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1203에 소재한 천진암 성지로 오르내리는 도로가 천진암로(天眞菴路)다. 천진암(天眞菴)은 조선시대 이곳에 있던 암자에 피신해 온 초기 천주교인들을 스님들이 피신시켜 주고 보호해 주었다. 이로 말미암아 많은 스님이 희생되었다. 바로 이런 역사가 있는 천진암에서 한국 천주교 역사가 시작되었다. 지금은 암자터만 남아 있고 이 일대는 천주교에서 성당을 세우는 등 성역으로 개발중이다. 이곳에는 천주교를 창립하는 데 공헌한 다섯 사람의 무덤이 있다. “장차 너희는 모든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게 되고, 빛을 발하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너희에게 임하며,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할 것이라. 모든 열방이 너희들 앞에 나아올 것이다” 라는 놀라운 축복을 그들에게 약속해 주신 천주교의 성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