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팔색길 3

수원둘레길(水原)

지지대 고개의 효행공원에 주차를 하고 수원8색길 중 제6색 수원둘레길을 걷는다. 맨먼저 만나는 프랑스 한국전 참전 기념비이다.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 대대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로 1989년 3월 16일에 세워졌다. 프랑스는 1개 대대 규모의 육군병력을 파견하여 미군 2보병사단에 배속되어 격전을 치른 바 있다. 유명한 전투로는 지평리 전투 등이 있으나, 참전기념비는 우리나라에 파병된 뒤 가장 처음으로 숙영지를 건설한 곳이 이곳 수원이라는 이유로 수원에 세워졌다. 프랑스 대대는 한국전쟁에 연인원 3,400명이 참전하여 전사 262명, 부상 1,008명의 손실을 입었다. 광교산 방향으로 등산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1번국도인 경수대로 옆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도로 밑에 개설된 시멘트터널을 ..

나의 이야기 2023.07.09

지게길(水原)

수원팔색길의 제2코스인 지게길은 예전에 나뭇꾼들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호젓한 산길로, 광교마을과 파장초등학교를 이어주던 학생들의 등교길이었다. 광교저수지->광교쉼터->광교천-> 용수농수원로컬푸드직매장-> 신광농장-> 모수길교차점->한철약수터->뱀골주말농장->항아리화장실->북수원시장으로 약7.1Km거리의 평탄한 길이며, 걷는 시간은 두시간 남짓 걸린다. 수원팔색길의 제1색인 모수길과 제2색인 지게길의 출발지점인 광교저수지(光敎貯水池)는 주변에 광교공원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서쪽의 길은 광교산 산림욕장으로 산길로 가게 되어 있으며 모수길이고, 동쪽은 물가를 따라 데크길인 평지는 지게길로 걷도록 되어 있어서 저수지 한바퀴를 돌아들면 약3.4Km정도 걷게 된다. 광교저수지의 만수(滿水)시..

나의 이야기 2023.02.05

광교누리길(水原)

지게길의 출발점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를 가로질러 정문으로 나오면 광교공원이 나온다. 광교공원의 명물인 반딧불이 화장실 맞은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광교저수지로 오르는 길에 지게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광교저수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른쪽 멀리 광교산이 너른 품으로 안아준다. 모수길은 경기도인재개발원, 광교산,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광교공원, 화홍문 , 수원천, 서호공원, 서호천을 거쳐 다시 경기도인재개발원으로 돌아오는 총 22.8 킬로미터로의 긴 코스다. 과거 우리나라 남쪽에는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이 있었다. 그 삼한시내의 마한 54국 중에는 큰 물누리라는 뜻의 모수국(牟水國)이 있었다. 그 모수국이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아마 지금의 수원 지역으로 추정된다. ..

나의 이야기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