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데, 내 경우엔 사촌이 집을 사도 내 집처럼 이용한다는 아주 긍정적인 관계의 속담이었다. 그냥 쉬고 싶을 때면 한시간 정도를 비행기를 타고 내려와서, 사촌이 살지않고 비워둔 세컨하우스를 아무때나 내가 필요한 그만큼 내 집처럼 쓸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실로 56년만에 밟아보는 자전거 페달이다. 고교시절에 차멀미가 심하여 자전거로 통학했던 그 이후로 자전거를 탈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반백년 잊혀진 실력이 그냥 남아 있어서 민수를 뒤에 태우고 가파도를 4.2㎞ 빙둘러서 제주의 가을 바람을 맞바람으로 안고 등지며 경쾌하게 한바퀴 돌았다. 명실상부 노인세대임에도 그 젊은날의 체력을 이렇게 유지할 수 있음은 매일 아침 한시간 남짓 운동으로 다져진 습관이 강..
경기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산음 자연 휴양림 [山陰自然休養林]은 2000년에 개장하였다. 내륙 산악림으로 온대 지방의 침엽수림과 천연 활엽수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산림 문화 휴양관, 생태 연못, 치유의 숲, 약수터 등의 생태친화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다. 총면적은 21.4㎢. 2000년 1월 1일에 개장해으며 총 면적은 2,140 ha, 1일 최대 수용 인원은 2,000명, 적정 수용 인원은 1,500명이다. 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 산하 수원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한다. 예약도 없이 무작정 그냥 찾았지만, 요즘은 코로나시대라서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그런지 모르지만, 그냥 주차료 3,000원만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휴양림 계곡을 따라 낙엽송, 소나무, 삼나무, 아카시아, 잣나무, 전나무, 참나무, 편백나..
교동도(喬桐島)의 원래 이름은 대운도(戴雲島)이다. ‘고림’ 또는 ‘달을신’이라고도 불렀으나, 고구려 때 처음으로 현을 두어 ‘고목근현’이라 하고, 신라 경덕왕때 교동현이라 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1895년 조선 고종32년에는 읍을 폐하고 강화와 합군하였다가 다음해 7월에 다시 읍으로 하고 군수를 두었다. 그때 당시는 교동 동서남북면 4개 면과 송가면을 합쳐 5개면이었다가 1911년 일제강제합병으로 송가면은 송남면으로 개칭하고, 본도는 4개면 13개로 구획되었다. 1914년 합군 이후, 송남면은 삼산면에 부속되었고 교동은 화개면과 수정면, 2개면이 되었다. 1934년 이후, 화개·수정면을 합면(合面)하여 지금의 교동면이 되었다. 고구저수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 243-1에 위치해 있으며, ..
황성공원(皇城公園, Hwangseong Park)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공원 및 스포츠 시설단지이며, 숲으로 조성된 시민공원의 시설이 아주 잘 갖춰져 있다. 경주시에서 열리는 많은 행사들이 이 곳에서 진행된다. 숲 사이로 자동차 3~4대 정도 너비의 아스팔트로 포장된 넓다란 길과 맨발로 걷는 황토산책로가 있으며, 다른 공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도록 이렇게 넓은 산책로를 따라 30여 종류의 운동시설도 있다.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한반도에 자리 잡은 고대 국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은 서로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싸웠다. 그런데 그러한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삼국통일을 이룩한 나라가 바로 신라이며, 이곳 경주는 신라의 수도이다. 김유신이 활동한 시기의 신라는 진흥왕의 전성기가 끝나고..
낙생저수지(樂生貯水池)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하는 저수지이다. ‘낙생’이란 명칭은 병자호란 때 충청감사 정세규가 남한산성에 포위된 인조를 구하기 위하여 북상하였다가 판교 남쪽 험천[머내]에서 청나라 군사에게 크게 패하자, 임금이 성을 나와 청 태종에게 항복하였으므로 ‘성이 떨어졌다’는 뜻의 ‘낙성(落城)’이 ‘낙생(樂生)’으로 변했다고 한다. 낙생저수지는 1956년에 착공하여 1961년에 준공한 분당 지역 최대 규모의 저수지이다. 용인시 고기동에 면하고 있어 고기리저수지라고도 불리며, 저수지의 제방 둑이 예전 낙생면 관내에 해당하여 낙생저수지라 명명하였다. 성남시는 광주산맥의 두 낙맥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발 전에는 전형적인 산간 농업 지구였다. 또한 동서 산록에서..
마안산(馬安山, 113m)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대안리 산82-2에 평택호와 이웃하여 조용히 머물고 있다. 언젯적 만들어진 약수터인지 모르지만, 그리 오래되진 않았을 것 같은 자태임에도 떨어진 밤송이가 목욕탕의 욕조삼아 조용하게 홀로 앉아 있다. 어젯밤 내린 가을비 탓에 조금은 썰렁해진 기온이라서 그런 느낌인지 인적이 드믄 이 숲길이 더더욱 서늘해 보인다. 드넓게 펼쳐진 평택호의 모습이 흡사 바다같이 보인다. 이 길이 서해랑길 8코스란다. 서해랑길은 전라남도 해남의 땅끝전망대에서 인천강화를 연결하는 103코스 1800Km로 서쪽(西) 바다(海)와 함께(랑)걷는 길이란다. 이길은 또 평택 섶길이란다. ‘섶길’이라는 낱말은 ‘섶’과 ’길‘의 합성어로 그 뜻은 저고리나 두루마기 등의 깃 아래에 달린 길쭉한 ..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의 백의종군길(白衣從軍-)은 이순신이 간신배의 모함에 의해 1597년 3월 4일 투옥되었다가, 동년 4월 1일, 선조의 명을 받고 27일 만에 출옥한 후 의금부를 출발하여 6월 8일 권율 도원수를 만나고 8월 3일 수군통제사로 재임명 받을 때까지 걸어갔던 행로를 의미하나, 여기서 말하는 백의종군길은 후반부를 제외하고, 4월 1일 의금부를 출발하여 6월 4일 초계(합천 율곡)까지 간 행적로를 의미한다. 2015년 조성된 백의종군길은 의금부(義禁府)[현재 서울 종각역 부근]에서 출발해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서 전라남도 구례군까지의 연결 구간 15.5㎞를 포함해 총 640.4㎞에 이른다. 백의종군길 중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초등학교에 이르는 340.2㎞ 구간이 새롭게 고증됨에 따..
나때는 "척~하면 삼척! 툭~하면 호박떨어지는 소리! 쩝~하면 입맛 다시는 소리!"라는 개그가 유행이었던 그 유명한 삼척에 하늘이 열린날이라는 개천철 대체휴무일을 얻어서 찾아왔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 800에 위치한 환선굴은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있는 고생대 시대의 석회암 동굴이다. 태고 자연을 간직한 아름다운 숲속 국내 최고의 대굴로 1662년 허목선생이 저술한 『척주지』에 최초 기록이 존재하는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석회암 동굴이다. 환선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노년기 동굴로써 종유석의 발달이 퇴폐적이나 윤회재생(輪廻再生)의 과정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기도 하며 동굴류(洞窟流)의 발달이 탁월하고..
평화누리길 9코스 율곡길은 19km로 율곡습지공원에서 시작하여 전진교->두포리->파평면행정복지센터->자장리마을회관->율곡수목원까지 걷는 길이며, 율곡습지공원인 여기서부터 평화누리길 9코스 율곡길의 시작점이다. 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란다.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소녀가 가을바람에 수줍음을 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신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제일 처음 만든 꽃으로, 처음 만들다보니 모양과 색을 요리조리 다르게 만들어보다가 지금의 하늘하늘하고 여러 가지 색을 가진 코스모스가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코스모스는 왜 가을에 꽃이 피는가? 코스모스는 단일식물(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때에 꽃이 피는 식물)이다. 따라서 하지가 지나면 낮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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