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이월면과 백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이 무제봉(武帝峰)이며, 높이는 573.7m이다. 무제봉(武帝峰)은 무제(武帝)와 봉(峰)으로 나뉜다. 무제는 무제골·무제당터·무제동·무제둠벙·무제들·무제바위·무제봉·무제산·무제터 등 지명에 많이 나타나는 요소이며, 무제는 무우제(舞雩祭)를 말한다. 무우제는 기우제(祈雨祭)와 동의어로, ‘하지가 지나도록 가물 때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그런 연유로 무제봉은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제사를 올리는 산봉우리’로 풀이된다. 무제봉에서는 지금도 가뭄이 심할 때에는 기우제를 지낸다. 한자 표기는 ‘무제봉(武帝峰)’으로 되어 있다. 무제봉은 무제산(武帝山)으로도 불린다. 8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무제봉을 걷기로 선택하였다. 생거진천(生居鎭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