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706-15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서 ‘충훈벚꽃축제'를 찾아왔다.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여 만안구 충훈2교 하부와 안양천 산책로 일대에서 오늘 열린단다. 수도권의 벚꽃축제는 서울은 잠실석촌호수벚꽃축제가 있고, 경기도에서는 안양충훈벚꽃축제가 유일하단다. 안양천 뚝방길에 충훈벚꽃길이라고 표시된 표지판을 따라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 벚나무 사잇길로 걷다보니, 내 삶의 지표이자 영대디강 티스토리의 표지어 '구름에 달 가듯이' 박목월 시인의 시 '나그네'가 보여서 또 다른 나를 만난듯 너무 반갑고 기분이 들뜨도록 좋다. 아직은 벚꽃들이 활짝 피어나지 않고 꽃망울들이 맺혀있는 상태라서 조금 아쉽긴하지만, 벚꽃잎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벚꽃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