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에 위치한 화랑호수 산책로를 찾았다. 올해 겨울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인 영하 14도의 매서운 추위임에도 그냥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을 수 없는 동물로 태어났다는 하나의 이유로, 가까운 명소에서 운동삼아 걷기도하고 맛있는 외식도 겸사겸사 주말을 보내자며, 안전하고 걷기 좋은 곳을 SNS에서 검색해 여기 화랑호수로 달려왔다. 산책로의 시작점에 총거리 1.7Km 칼로리 소모량은 102 Kcal로 표시된 표지판이 멋스럽다. 목표 걸음 수가 일만보이니까 아마도 네바퀴쯤은 걸어야 할 거라는 머릿속 계산이 된다. 기온은 많이 내려갔어도 눈자욱이나 얼음바닥으로 미끄러운 길이 아니라서, 말끔하게 닦인 산책로를 따라 호수를 가볍게 한바퀴 돌아드니 겨우 20여분 깔끔하게 소요되는 거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