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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화석산지(華城)

스마트 폰에서 '4월에 걷기 좋은 곳' 검색결과로 얻은, 4월의 마지막 토요일에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산5의 '공룡알 화석산지'를 찾았다. 이곳의 면적 15.90 ㎢가 2000년 3월 21일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하였다. 1999년 경기도 화성시 서쪽 송산면 일대 해안의 갯벌지대로 만조 때는 바닷물이 들어와 섬을 이루었던 곳인데, 간척사업으로 물이 빠지면서 6~7개 지점에서 130여 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시화호 물막이공사로 인해 해안 간석지에 소금기가 빠져나가면서 칠면초와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이 없어지고 갈대와 띠, 억새, 부들이 무성한 매우 독특한 생태환경을 보여주는 곳이다.공룡알화석산지 방문자센터의 전시관에서 만나는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은 각룡류 공룡의 하반신 ..

나의 이야기 2024.04.28

농촌테마파크 둘레길(龍仁)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는 농업·농촌생활의 이해를 돕고자 101,496㎡ 규모의 테마형 체험단지로 2006년 9월 개장하였다. 테마파크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를 고려한 농촌, 전원 특성에 맞는 규모 있는 종합 체험 시설물이다. 도시민에게 차별화된 ‘일상을 벗어난 체험 공간’과 ‘가족단위의 쾌적한 휴식 공간’을 테마별로 제공하는 공간으로, 도시인들이 농촌 생활을 체험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각종 농장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다. 봄비가 부슬거리며 내리는 토요일에 찾은 용인농촌테마파크에는 입구에서부터 철쭉들이 화안한 미소로 방문객을 먼저 맞아준다. 형형색색으로 피어나는 철쭉들의 모습이다. 산철쭉은 빽빽하게 모여 필 수 있는 꽃이고, 철쭉은 산철쭉보다..

나의 이야기 2024.04.21

남한산성 옛길(廣州)

남한산성 옛길은 남한산성의 역사 테마길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구성된 역사 탐방로이다. '하늘이 만든 성'으로 알려진 사적 남한산성과 행궁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 유산이 있으며, 백제 시조 온조왕, 병자호란 등 역사적 의미를 많이 간직한 장소이다. 탐방객은 관심분야와 여건에 맞는 길을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다. 남한산성 옛길 노선안내도에는 동문노선 9.5km, 북문노선 5.8km, 서문노선 2.1km, 남문노선 6.5km로 총 23.9km의 거리를 안내지도에 표시하고 있다. 걷기코스로 남한산성 옛길은 5개의 주제별로 제1코스는 '장수의 길'이며 산성로터리-북문(0.4km)-서문(1.1km)-수어장대(0.6km)-영춘정(0.3km)-남문(0.7km)-산성로터리(0.7km)..

나의 이야기 2024.04.14

남산둘레길(中區)

남산 둘레길은 남산타워(N서울타워)를 기점으로 남산을 한 바퀴 돌아드는 코스로 남산의 북측순환로와 남측숲길을 연결한 7.5 Km의 걷는 길이다. 이 길은 본래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조성됐으나 남산의 공원화가 진행되면서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걷는 길로 바뀌고 있다. 북측순환로는 ‘웰빙조깅메카길’로 불리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남측순환로도 2011년 5월부터 순환버스만 통행할 수 있다. 두발로 걸어서 남산의 자연을 모두 만날 수 있도록 이렇게 아름다운 산책길로 만든 서울시의 시민을 위한 배려이다. 젊은날의 직장동료들이 퇴직후 정기모임 멤버로 벚꽃이 만발한 남산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의 중앙에는 남산이 있고, 우리들의 직장은 남산의 그 바로 아래에 있었다. 우리들이 근무하던 당시에는 늘상 창 밖으..

나의 이야기 2024.04.07

충훈벚꽃길(安養)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706-15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서 ‘충훈벚꽃축제'를 찾아왔다.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여 만안구 충훈2교 하부와 안양천 산책로 일대에서 오늘 열린단다. 수도권의 벚꽃축제는 서울은 잠실석촌호수벚꽃축제가 있고, 경기도에서는 안양충훈벚꽃축제가 유일하단다. 안양천 뚝방길에 충훈벚꽃길이라고 표시된 표지판을 따라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 벚나무 사잇길로 걷다보니, 내 삶의 지표이자 영대디강 티스토리의 표지어 '구름에 달 가듯이' 박목월 시인의 시 '나그네'가 보여서 또 다른 나를 만난듯 너무 반갑고 기분이 들뜨도록 좋다. 아직은 벚꽃들이 활짝 피어나지 않고 꽃망울들이 맺혀있는 상태라서 조금 아쉽긴하지만, 벚꽃잎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벚꽃길이 ..

나의 이야기 2024.03.31

8독 타자

8번 통독했다는 축하 메시지. 일년동안 손가락 놀림으로 신구약 성경을 타이핑했노라는 증적. 버릇처럼 시간이 날 때마다 노트북 앞에 단정히 앉아서 멍 때리지 않고 NIV성경을 바라보며 부지런히 키보드를 눌렀노라. 부끄런 마음을 이실직고 하자면 확고한 신앙심으로 성경을 읽은 것도 아니고 성경 말씀을 기억하며 잘 살아가기 위함도 아니라 그저 화면에 뜬 알파벳 글자들을 바라보며 어떤 내용인지 무슨 뜻인지도 모른채 그저 눈에 보여지는 그대로 키보드만 두드렸노라. 예를 들자면, Son of God를 타자하면서 우리나라 축구선수 손흥민을 떠 올리는 그런 타자가 무슨 은혜가 될까 싶어도 그래도 그럼에도 중단없이 멍청하게 했다. 시작은 2023년 04월 11일 ~ 종료는 2024년 03월 23일. 오랜 세월동안 매일 징..

낙서장 2024.03.24

일월수목원(水原)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천천동)에 조성된 일월수목원(수원수목원)은 전체면적 101,500㎡의 규모에 조성 사업기간이 2015. 1월부터 2022. 11월까지 7년간이며, 이곳 수목원에는 2,106종 52,551주 429,618본의 식물들이 자라고있고, 주요시설로는 방문자센터[물빛누리홀(로비), 햇빛정원(썬룸), 식물학자의 방(전시실), 식물상담실, 히어리홀(대강당), 강의실, 야외학습장], 전시온실, 웰컴정원, 생태정원 등이 있다. 일원수목원 출입구의 모습이다. 이곳은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이자 도심형 거점수목원이다. 2023년 5월 개관하였으며, 일원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일원수목원은 다산정원, 숲정원, 침엽수원, 생태관찰원, 초지원, 건조정원, 전시온실, 장식정원, 관목원, 그라스원 등 ..

나의 이야기 2024.03.17

쌍봉산둘레길(華城)

경기도 화성시 "화성 3.1운동 만세길 안내지도"에는 걷기코스가 총 31km로 이어져 있으며, 당일에 모든 코스를 종주할 자신이 없어서 그 중 우정읍 조암리의 "쌍봉산"이 걷기코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쌍봉산을 걷기로 선택하였다. 지도를 보며 먼저 머릿속에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삼월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불러 봅니다/ 지금도 그 목소리 들릴듯 하여/ 푸른 하늘 우러러 불러봅니다//"의 동요가 오랜 세월속에서도 잊혀지지 않고 생생하게 떠오르는 그 시절 그 가사에 스스로 감탄하면서 시작한다. 쌍봉산은 해발 117M의 낮은 산이며, 화성시 장안면과 우정면을 아우르는 산이다. 1919년 3..

나의 이야기 2024.03.10

매헌시민의숲(瑞草)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시립공원인 양재시민의 숲은 1980년대 개포 토지구획 정리사업의 일부로 이곳에 부지가 확보되고,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대회를 위하여 도시미관을 살리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재공하고자 1986년 11월 30일에 공원으로 개장하였다. 시민의숲은 우리나라최초로 공원에 ‘숲’개념을 도입하여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울창한 수림대를 형성하였으며, 느티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모과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서 풍성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양재 시민의숲의 또다른 이름은 매헌 시민의숲이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동상이 있어서 매헌교·매헌초·매헌로 등 주변 주요 시설의 명칭이 모두 매헌이다. 매헌로를 기준으로 북측 구역에는 매헌윤봉..

나의 이야기 2024.03.03

격세지감

정월대보름, 음력으로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 나때는 보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며 초저녁 잠을 못 이겨서 졸음에 겨워 잠깐이라도 눈을 감으면 내 눈썹위에 하얀 밀가루 발라놔 엄청 놀랐었던 아주 오래된 추억. 새벽에는 부스럼 생기지 말라는 의미로 밤·잣·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의 부럼 먹고 아침엔 쌀, 보리, 조, 수수, 팥 등 다섯종류 이상 곡물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었지. 大보름 날에는 세 집 이상 성(姓)이 다른 집 밥을 먹어야만 그 해의 운이 좋다며 친구들 집 돌아가면서 하루 세번 먹는 밥을 이 날은 아홉 번 먹어야 좋다고 믿었음. 더위팔기·개보름쇠기·모깃불놓기·쥐불놀이·뱀치기 등의 액막이로 복을 빌던 하루. 오늘은 오곡밥, 복쌈, 지채식, 약밥 모아 마트에서 파는 냉동김밥 녹여 ..

낙서장 202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