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둘레길은 남산타워(N서울타워)를 기점으로 남산을 한 바퀴 돌아드는 코스로 남산의 북측순환로와 남측숲길을 연결한 7.5 Km의 걷는 길이다. 이 길은 본래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조성됐으나 남산의 공원화가 진행되면서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걷는 길로 바뀌고 있다. 북측순환로는 ‘웰빙조깅메카길’로 불리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남측순환로도 2011년 5월부터 순환버스만 통행할 수 있다. 두발로 걸어서 남산의 자연을 모두 만날 수 있도록 이렇게 아름다운 산책길로 만든 서울시의 시민을 위한 배려이다. 젊은날의 직장동료들이 퇴직후 정기모임 멤버로 벚꽃이 만발한 남산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의 중앙에는 남산이 있고, 우리들의 직장은 남산의 그 바로 아래에 있었다. 우리들이 근무하던 당시에는 늘상 창 밖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