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36

매헌시민의숲(瑞草)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시립공원인 양재시민의 숲은 1980년대 개포 토지구획 정리사업의 일부로 이곳에 부지가 확보되고,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대회를 위하여 도시미관을 살리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재공하고자 1986년 11월 30일에 공원으로 개장하였다. 시민의숲은 우리나라최초로 공원에 ‘숲’개념을 도입하여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울창한 수림대를 형성하였으며, 느티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모과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서 풍성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양재 시민의숲의 또다른 이름은 매헌 시민의숲이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동상이 있어서 매헌교·매헌초·매헌로 등 주변 주요 시설의 명칭이 모두 매헌이다. 매헌로를 기준으로 북측 구역에는 매헌윤봉..

나의 이야기 2024.03.03

비봉습지공원(華城)

비봉습지공원(飛鳳濕地公園)은 경기도 화성시 새솔동(비봉면 유포리와 삼화리)의 공유 수면에 조성된 인공 습지공원이다. 이 공원에 조성된 산책로는 1㎞ 길이의 A코스 메타길, 1.4㎞ 길이의 B코스 데크산책로길, 1.9㎞ 길이의 C코스 메타은행길로 모든 코스를 돌아들면 4.3km이다. 왕복코스를 맘에 두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4개의 쉼터와 2개의 조류관찰대를 쉼표의 지점으로 삼아 드넓게 펼쳐지는 들판의 갈대숲 풍경에 잠시 넋을 놓아도 좋고 기가막힌 사진을 찍으면서 낭만시를 읊조려도 된다. 갈대숲이 광활한 지평선위로 펼쳐진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는 시화호·송산그린시티전망대·원평허브농원·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등의 가볼만한 곳이 많다. 이곳은 200..

나의 이야기 2024.02.18

자유공원(安養)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86(호계동)에 평촌신도시의 산림지역을 활용하여 169,118㎡면적에 자연과 함께 시민들이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1993년 10월 30일 완공된 자유공원이다.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자유공원(自由公園)은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는 곳으로,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천역과 차이나나타운 가까이에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다. 정상에는 한미수교백주년기념탑이 있는 유명한 공원이다. 그런 이유로 자유공원을 구별하자면, 이곳은 평촌자유공원(坪村自由公園)이며 평촌중앙공원과 함께 안양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공원입구에 있는 자유센터이다. 자유센터는 광복회 안양시지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안양시지회가 있으며, 현재는 주민들을 위한 갈산도서관과 ..

나의 이야기 2024.02.13

상동호수공원(富川)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 15(원미구 상동)에 2003년 3월 24일 부천시민의 복지 및 야외활동 장려를 위해 상동호수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상동호수공원(上洞湖水公園)이라 이름지었다. 총 면적은 180,130㎡(약 55,000평)이며, 호수의 면적만 약 23,000㎡(약 7,000평)이다. 주요 시설로는 환경조형물, 분수,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이 있으며, 호수공원 내에는 농업공원을 비롯한 테마가 있는 원형광장, 케어가든, 도시텃밭, 생태논, 야외교육장, 전통농경문화센터, 수피아 호수식물원등 각종 공간이 배치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곳은 부천시에서 인공으로 조성한 공원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곳이다. 이 공원에는 이용객이 하루에 평균..

나의 이야기 2024.02.04

양재천길(果川)

오늘은 양재천의 발원지인 과천시 별양동에서 출발하여 부자동네인 과천시, 서초구, 강남구로 소리없이 으시대며 흐르는 양재천에 조성된 양재천길 따라 출발한다. 과천시 보건소의 건강걷기 안내판에 구간별 거리는 별양동상가 -> 부림동 1 km 약15분, 부림동 -> 관문체육공원 0.8 km 약12분, 관문체육공원 -> 환경사업소 0.8 km 약12분, 환경사업소 -> 안골마을 1.1km 약17분, 이 코스를 모두 돌아들면 별양동상가 –> 안골마을 3.7km 약56분이란다. 나는 왕복 7.4km로 약 2시간을 목표로 삼아 만보걷기를 시작하였다. 출발지에서 조금 걷다보니 관문정(官門亭)이라는 아름답고 멋진 정자를 만나게 된다. 이곳 경기도 과천시 관문동(官門洞)은 과천고을의 관문이 있어서 생긴 지명이다. 과천에서 ..

나의 이야기 2024.01.28

영흥숲공원(水原)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435에 위치한 영흥수목원은 영흥숲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산지 지형을 살려 조성된 수원시의 식물원 2곳(일월식물원, 영흥수목원) 중 하나이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푸른 잔디밭과 다양한 테마의 숲과 공원을 볼 수 있고 이곳의 랜드마크인 온실에는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독특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방문자센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입장티켓을 끊는데, 나는 입장료 4,000원이 신분증 제시로 그냥 들어가도 되는 꼰대나이에 해당된다면서 무료 발권해준다. 수목원에서 맨 먼저 만나게 되는 도란마당이다. 도란길 위에 있는 시민마당으로 수원시의 팔색길을 이어주는 단풍이 아름다운 대왕참나무와 다양한 계절초화와 함께 시민이 자발적으로 채워나가는 마당이란 뜻이란다. 마당에서 바라보니 눈 아래로 작..

나의 이야기 2024.01.21

용설호 올레길(安城)

푸른 용의 해라는 올 해의 만보걷기코스 첫나들이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의 저수지인 용설호(龍舌湖)를 찾았다. 이 저수지는 총저수량 3,020천 m2이며 만수면적: 53.8ha, 수혜면적 402ha, 제당 연장 459.0m, 높이 19.0m로 중급 규모이다. 1982년에 착공하여 1985년에 준공된 저수지로 안성시 죽산면 일대 죽산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고, 저수지 주변은 남산과 산박골산, 죽림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생긴 용의 혓바닥 형상으로 남쪽에서 북쪽 둑방이 있는 곳까지 길이 약 1.3km에 이른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드는 거리가 약4.1Km라서 걷기에 딱 좋은 곳이다. 용설호수의 상징인 이 석조작품은 박장대소(拍掌大笑)라고 이름한 이정무 조각가의 ..

나의 이야기 2024.01.07

물향기수목원(烏山)

물향기수목원(Mulhyanggi Arboretum)은 경기도에서 오산시 수청동 332-1번지 일대 약 10만평의 부지에 2000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2006년 5월 4일에 개장하게 된 경기도립 수목원으로, 이 지역에는 예전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수청동(水淸洞)으로 이 지명에서 유래하여 수목원을 물향기(─香氣)라 이름하였단다. 물향기수목원은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수청동(水淸洞)의 이미지에 맞추어서 주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을 위주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의 주제원(主題園)과 한국의 소나무원, 미로원, 토피어리원, 만경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무궁화동산, 중부지역자생원 등 다양한 24개의 주제원과 1,930여 종 42만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12월 23일..

나의 이야기 2023.12.24

효창공원(龍山)

효창공원(孝昌公園)은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의 첫째 아들인 문효세자(文孝世子)가 5살의 어린 나이에 죽었고, 그의 생모인 의빈 성씨도 몇달 후 죽음으로 이곳에 묻혔으며, 순조의 후궁 박숙의(朴淑儀)의 무덤이 있던 곳으로 원래는 효창원(孝昌園)이었으나, 1944년에 무덤이 서삼릉(西三陵)으로 강제 이장 당하고, 이름도 효창공원이 되었다. 현재는 공원의 북쪽 높은 동산 위에 백범(白凡) 김구(金九)의 묘소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이동녕(李東寧) , 군사부장 조성환(曺成煥), 비서부장 차이석(車利錫)의 묘소와 윤봉길(尹奉吉), 이봉창(李奉昌), 백정기(白貞基)등 3 의사(義士) 및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지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봉창(李奉昌)·윤봉길(尹奉吉)·..

나의 이야기 2023.12.17

만월산(仁川)

만월산(187.1m)은 약사사와 약산공원이 있어 약산(藥山)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흙과 돌이 모두 붉은 색을 띠고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 것 같다하여 원래 주안산(朱雁山)이라고 불렸었다. 이후 주안산은 원롱산, 선유산, 약사산이라 불리다가 1920년대에 보월(普月) 한성안 스님이 산 정상에 올라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동서남북이 한눈에 모두 다 보이고 특히 산세가 인천 도심쪽을 향해 좌우로 팔을 벌려 모든 만물을 감싸 안을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 동방만월세계 약사유리광불(東方滿月世界 藥師琉璃光佛 : 동쪽 나라 온세상에 부처님의 은총이 달빛처럼 비춰 중생의 재앙을 없애고 질병을 고쳐준다)이 계시다’고 한 것에서 유래되어 “만월산(滿月山 )으로 불리게 되었다. 만월산 약사사는 고려가 건국될 때 왕명..

나의 이야기 2023.12.10