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둔대동(屯垈洞)에 위치하며 1957년에 준공(담수면적 38.58ha)된 반월호수는 북서쪽 수리산 아래에 있는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의 물이 남동방향으로 흘러 반월호수로 흘러들고 있다. 호수 건너편 자그마한 봉우리의 물그림자와 새벽물빛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는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그림같다. 해질녘 고운 주홍빛 낙조의 황홀함을 품은 곳으로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이름한 반월낙조(半月落照)는 2004년 군포 제3경으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군포시 호수로 92 (둔대동)의 반월호수는 대야동의 맨 안쪽 부분에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다. 호수의 북서쪽에 있는 수리산 태을봉의 물이 남동방향으로 흘러 반월호수로 흘러들고 있다. 이웃 의왕의 백운호수가 훤하게 드러난 지형이라면 반월호수는 수줍은 시골색씨처럼 안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