맘 꼭지점에 미끄덩 온 몸으로 나뒹구는 아픔 무릎뼈 통증에 윗입술도 찢어지는 패잔병 모습으로 일어나 앉으며 순간 나는 왜 그 생각이 먼저 났을.. 닉 201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