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화랑유원지(安山)

영대디강 2020. 10. 10. 05:12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복합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화랑 유원지는 안산 도심지에 인접해 있는 632,107㎡ 크기의 유원지이다. 유원지라는 이름에서부터 친근하게 다가와 안산시민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은 곳이다. 봄이면 벚꽃, 여름에는 연꽃, 그리고 가을이 오면 갈대와 코스모스, 핑크뮬리가 호수와 주변에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요즘의 가을 정취를 멋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화랑저수지 둘레길을 산책하는 걸음으로 푸르디 푸른 가을하늘을 머리에 이고 한바퀴 돌아들면 가볍게 1.7km이다.

가을날의 풍경은 이렇게 코스모스가 가득히 물결처럼 출렁이는 꽃밭에서 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시작한다.

하루에 만보걷기로 시민들의 건강을 맞춤시대 맞춤운동으로 실현하겠다는 보건소의 팻말이 활기차고 멋지다.

도시 숲이란 시민의 보건휴양과 정서안정, 체험활동을 위해 조성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공원, 학교숲, 산림공원, 가로수 등을 말한다. 숲이 조성되면 도시 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도로변과 생활공간 간에 소음을 감소시키며 대기정화의 기능도 가지게 된다. 화랑유원지 내 화랑도시 숲이 조성되어 캠핑장 이용객들은 도심 속 숲과 호수 사이에서 조금 더 아늑한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시안 웨이(Asian Way)'. 화랑유원지 3천여㎡에 아시아 지도가 그려진 바닥분수, 배 모형 광장 등으로 꾸민 아시안 웨이(길이 300, 10)를 조성했다. 또 안산에 거주하는 58개국 국기를 조형물로 표현한 다국적 국기조형물과 아시아 16개국 풍물 등 다양한 문화가 담긴 사진도 전시했다.

화랑호수에는 갈대와 물풀·부레옥잠·연꽃 등이 서식하고 있어 수생 식물 관찰이 가능하다. 또한 흰죽지와 알락오리·흰뺨검둥오리·쇠오리·넓적부리오리 등의 겨울 철새들이 떼를 지어 찾아와 자연학습장으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다.

핑크뮬리(pink muhly)는 벼목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우리말로는 분홍쥐꼬리새라고 부르며 가을에 분홍빛이나 자줏빛으로 꽃을 피워 조경용으로 널리 식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에서 처음으로 식재됐다가 2016년도에 순천만국가정원에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됐고 2017년에는 경주 첨성대 인근에 심어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18년 기준, 전국에 핑크뮬리가 식재된 곳의 면적은 축구장 15.5개 크기에 달하며 인스타그램에서 핑크뮬리를 검색하면 20만 건 이상의 사진이 검색될 정도로 열풍이 대단하다.

2006 10월 개관한 경기도미술관은 국내외 작가의 전시, 미술품 수집을 비롯해 연구, 교육, 홍보사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문성과 예술성, 지역성과 세계성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미술 문화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공원 내 생태호수를 배경으로 한 미술관 건물은 전면을 유리로 시공해 맑고 쾌적한 느낌을 주는 한편, 다양한 기획전이 이루어지는 높은 층고의 전시실을 중심으로 현대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프로그램이 알찬 미술관, 새로운 경험과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미술관, 경기도민은 물론 국내외 미술인이 다시 찾는 현대미술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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