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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를 부소담악이라 칭한다. 이곳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519-1번지, 대청호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을 한 충북 옥천의 '부소담악(芙沼潭岳)'이다. 이 일대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작은 금강산이라 예찬했다"는 말이 전해 내려 올 정도로 풍광이 기가막히게 아름답다.
부소담악은 2008년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 한 곳이다. 입구 주차장에서 안내표지판과 장승을 만나면서부터 추소정까지 데크로드와 꽃길, 꽃동산이 만들어 졌다. 그 너머로는 능선을 타고 대청호오백리길의 둘레길 산책로가 있다.
북서쪽으로 마을을 감싸고 있는 환산(고리산)에 오르면 이 병풍바위를 중심으로 굽이치는 강물과 그 너머에 이어지는 높고 낮은 봉우리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발길을 기암절벽 위로 놓인 오솔길에 옮기면 날카롭게 솟은 칼바위와 그 사이를 뚫고 나온 할배 소나무 등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부소담악이 자리한 군북면 추소리는 추동과 부소무늬, 절골 등 3곳의 자연마을로 이뤄진 호반이다. 이중 부소무늬는 환산 자락 아래 물에 뜬 연화부수(물 위에 뜬 연꽃)형 명당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청호가 건설되기 전 이 곳은 폭이 그리 넓지 않은 하천이었다. 1980년 대청댐 준공과 함께 강물을 가두다 보니 배 없이는 건널 수 없을 만큼 수위가 높아졌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협소한 능선길 아래는 시퍼런 물이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아찔한 낭떠러지다.
대청호의 수려한 풍광을 보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지난 2019년에 관광명소 옥천 9경 중 3경으로 선정됐다.
바위산 봉우리에 있는 추소정(楸沼亭)에 오르면 호수 위로 떠 있는 듯한 절경을 볼 수 있다. 해마다 6만여 명이 찾는 부소담악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환산(環山)은 고리산성(古利山城)이라고도 한다. 산 정상을 둘러쌓은 테뫼식의 산성을 서쪽 산마루 끝에 두고 산능선을 따라 1∼1. 5㎞ 간격으로 5개의 보루(堡壘)가 있다. 옥천과 대전 사이의 교통로를 차단하는 위치에 있다. 가장 서쪽의 성터는 내외협축(內外夾築)의 성벽이 높이 4m쯤 남아 있고, 북동쪽에 경사가 완만한 비탈을 반달모양으로 에워싸고 문터가 있다. 성 안에는 지름 8m의 커다란 웅덩이가 있으며, 성벽의 둘레는 300m쯤이다.
옥천 명물 중 한곳인 옥천 돌팡깨이다. 옥천 돌팡깨로 지정된 이곳은 충북 옥천군 향곡마을을 지나가는 도로 가에 위치해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볼 수 곳으로 화산석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흑색의 바위들이 한데 모여있는 것이 제주도 돌하르방같이 화산 폭발로 생긴 것 같은 착각이 드는데 학자들에 따르면, 수 억년 전부터 형성된 흑색변성퇴적암 지대로 이곳 옥천 거의 전 지역이 이러한 돌팡깨지대라고 한다.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쓴 시비다. 고리산(古利山) 그늘이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156-3번지(비야대정로533) 항곡마을에 위치한 이 옥천 돌팡깨[흑색 금강석회암]는 옥천 천상의 정원으로 가는 도로 가에 있으며, 관람료도, 주차비도 아무 것도 없어 잠시 들러보고 가기에 너무 쉽고 좋다.
돌팡깨는 553년(성왕 31) 백제가 나제동맹으로 한강유역을 되찾은 뒤, 신라 진흥왕이 일방적으로 모든 영토를 차지한 데 분개하여 신라로 쳐들어갔다가 왕이 전사하였다는 곳이 이곳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 성을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리산(古利山)으로 비정하고 있다. 백제와 신라의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강의 상류지방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된다.
천상의정원이라 불리는 수생식물학습원은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대청호 한복판, 아름다운 호수정원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5가구의 주민들이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번식, 보급하는 관경농업의 현장이 됐다.
모처럼 맘 먹고 찿은 곳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쉬는 날이란다. 부처님오신날이라서 괜찮은 줄 알고 찾아왔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오는 비좁고 꼬부랑거리는 호숫길을 어렵게 달려 왔을텐데 그냥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이 크다.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청풍호반에 면해있는 수생식물학습원은 지난 2003년부터 이곳에 살고 있는 5가구 주민들이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보급하는 관광농업을 일구어오던게 그 시초다. 2008년도에 충청북도 교육청으로부터 물을 사랑하고 지키며, 자연을 보존하는 체험학습장으로 지정되면서 서서히 알려지게 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각종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수생식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파피루스 등이 재배 및 전시되고 있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호수정원에 둘러싸인 일명 천상의 정원이라고도 하는데, 다양한 볼거리와 주변풍광 또한 멋진 곳이다.
100여만평의 호수정원 위에 자리하는 천상의 정원에는 120여년된 암송과 변성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시설로는 수생식물 체험학습원과 호수위의 카페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수련 및 가시연 연못, 호숫가 산책로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에서 물을 사랑하고 지키며 자연을 보전하는 체험학습장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서너시간에 걸쳐 운전하며 기대를 갖고 찾아왔던 곳을 그냥 돌아가기엔 뭔가 아쉬움이 크기에, 농어촌진흥공사 소유의 둘레길을 따라 주변의 풍광을 사진으로 남기며 즐기고 있다. 정말 코로나19 시대에 국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만큼 수려한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 길치근린공원에 들렸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상로 65에 위치한 길치근린공원(가양비래근린공원)은 약 42만평으로 대전광역시의 동부권에 위치한 주로 산림 형태의 공원으로 남간정사가 있는 우암사적공원과 경부고속도로 대전육교(비래동)주변의 중앙광장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이용권이 양분되어 있다. 특히, 우암사적공원은 낮은 야산 기슭의 숲이 우거진 골짜기를 배경으로 하여 위치하고 있어 대전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의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조선 중기의 문인이며 뛰어난 서예가이기도 한 양사언(1517-1584)이 지은 비래정에서 라는 시다.
비래정(飛來亭)에서'-양사언 |
해입호중지(海入壺中地) 바다는 신선계로 들어가고 누거수상천(樓居水上天) 누대는 물위 하늘에 떠 있네 청부쌍옥순(靑浮雙玉筍) 푸르게 떠 있는 것은 쌍옥순이고 홍절만금련(紅折萬金蓮) 붉게 꺾인 것은 만금의 연꽃이네 연홍용음정(煉汞龍吟鼎) 수은을 달이니 용은 솥에서 울고 찬하골이선(餐霞骨已仙) 안개를 먹으니 뼈는 이미 신선이네 군초황학주(君招黃鶴酒) 그대는 황학을 불러 술을 마시게 오여백구면(吾與白鷗眠) 나는 백구와 더불어 잠잘 테니. 그런데 양사언의 비래정은 이곳이 아니란다. ㅎㅎ
대전 시가지의 동북편에 자리잡은 계족산(鷄足山)과 남쪽의 식장산을 잇는 능선을 따라 약 30여 기의 크고 작은 산성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산성이 이 지역에 존재하는 것은 대전이 백제의 수도를 방어하기 위한 요충지로서 그 전략적인 중요성이 매우 컸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그 규모와 전략적인 중요성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이 바로 이 계족산성이다.
계족산 황톳길은 숲속맨발걷기라는 테마를 전국 최초로 시도한 건강여행길로 자연이 주는 건강을 경험할 수는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해발 200M ~ 300M에서 펼쳐지는 14km의 황톳길을 걷거나 뛰다 보면 마음과 몸의 건강을 찾을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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